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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4일(한국시간) 오전 4시 7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정규시즌 최종전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과 토론토의 정규리그 최종전이다. 동시에 가을야구 진출 여부가 걸린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다.
토론토는 정규시즌 1경기만 남겨둔 상황에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순위 대로라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다. 하지만 볼티모어와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선 포스트시즌에 나갈 실낱같은 희망이 생길수 있다.
토론토로선 볼티모어와의 마지막 경기를 무조건 이기고 양키스, 보스턴의 경기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이날 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류현진의 어깨가 무거운 것은 당연하다.
최근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리는 류현진이지만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이끈다면 에이스로서 명예를 회복할 수 있다. 반면 이 경기에서도 부진하다면 비판의 수위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류현진은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다. 최근 3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일찍 강판됐다. 승리 없이 2패만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15.58이나 된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9월 29일 양키스전에서도 4⅓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류현잔 개인에게도 이날 등판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올 시즈 13승10패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이날 승리를 추가하면 한 시즌 개인 최다승 타이기록인 14승을 따내게 된다. 류현진은 앞서 2014년, 2019년에 14승을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