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 거쳐 정년연장’ 반대 64%… 지지율 하락 아베 “강행 않겠다”
아사히신문이 16, 17일 양일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4월 41%보다 8%포인트 떨어진 33%를 기록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7%로 한 달 전보다 6%포인트 올랐다. 아베 정권은 모리토모(森友), 가케(加計) 등 사학 비리 의혹으로 시끄러웠던 2018년 3월 31%의 최저 지지율을 보였다.
“검찰청법 개정안에 찬성한다”는 답은 15%, “반대한다”는 의견은 64%였다. “검찰 인사에 대한 정치 개입은 있을 수 없다”는 아베 총리의 발언을 믿을 수 있다는 응답은 16%, 믿을 수 없다는 응답은 68%였다.
아베 정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에 대한 불신도 상당했다. 응답자의 57%는 “총리가 코로나19 감염 방지에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답은 30%에 그쳤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