발칸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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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권 <발칸의 역사>에서는 끝없는 충돌로 질곡의 삶을 살아야 했던 문명의 교차로 발칸의 전 역사를 재조명한다. 이른바 '유럽의 화약고'로 불리며 수백 년 동안 큰 전쟁들의 원인이 된 그 지역의 문제점들을 외지의 여행가나 외교관들의 시각을 통해 명쾌하게 밝히고 있으며, 오스만 지배로 초래된 발칸 전역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본다.
또한 국가 성립기 이후에 발생한 사건들에 초점을 맞추어 현 분쟁의 역사적 뿌리를 예리하게 파헤치고 있다. 폭력적인 성향을 지닌 발칸인들로 인해 유혈사태가 잦다는 서구의 편견에서 벗어나 좀더 긍정적이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발칸의 고단한 역사를 그곳의 척박한 환경으로 설명한 책이다.
작가정보
저자 마크 마조워(Mark Mazower)는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영국 런던대학교 버크벡 칼리지 역사학 교수로 있다. 그는 발칸사와 현대 그리스사를 포함한 현대 유럽사의 대표적 권위자로 현재 유럽에서의 나치 지배와 그로 인한 여파, 19세기와 20세기 유럽 대륙의 국가 형성 및 소수민족 문제, 그리고 15세기에서 20세기까지의 살로니카와 그곳 주민에 대한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검은 대륙: 유럽의 20세기Dark Continent: Europe's 20th Century》, 《히틀러 그리스의 내막Inside Hitler's Greece: The Experience of Occupation, 1941-1944》 등이 있다.
역자 이순호는 홍익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서양사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타타르로 가는 길》, 《살라딘》, 《1453 콘스탄티노플 최후의 날》, 《문신, 금지된 패션의 역사》, 《미국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미국사》, 《가상역사 21세기》, 《살라미스 해전》 등이 있다.
목차
- 옮긴이의 말
감사의 말
프롤로그: 명칭들
Chapter1. 발칸의 영토와 주민들
Chapter2. 국가 성립 이전의 발칸
Chapter3. 동방문제
Chapter4. 국가 건설
에필로그: 폭력에 관해
연표
참고문헌
찾아보기
책 속으로
본문 중에서
‘발칸’은 본래 산맥 이름으로, 고전 교육을 받은 서양인들에게는 중부유럽에서 콘스탄티노플로 갈 때 거쳐야 하는 고대의 헤무스Haemus(‘오래된 산맥’이라는 뜻의 라틴어―역주)로 더 잘 알려져 있었다. -p. 22
발칸의 진정한 위기는 17세기에 찾아왔다. 그때는 유럽의 어느 곳이고 어렵지 않은 곳이 없었으나, 남동부유럽은 특히, 정정 불안, 끝없는 전쟁, 빈번한 역병, 기아라는 복합적 재난이 한꺼번에 밀어닥쳤다. 그 중에서도 역병은 한 도시의 인구를 절반 혹은 그 이상을 앗아갔으며, 그것은 발칸이 근동에서 서유럽으로 질병이 이동해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생겨난 일이었다. -p. 59
오스만제국은 발칸에 종교적 자치권을 부여해준 것은 물론 번영도 가져다주었다. 처음부터 세금의 일부는 교회가 징수하도록 해주었고, 그 덕에 몇몇 사람들은 엄청난 부를 축적하기도 했다. 15세기에는 총대주교를 만들어내기도 하고 파멸시키기도 한 미카엘 칸타쿠제노스Michael Kantakuzinos가 파샤 및 와지르(고관)들과 교분을 맺어, 그들에게 존칭을 들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p. 107
