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참석 위해 출국···다자 외교무대 데뷔
- 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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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 기자 eykim86@korea.kr
윤석열 대통령이 29∼30일(현지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3박 5일 일정으로 출국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마드리드로 출발했다.
5월 10일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이자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NATO 정상회의에 참가한다. 일본·호주·뉴질랜드와 함께 NATO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으로 초청됐다.
윤 대통령은 9차례 양자 회담과 함께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담, NATO 사무총장 면담, 스페인 국왕 면담,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 스페인 경제인 오찬 간담회 등 모두 14건의 외교 일정을 소화한다.
28일 핀란드를 시작으로, 29일 네덜란드·폴란드·덴마크, 30일 체코·영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갖는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캐나다 및 루마니아 정상과는 약식 회동이 추진된다. 원자력 수출, 반도체, 방위산업, 재생에너지 등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29일 4년 9개월 만에 열리는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에서 대북 공조에 대해 논의한다. NATO 정상회의에선 3분 분량의 연설을 통해 지난 2006년 한-NATO 글로벌 파트너 관계 수립 이후부터 현재까지 협력 현황을 평가하고 국제 안보를 위한 한국의 역할을 언급한다. 또, 북한 비핵화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도 이번 순방에 동행한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 부부 동반으로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만찬, 스페인 교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하고, 별도의 배우자 프로그램을 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