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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여행 '버킷리스트' 이뤄줄 '내 나라 여행박람회' 개막
2024.03.28
▲ '내 나라 여행박람회'가 2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개막해 다양한 여행정보와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워케이션X야간관광 특화도시' 특별관 모습.

▲ '내 나라 여행박람회'가 2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개막해 다양한 여행정보와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워케이션X야간관광 특화도시' 특별관 모습.



김선아 기자 sofiakim218@korea.kr
사진 = 김선아 기자

양양에서 서핑하기, 부산에서 회 먹기, 전주 한옥마을 가기, 서울 남산타워에서 사진찍기, 제주도 유채꽃 보기, 인천 차이나타운 구경하기,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 먹기, 진해군항제 벚꽃 구경하기...

누구나 '소망 목록(버킷리스트)' 에 국내여행 하나쯤은 적어 놓을 것이다.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을 뜻하는 '버킷리스트'. 사람들이 '버킷리스트'를 이루도록 도와줄 '내 나라 여행박람회'가 28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aT센터 1층과 3층에서 열렸다.

'내 나라 여행박람회'는 한국 최대 여행박람회로 올해 21회를 맞이했다. 지난 2004년 처음 개최된 이후 총 214만여 명이 박람회장을 방문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내 나라 로컬여행 버킷리스트'를 주제로 132개 기관과 개인이 230여 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박람회장에 들어서자 '워케이션X야간관광 특화도시' 특별관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워케이션'이란 업무(work)와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사무실이 아닌 휴양지에서 일하는 근무 방식을 말한다. 산과 바다에서 일하고 은하수 별빛과 파도소리가 있는 청정 자연에서 힐링하며 일할 수 있다. 특별관에선 전북, 경북, 강원 지역의 워케이션을 홍보하고 있다.

'야간관광 특화도시'는 국내·외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추구한다. 지역 이야기를 담은 야간관광 브랜드를 구축하면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공모를 거쳐 총 10개 지역이 선정됐다. 2022년 인천·통영, 2023년 강릉·대전·부산·전주·진주, 올해엔 공주·성주·여수가 각각 뽑혔다.

▲ 이번 행사는 '모두를 위한 여행'의 가치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사진은 관람객이 휠체어 레이싱 확장현실(XR) 체험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

▲ 이번 행사는 '모두를 위한 여행'의 가치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사진은 관람객이 휠체어 레이싱 확장현실(XR) 체험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


행사는 모두를 위한 여행을 강조한다.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이동의 불편과 관광 활동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열린관광지'를 내세운다. '열린관광지' 홍보관에선 휠체어 레이싱 확장현실(XR) 체험 행사가 열렸다. 참여자들은 실제 세계와 가상 세계가 결합된 환경 속에서 경주에 흠뻑 빠져 든 모습이다.

최신 기술을 이용한 여행지 홍보도 눈길을 끌었다. 관람객들은 남원 광한루원을 배경으로 증강현실(AR)로 표출된 가상 한복을 입어보며 즐거워 한다. 일부는 XR버스 1795행을 타고 생생하게 수원화성으로 떠나기도 했다.

XR 버스가 굉장히 멋있다는 오재근씨는 "여행을 좋아해 박람회장을 찾았다" 면서 "조만간 섬진강 벚꽃축제에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시에서 온 최수빈씨는 "워케이션, 야간관광 특화도시 특별관이 궁금했는데 잘 표현해 놓았다" 며 워케이션을 가고싶은 도시로 제주도를 꼽았다.

보물같은 여행지와 여행상품 정보를 발견할 수 있는 '내 나라 여행박람회'는 오는 31일까지 계속된다. 현장등록 땐 5000원에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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