‘루마니아’나 ‘불가리아’라는 말은 1830년도까지도 일부 지식인과 운동가들에게만 의미 있는 말이었고, ‘알바니아’와 ‘마케도니아’도 그 점에 있어서는 다를 게 없었다. 때문에 독립국으로서의 국가Nation―낭만적 민족주의자들이 생각하듯이―와는 거리가 멀었던 남동부 유럽의 신생국 지도자들은, 오스만의 세계관에 푹 젖어 있는 농촌 사회에서 국가를 새롭게 창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p. 157
1921년에서 1922년까지 그리스와 전쟁을 벌이는 동안 투르크는 아타튀르크(투르크인의 아버지라는 뜻―역주)로 더 유명한 무스타파 케말 주도하에 터키 공화국을 탄생시켰다. 오스만제국 최후의 술탄 메메드 6세는 영국 전함을 타고 콘스탄티노플로 도주, 1926년 산레모에서 생을 마쳤으나 과중한 빚 때문에 채권자들에 의해 장례식이 2주간 지연되기도 했다. 한편 아타튀르크는 제국의 핵심지역을 터키 국가로 개조하는 막중한 임무―그것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를 시작했다. -p. 183
서방의 발칸 개입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유고 대통령 밀로셰비치보다는 오히려 장기간에 걸쳐 그 지역의 행동을 결정지은 문화적 요인에 보스니아 분쟁의 책임을 돌렸다. 말하자면 이들은, 온갖 종교가 교차하는 곳에 놓여진 지역에서 발생하는 고질적 긴장의 원천을 인종적 다양성에 있다고 보고, 인종청소도 국가건설이라는 유럽의 논리로 해석하기보다는, 발칸 역사의 구성요소, 다시 말해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 온 학살과 보복학살의 최근현상으로 해석한 것이었다. -p. 226
출판사 서평
‘크로노스 총서’4차분 발행
세계의 석학들이 참여한 간결하고 새로운 형식의 역사 읽기 프로젝트
미국 출판 명가 랜덤하우스(Random House)는 21세기의 시작과 더불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역사 시리즈인 모던 라이브러리(Modern Library)를 펴냈다. 을유문화사는
‘크로노스’의 어원은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의 아버지 ‘Kronos신(神)’의 이름이다. 만물의 생성과 소멸을 관장하는 제왕인 크로노스는 ‘시간’이라는 어원에서 ‘연대기’라는 의미로 확장되었다. <크로노스 총서>는 ‘역사’라는 보편적 주제를 200페이지 내외의 재미있고 간결한 구성으로 일반 독자들에게 쉽게 전달하려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2003년에 <르네상스>, <가톨릭 교회>, <독일제국>, <이슬람>, <민족과 제국>이 출간된 이래 그동안 <근대 일본>, <기업의 역사>, <히틀러와 홀로코스트>, <런던의 짧은 역사>, <종교 개혁>, <셰익스피어의 시대> 등이 출간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고, 2006년 5월 <발칸의 역사>, <진화의 역사>, <공산주의>, <나폴레옹의 시대> 등 네 권을 동시에 출간하게 되었다.
인류 역사상 위대한 인물과 사상, 문화, 종교제도 그리고 전환기적 사건을 중심으로 학문적 깊이에 대중적인 재미가 어우러진 본 총서는 각 전문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통찰로 ‘인류 역사의 거대한 조감도’를 그려낼 것이다.
‘유럽의 화약고’ 발칸, 그 분쟁의 역사를 만난다
“전쟁으로 신음하는 발칸 지역의 간결하면서도 눈부신 파노라마,
노련한 역사가의 필치로 발칸의 전 역사를 객관적으로 재조명했다.”
