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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외국인 환자 14만6000명···24.6% 증가
2022.06.27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14만6000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외국인 환자가 인천 나사렛국제병원을 방문해 진맥 한방 진료를 받고 있다. 인천관광공사

▲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14만6000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외국인 환자가 인천 나사렛국제병원을 방문해 진맥 한방 진료를 받고 있다. 인천관광공사



아흐메트쟈노바 아이슬루 기자 aisylu@korea.kr

지난해 코로나19의 유행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위해 한국에 입국한 외국인 환자가 전년 대비 2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14만6000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2020년 11만7000명보다 24.6% 증가한 수치다.

보건복지부는 "우수한 한국 의료의 치료를 받기 위해 코로나19 격리 등을 감수하면서 입국한 외국인 환자가 2020년에 비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증가 이유를 분석했다.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누적 외국인 환자 수도 302만 명에 이르렀다.

국가 별로는 지난해 한 해 동안 191개국 환자가 한국을 방문했다. 미국과 중국이 외국인 환자의 39%(5만7000명)를 차지했다. 베트남 7.4%(1만1000명), 몽골 6.3%(9000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진료과별로는 내과통합 진료가 4만8000명(24.6%)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건강검진(10.1%), 성형외과(9.2%), 피부과(6.6%) 순이었다. 2020년 대비 대부분 진료과에서 외국인 환자가 증가했다. 건강검진(278.9%), 내과통합(64.7%), 안과(55.2%) 등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성형외과(0.6%)는 전년과 비슷했고 피부과(-22.3%)는 감소했다.

윤찬식 보건복지부 국제협력관은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은 진료 수입뿐만 아니라 관광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등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이라며 "최근 국내외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외국인 환자 유치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 2009~2021년도 연도별 외국인 환자 수. 보건복지부

▲ 2009~2021년 연도별 외국인 환자 수.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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