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산업, 마태효과 심화…KB금융 최선호주 유지-NH

  • 등록 2020-02-27 오전 8:25:06

    수정 2020-02-27 오전 8:25:06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올해 은행산업에 대해 부익부 빈익빈(재산이 많은 사람일수록 더 큰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일수록 더욱 가난하게 됨·마태효과) 현상이 지속하리라 예상했다. 당분간은 펀더멘털(기초체력)과 센티멘트(투자심리) 모두 중요한 시기로 판단하며 둘을 겸비한 KB금융(105560)지주를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조보람 연구원이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 상위권 은행의 지위가 굳어졌으며 중위권 은행의 평준화가 뚜렷했다. 반면 하위권 은행은 경기 침체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상위권 은행과 격차가 벌어졌다.

올 한해 은행산업 전망도 밝진 않다. 우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 영향으로 기업의 투자 및 고용이 위축되고 있다. 이에 대출 수요가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NH투자증권은 경기를 떠받치려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4월에서 2월로 앞당긴다고 내다본다. 시장금리도 이에 연동해 지속적으로 낮아져 순이자마진(NIM)이 전년 대비 9bp(1bp=0.01%포인트) 동반 하락한다고 점쳤다.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라임자산운용 등 대규모 사모펀드 손실로 불거진 배상 책임 문제도 골칫거리다.

은행산업을 둘러싼 이런 부정적 기류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국책은행과 지방은행에는 추가 할인율을 적용했다. 최선호주인 KB금융 목표주가를 5만2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5.76% 낮춰 잡았다. 이어 하나금융지주(086790)(4만4000원→3만8000원) 신한금융지주(055550)(4만7000원→3만9000원) 우리금융지주(316140)(1만2800원→1만1200원) 기업은행(024110)(1만4000원→1만1000원) BNK금융지주(138930)(7600원→7000원) DGB금융지주(139130)(7800원→6800원) 순으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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