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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 개막···새로운 문화 여정 시작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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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 외교부 청사에서 마리아 트리포디 이탈리아 외교부 차관과 ‘2024-2025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 성공적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허만진



박혜리 기자 hrhr@korea.kr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허만진

‘2024-2025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상호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이탈리아 현지에서 잇달아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상호문화교류의 해 기간 동안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립중앙박물관 등과 함께 공연, 전시, 콘텐츠 및 관광 홍보 행사 등을 개최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같은날 국립국악원이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위해 특별히 기획한 공연 ‘세자의 꿈’을 이탈리아 로마 아르젠티나 국립극장에서 선보이며 이번 행사의 개막을 알렸다. 공연에선 태평무와 사랑춤, 소고춤, 판굿 등 한국 전통 음악과 무용이 펼쳐져 관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도 현장을 찾아 상호문화교류의 해 시작을 축하하고 콜로세움 고고학공원관장, 이탈리아 외교부 관계자 등과 함께 개막공연을 관람했다.

로마, 밀라노 등 이탈리아 주요 도시에서도 한국 중견작가 전시회(6~9월), K-콘텐츠 기업·소비자 거래(B2C) 행사(7월 예정), 한국 관광박람회(10월), 한국 현대무용 공연(11월) 등이 열린다. 이탈리아 국립영화센터와 협력해 한국을 소개하는 단편영화를 제작해 내놓는다.

특히 오는 6월 개막하는 박은선 작가의 조각작품 전시회가 로마시, 콜로세움 고고학공원과 협력해 로마 주요관광지에서 4개월간 개최될 예정이다. 박 작가는 지난 2018년 이탈리아 최고 조각가상 ‘프라텔리 로셀리’를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문체부는 오페라와 디자인 등 양국 청년예술인의 공동 관심 분야를 선정해 작품을 함께 창·제작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과 이탈리아의 대표 예술가가 교류 사업에 지도자(멘토)로 참여해 청년예술인들을 교육한다.

유 장관은 “한국과 이탈리아는 찬란한 역사와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성장해 오늘날 세계를 선도하는 미래지향적 문화강국이 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며 “2년 동안 진행하는 상호문화교류의 해가 양국의 국민에게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문화적 영감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유 장관은 지난 3일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리아 트리포디 이탈리아 외교부 차관과 로마 외교부 청사에서 양국이 예술, 창조산업, 전시 등 문화 분야에 상호 협력하자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 아르젠티나 국립극장에서 열린 ‘2024-2025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 개막행사에서 이탈리아 관람객들이 국립국악원 궁중무용 공연 ‘세자의 꿈’을 관람한 뒤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다.

▲ 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 아르젠티나 국립극장에서 열린 ‘2024-2025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 개막행사에서 이탈리아 관람객들이 국립국악원 궁중무용 공연 ‘세자의 꿈’을 관람한 뒤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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