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가족기업의 강력한 경쟁 우위 확보 전략을 밝힌다!
-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그들의 열정, 리더십과 경영 전략

가족기업의 약점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장수기업이 된 글로벌 가족기업의 비결을 통해 성공적인 기업 경영 비법을 살펴보는 『가족기업이 장수기업을 만든다』가 (주)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일류 가족기업을 연구해 온 대니 밀러와 이사벨 르 브르통 밀러, 두 저자는 튼실한 재무구조와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는 가족기업들의 성공 비결을 분석했다. 연속성, 공동체 의식, 관계, 지휘 등 장수기업을 만드는 4가지 핵심 우선순위를 통해 오랜 기간 시장에서 살아남고 수익을 유지하는 방법을 배운다. 정상을 지켜 온 가족기업의 열정과 이들의 전략은 경제적 위기 상황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을 쇄신할 대안을 제시한다.

▶ 장수 가족기업에서 찾는 기업 성공의 해답

J.P.모건, 미쉐린, 리바이스, 에스티 로더, 뉴욕 타임스, 이케아, 홀마크…….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가족기업이라는 것이다.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이 기업들은 거의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장수기업으로, 일류 제품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저자는 가족 중심 경영에서 기업 성공의 해답을 찾는다. 그들의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수익 성장률, 시장 가치, 자산 수익률, 주주 수익률 총액 등을 살펴보면 가족기업이 비가족 기업에 비해 실적이 뛰어났다. 또한 가족기업은 비가족 기업에 비해 인적 자원 관리, 직원 교육 밑 복지, 공장 및 설비 현대화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떠올리게 되는 가족기업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씻어 버리고, 성공한 가족기업이 자사의 성장과 직원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으며 그들의 성공 배경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소개한다. 효율성이나 품질과 같은 안정적인 부분에서 혁신, 브랜드 구축, 사명감 등 가족기업만의 성공 전략을 들려준다.

▶ 이 책이 주목한 기업들

이 책은 오랫동안 살아남은 24개의 가족 경영 기업에 주목한다. 가족기업의 우수성은 다양한 자료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포춘》에서 선정한 500대 기업과 S&P 500 기업 중 35~40퍼센트 가량이 가족기업이다. 유럽의 시장을 지배하는 500개 남짓한 중견 기업들 중 75퍼센트 이상이 가족기업이며 《비즈니스위크》에서 선정한 1000대 기업을 살펴보면, 가족기업의 수익률이 더욱 높으며 수입이 더욱 안정적이고 현금 흐름이 더 원활하며 종업원 일인당 매출액이 더 높음이 밝혀졌다. 미국 전역의 근로자 중 절반 이상은 가족기업에서 일하고 있으며 신규 일자리의 78퍼센트가 창출되는 곳 또한 가족기업이다. 아시아, 유럽, 남아메리카 등지에서는 해당 수치가 더욱 높다. 이 책에 소개된 가족기업들은 모두 최소한 20년 이상 시장점유율 1~2위를 달리며 해당 업계를 선도해 온 업체들이며 절반 이상은 100년 이상 생존한 기업들이다.

카길 - 세계1위의 곡물 거래 업체
벡텔 - 세계2위 건축업체
미쉐린 - 타이어 제조업체
홀마크 - 카드 제조업체
뉴욕 타임스 - 언론
팀켄 - 롤러 베어링 제조업체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 뮤추얼 펀드
고어 - 고어덱스, 방수 방풍 원단 업체
에스티 로더 - 화장품 제조업체
S.C. 존슨 - 생활용품(지퍼락, 글레이드, 왁스 등)
L.L. 빈 - 스포츠 의류
월마트 - 소매업체
타이슨 푸드 - 육류 공급, 유통
이케아 - 가구 소매업체
모토로라 - 휴대전화 제조업체
코닝 - 광섬유 기업
노드스트롬 - 백화점
리바이스 - 청바지 의류
J.R. 심플롯 - 냉동 감자 가공업체(맥도날드 등에 공급)
타이슨 - 육류 가공 및 판매
아돌프 쿠어스 - 영국 맥주 제조업체
테트라 팩 AB - 음료 가공 및 포장 회사
J.P. 모건 - 미국 금융기관
올림피아 앤드 요크 개발 - 부동산 개발 업체

▶ 장수하는 가족기업을 만드는 4C 우선순위

성공한 가족기업들은 놀라운 성과와 장수기업의 근간이 되는 네 가지 우선순위를 갖고 있다. 저자는 이 우선순위를 4C라고 부르는데, 연속성(continuity), 공동체 의식(community), 관계(connection), 지휘(command)로 이루어져 있다. 4C는 한 기업이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기업 자체와 제품을 차별화시키는 기본 방침과, 이 방침을 가능하게 하는 독특한 역량을 강화시키는 기본 요소가 된다.

