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은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시합에서 1-1 동점이던 후반 추가 시간에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아 결승골 넣었다. 한국은 이 골로 포르투갈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황희찬은 결승골을 터뜨린 뒤 유니폼 상의를 벗고 관중석을 향해 달려갔다. 황희찬은 손흥민과 기쁨을 나누던 중 주심에게 경고를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04년부터 경기시간 관리를 위해 상의 탈의 세리머니 시 옐로카드를 받는 규정을 만들었다.
황희찬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1, 2차전에서 경기에 못 나와 동료들에게 미안했다. 동료들이 뛰는 걸 보면서 정말 눈물이 많이 나왔던 것 같다"면서 "이제야 도움이 돼 너무 기쁘다"고 했다.
브라질을 격침시킨 카메룬 주장 뱅상 아부바카는 골 직후 레드카드를 받기도 했다. 카메룬은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아부바카는 득점 직후 그라운드를 돌아다니다 상의를 벗고 선수들과 세리머니를 했다. 아부바카는 이미 후반 36분에 경고를 받은 상태라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