<런던 타임스>
발칸이 세계지도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제 겨우 200여 년으로, 실타래처럼 뒤엉킨 ‘피정복민의 역사’를 간직한 채 살아왔다. 발칸은 그 비극의 역사가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형성되었다는 점에서 고질적 문제를 안고 있다. 제국을 네 개의 행정구로 분할, 4제帝 통치를 실시한 로마의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와 이후 제국을 양분하여 두 아들에게 물려준 테오도시우스 황제 때부터 발칸인들은 이미 동서로마의 경계선을 따라 동방과 서방, 정교회와 가톨릭, 키릴 문자와 라틴 문자의 상반된 문화를 가진 모순된 역사 과정을 밟아왔다. 동서문화가 충돌하는 이 같은 완충적 성격을 지닌 발칸이 현대에 들어 국가를 형성하는 과정에서도 변함없이 이어져 지배국들의 얼굴만 바뀌었을 뿐, 헝클어진 과거를 정리할 틈도 없이 발칸인들은 또다시 타의에 의해 운명이 결정되어 인종, 종교, 영토적 분규의 싹을 틔우게 되었다.
끝없는 충돌로 질곡의 삶을 살아야 했던 문명의 교차로 발칸
발칸의 정체성을 찾고 침략자들 손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발칸인들의 투쟁에 따스한 시선을 보내면서도, 동서양 강대국들에 의해 강요된 종교, 문화적 차이는 끝내 극복하지 못한 그들의 무능력이라고 비판을 서슴지 않는다. 이러한 두 가지 관점으로 유럽 남동부의 험난한 역사를 냉정하게 바라보는 마크 마조워의 시각은 생동감 넘치고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특히 발칸과 미국의 인종 문제를 비교한 부분과 정치적 폭력에 대한 저자의 깊이 있는 결론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책은 이른바 ‘유럽의 화약고’로 불리며 수백 년 동안 큰 전쟁들의 원인이 된 그 지역의 문제점들을 외지의 여행가나 외교관들의 시각을 통해 명쾌하게 밝혀주고 있다. 발칸 농민층에는 없는 발달된 민족성, 물리적 안정이라는 고질적 문제, ‘오랜 기간의 실험’으로 이룩된 국가 건설 등 오스만 지배로 초래된 발칸 전역의 문제를 탁월한 역사가의 필치로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또한 국가 성립기 이후에 발생한 사건들에 초점을 맞추어 현 분쟁의 역사적 뿌리를 예리하게 파헤치는 한편, 제1, 2차 세계대전과 냉전기로부터 공산주의 붕괴, 유고연방의 와해, 지금도 진행 중인 유럽 남동부의 안정에 대한 추구에 이르기까지 발칸의 전 역사를 획기적으로 재조명하였다.
무엇보다도 폭력적인 성향을 지닌 발칸인들로 인해 유혈사태가 잦다는 서구의 편향된 시각에서 벗어나 좀더 긍정적이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발칸의 고단한 역사를 그곳의 척박한 환경으로 설명하려 한 마크 마조워의 색다른 시도는 눈여겨볼만 하다.
추천의 글
발칸이 필요로 하는 경제?문화적 르네상스의 도래를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마크 마조워의 시선은 매혹적이고 의미심장하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발칸과 미국의 인종 문제를 비교한 부분이 특히 생동감 넘치고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인문과학과 자연과학의 전문가들이 쓴 훌륭한 저작물 목록에 반드시 추가시켜야 할 책이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마크 마조워는 정형화를 거부하고 여행가, 외교관, 역사가들의 글을 솜씨 있게 인용하여 발칸 역사의 생생한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뉴욕 타임스 북 리뷰
발칸 지역은 인종 분쟁으로 유명하다보니 그 말 자체가 분쟁을 뜻하는 일반 개념이 되어버렸다. 이 책은 동서양의 교차점에서 일어난 길고도 복잡한 투쟁을 다룬 마크 마조워 교수의 발칸 입문서이다.
-북리스트
계몽적인 내용으로 가득 찬 보석과도 같은 책이다.
-뉴욕 리뷰 오브 북스
기본정보
ISBN | 9788932430720 | ||
---|---|---|---|
발행(출시)일자 | 2006년 05월 25일 | ||
쪽수 | 248쪽 | ||
크기 |
153 * 224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크로노스 총서
|
||
원서명/저자명 | (The)balkans: a short story/Mazower, Mark | ||
이 책의 개정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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