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간판 이대훈 패배...메달 도전 실패

      2021.07.25 13:48   수정 : 2021.07.25 13: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태권도의 '간판' 이대훈이 16강전에서 패배하며 충격을 안겼다.

이대훈은 25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68㎏급 16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울루그벡 라쉬토프에게 연장전 끝에 19-21로 패배했다.

현재 남자 68㎏급에서 세계랭킹 1위인 이대훈은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금메달을 거머쥘 것으로 예상됐지만 첫 경기에서 패하면서 도전이 좌절됐다. 앞서 그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2분씩 3라운드로 진행되는 태권도 경기에서 이대훈은 1라운드에 몸통 킥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10-3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2라운드까지 앞서 나갔지만 뒷심 부족으로 3라운드 들어서며 17-15까지 따라잡혔다. 3라운드 역전을 허용한 이대훈은 경기 종료 직전 19-19 동점을 만든 뒤 연장전인 골든라운드에서 발차기를 허용하며 패했다.
골든라운드는 득점을 먼저 올린 선수가 승리하는 것으로 경기가 종료된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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