연속성 Continuity - 꿈을 추구하라
기업의 사명과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핵심 역량을 추구하기 위해 항상 노력해야 한다. 뛰어난 품질과 서비스 구축, 기업 사명 달성에 필요한 역량을 위해 오랜 시간 투자를 지속하라.

공동체 의식 Community -직원들을 하나로 통합하라
이는 회사의 구성원들이 임무를 달성할 수 있도록 모두 하나가 되고자 하는 욕구이다. 직원 교육, 가치 공유, 종원들에 대한 관심 등을 바탕으로 끈끈한 조직 문화가 형성되면, 이는 브랜드를 지탱하는 큰 힘이 된다.

관계 Connection - 좋은 이웃이 돼라
관계는 해당 기업이 외부인과 맺는 모든 관계를 의미한다. 사업 파트너, 고객, 지역 사회와 지속적인 열린 관계를 유지해서 직접 고객과 시장에 다가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휘 Command - 자유롭게 행동하고 개선하라
기업의 리더는 결단력을 가지고 빠르며 혁신적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독립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재량권을 가지되, 독창적인 방법으로 기업을 새롭게 변화시켜라.

위의 4가지 우선순위를 잘 활용한 기업은 독특하고, 시장 가치가 높으며 경쟁자가 모방할 수 없는 핵심 역량을 만들어낸다. 또한 시장 내에서 대체 수단이 없는 경우 지속적인 수익 창출로 이어진다. 성공한 가족기업들은 자사의 전략에 따라 이 4C 우선순위 중 특정 요소에 중점을 두기도 한다. 단, 한 요소에 치우치지 않고 다른 요소가 부족해지지 않도록 개별 요소들이 균형을 이루어야 브랜드 구축, 기업 운영, 거래 성사, 조직 혁신 등 기업의 특정 전략에 도움이 된다.

▶ 정상을 지켜온 가족기업의 성공 비결

홀마크
홀마크는 출산, 생일, 기념일, 휴가, 사망 등 사람들이 일생 동안 겪는 여러 대소사에 대한 메시지를 최초로 카드에 담아 기존의 카드와 차별화를 시켰다. 문학적 소양을 갖춘 작가들이 쓰는 문구와 노련한 예술가의 솜씨로 탄생하는 그림은 홀마크 카드의 퀄리티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이다.

에스티 로더
바비 브라운, 맥, 클리니크 등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에스티 로더는 각 브랜드별로 고객과 대화하는 법, 화장하는 법, 무료 샘플을 나누어 주는 법 등이 적힌 매뉴얼을 만들어 화장품 판촉의 혁신을 일구어 냈다. 최초로 고급 백화점에서 향수를 팔기 시작한 에스티 로더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화장품 제조·판매 업체가 되었다.

미쉐린
미쉐린은 직원들의 유연한 진로 선택을 위해 규정이 아닌 능력에 따라 지위와 역할을 정한다. 또한 직원들이 공식적인 직위나 직함을 내세우지 못하며, 자신의 능력에 맞게 직무를 바꿀 수 있다.

모토로라
품질과 효율성 개선,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위해 ‘모토로라 대학’을 세워 10만 명이 넘는 직원들이 단 한 명도 빠짐없이 지속적으로 다양한 훈련을 받게 했다. 또한 자율적인 팀을 조직하여 생산직 근로자들이 품질과 공정에 직접적인 책임을 지도록 했다.

월마트
땅값이 저렴한 시골 지역에 위치한 대형 매장, 셀프 서비스 개념 도입, 광고비 축소 등으로 매일 최저가에 물건을 제공하는 독창적인 사업 모델을 채택하여 대형 할인점의 선두 주자가 되었다.

뉴욕 타임스
철저하게 사실적인 기사 보도를 위해 저속한 광고, 만화, 오늘의 운세 등 기사와 관계가 없는 내용은 배제한다. 이것이 바로 뉴욕 타임스가 수준 높은 언론 매체로서의 위치를 유지하는 비법이다. 또한 ‘뉴욕 타임스 디지털’이라는 사이트를 개설하여 최초의 인터넷 신문을 발행, 구독자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는 전략을 구사했다.

이케아
이케아의 가구는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럽지만 조립식 가구이기 때문에 제조, 운송과 보관에 드는 비용이 적고 카탈로그 제공으로 점포에 많은 직원이 상주하지 않아도 된다, 이케아는 각 시장에 맞게 공급과 판매 기법을 변형하여 국제화에 성공하였다.

리바이스
1970년 대에 리바이스의 소유주인 하스 가는 점점 문제가 늘어가는 리바이스를 비공개 기업으로 전환하고 일반 주주들이 소유한 리바이스 주식의 63퍼센트를 사들였다. 그 당시 어려움에 처한 의류 업체에 쏟아붓기에는 너무 많은 액수였으나, 이 도박에 가까운 투자는 결실을 맺어 새로운 브랜드를 성공리에 출시하면서 리바이스 쇄신에 공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