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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이 책의 저자인 스티븐 랜즈버그는 뉴욕 로체스터 대학 경제학과 교수로 있으며, 비즈니스 잡지 <포브스>와 온라인 잡지 <슬레이트> 에 다년간 ‘일상생활과 경제학’이라는 주제로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번역 황해선
목차
- 00.수수께끼로 가득 찬 세상-경제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
[삶의 원리]
01.인센티브의 파워-안전벨트는 사망자 수를 증가시키는가 감소시키는가
02.합리성의 수수께끼-롤링 스톤즈 콘서트 입장권 가격을 올리지 않는 이유
03.정보의 비대칭성-속지 않고 손해 보지 않는 진실게임
04.무차별 원칙-가장 매력적인 도시는 어디인가
05.노동과 여가의 트레이드오프-컴퓨터게임에서 인생을 배운다
[사회를 보는 눈]
06.올바른 정책이란 무엇인가?-가장 민주적인 투표 절차의 조건
07.세금이 왜 나쁜가?-진짜 비용을 찾아라
08.가격 기능이 왜 유용한가-다윈은 모르는 '보이지 않는 손'의 비밀
09.법정의 경제학-코즈의 정리와 협상의 법칙
[뉴스 제대로 읽기]
10.마약 합법화의 손익계산서-비용편익 분석을 생각한다
11.재정 적자의 신화-재정 적자에 대한 세 가지 오해
12.<뉴욕타임스>에서 오류 찾기-주식에 투자할까 부동산에 투자할까
13.통계학은 어떻게 진실을 왜곡하는가-병원 대기실이 항상 붐비는 이유
14.경제학자는 어떻게 세상을 보는가-정책 분석의 경제학적 기준들
15.온건한 제안-왜 정치인은 언제나 예외인가
[시장의 법칙]
16.팝콘이 극장에서 비싼 이유는 무엇인가-가격차별과 독점권
17.구애와 공모-모두가 승리하는 짝짓기 게임
18.왜 인생은 실망으로 가득 차 있나?-승자의 저주와 패자의 눈물
19.경제학자는 왜 부자가 되지 못했나-금리 변동의 기본 원리
20.카지노에서 배우는 주식 투자 입문-랜덤워크와 주가 이론
21.아이오와의 자동차 재배 농장-국제무역이 필요한 이유
[과학의 실수]
22.아인슈타인은 믿을 만한가-새로운 발견이 중요한 현실적인 이유
23.경제학자는 어떤 식으로 틀리는가-거시경제학의 새로운 규칙 만들기
[종교의 함정]
24.환경주의에 반대하는 이유-유치원 선생님께 보내는 편지
[부록]내 친구 경제학자들의 아이디어-각 장에 제시한 아이디어의 출처
책 속으로
안전규정은 운전자가 안전장치를 장착해 사고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을 높이므로 사망 운전자 수를 감소시키는 경향이 있다. 동시에 운전자가 안전장치를 믿고 무모한 행동을 하도록 부추김으로써 사망 운전자 수를 증가시키는 경향도 잇다. 어떤 영향이 더 큰가? 안전규정의 순효과는 사망자 수를 증가시키는가 감소시키는가? 1970년대 중반, 시카고 대학교의 샘 펠츠먼은 이 안전규정의 효과를 계산했다. 실제로 더 많은 사고가 발생했고, 사고 건수 대비 사망 운전자 수는 감소했지만 전체 사망 운전자 수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흥미로운 부수 효과는 보행자의 사망이 증가했다는 점이다. 보행자는 충격방지 계기판으로부터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한다. 자동차의 안전성이 높아지면 운전자가 이전보다 부주의하게 운전한다는 사실을 믿기 어렵다면 자동차의 안전성이 떨어졌을 때 사람들이 더욱 주의하여 운전한다는 가정을 고려해 보자. UCLA의 아멘 알키언은 사고율을 상당히 떨어뜨리는 극단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즉 모든 자동차 운전대에 운전자의 심장을 향하도록 날카로운 창을 장착하는 방법이다. 알키언은 이렇게 하면 앞차의 꽁무니를 바싹 뒤따라가는 운전 습관을 확실히 고칠 수 있다고 장담했다. (15-17쪽)
출판사 서평
경제학자들이 점심시간마다 뉴욕의 한 카페에 모여 논리 게임을 펼친다! 미국 뉴욕 로체스터 대학 근방에 위치한 티볼리 커피숍에는 점심시간마다 경제학자들이 모여든다. 벌써 십 년이 넘었다(저자가 책을 쓴 1996년에 이미). 점심토론 그룹의 구성원인 마크 빌즈, 로렌 파인스톤(경제학자이며 저자의 부인이다), 앨런 스톡먼, 브루스 한센, 하난 쟈코비, 짐 칸, 존 보이드, 켄 맥로린 등은 뉴욕 로체스터 근방에 사는 대학 교수, 기업 및 금융기관의 연구원으로 있는 경제학자들이다. 이들은 점심시간마다 아지트에 모여 간단한 이탈리안 요리를 먹고 후식을 기다리는 동안 그날의 주제에 대해 열띤 논쟁을 벌인다. 논리와 비판력으로 중무장한 경제학자들의 토론이라니 그들은 어떤 대화를 나눌까? 그들의 대화 주제는 대개 이런 것이다. “왜 극장에선 팝콘을 더 비싸게 팔까?” “안전벨트 의무화가 오히려 교통사고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이유는 무엇일까?” “새로운 가설을 세운 과학자가 기존의 발견을 증명한 과학자보다 인정받는 이유는?” “주말에 정원의 잔디를 깎는 것과 레몬에이드를 마시며 TV를 보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합리적인 행동일까?” 대화의 주제가 너무 가볍다는 약간의 실망감이 밀려옴과 동시에 의문이 생긴다. ‘이런 문제들도 경제학에서 다룰 수 있나?’ 이 책의 저자이며 로체스터 대학 경제학과 교수이고, 무엇보다도 점심토론 그룹의 주인장인 스티븐 랜즈버그는 경제학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경제학이란 첫째, 순수한 호기심으로 세상을 관찰하고 세상이 수수께끼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둘째, 인간 행동이 목적에 충실하다는 일반적인 가정 아래 일관된 방법으로 이런 수수께끼들을 풀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경제학은 기본적으로 돈에 관한 것이지만, 넓게는 인간의 필요와 욕구, 선택, 가치에 관한 문제를 다룬다. 경제학의 진정한 재미는 우리가 사는 세상의 이와 같은 수수께끼들을 풀어나가는 데 있다. 경제학자는 어떻게 세상을 보는가? 이 책의 주제는 “경제학자는 어떻게 세상을 보는가?”이다. 일상의 사소한 문제들로부터 정치, 사회, 경제(좁은 의미의), 과학, 종교에 이르기까지 인생의 모든 것에 관한 문제들을 경제학 지식을 바탕으로 이해하고 판단하고 바로잡는다. 전공자에게는 명료하게 보이지만 일반인에게는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 불친절하기 이를 데 없는 각종 그래프와 표, 수식들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에서 이 책은 특별하다. 저자 랜즈버그는 자신을 “안락의자의 경제학자(Armchair Economist-이 책의 원제목이며, 1997년에 한화경제연구소에서 출간했을 때의 제목이기도 하다.)”라고 표현한다. 어느 정도 ‘이론과학자’를 염두에 둔 표현으로, 가상세계에서 원리를 탐구하여 가설을 세우고, 검증할 수 있는 예측을 제시하고, 실증자료를 통해 이를 확증하는 방법으로 경제학을 연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경제학이 과학과 다를 바 없는 객관적인 학문임을 내세우는 것이다. 랜즈버그는 마치 ‘시장의 철학자’로 불리던 고대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일반인들에게 삶의 본질적인 문제들을 질문하는 것을 통해 스스로 답을 구하는 방법을 안내했듯이,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동료들과 토론한 결과를 다시 학생들과 독자들에게 질문함으로써 인생과 경제학의 문제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게 만든다. 여기에 수식과 그래프가 아쉬울 리 없다. “공짜 점심은 없다”는 유명한 명제를 제시한, 1976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밀턴 프리드먼은 이 책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경제학의 주요 원리를 기발하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일반인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복잡한 분석은 유려한 문장으로 감추고, 경제학에 대한 잘못된 환상을 깨뜨리며, 무엇보다도 당신 스스로 생각하게 만든다.
기본정보
ISBN | 9788955612882 | ||
---|---|---|---|
발행(출시)일자 | 2005년 06월 07일 | ||
쪽수 | 329쪽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The) armchair economist : economics and everyday life/Landsburg, Steven 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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