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subMenu
블랙핑크, 코첼라에서 한복 입고 부채 춤 ··· CNN "역사에 남을 무대"
2023.04.20
20230420_Blackpink_fandance

▲ 블랙핑크가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 북미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부채춤을 연상시키는 안무를 하고 있다. 블랙핑크 페이스북



이지혜 기자 jihlee08@korea.kr

걸그룹 '블랙핑크'가 북미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헤드라이너에서 선보인 한복 의상을 미국 언론 CNN이 극찬했다.

CNN은 19일(현지 시간) '룩 오브 더 위크 (Look of the Week)' 코너에서 '블랙핑크가 한복을 입고 코첼라 헤드라인을 장식하다' 제하의 기사를 통해 블랙핑크가 입은 의상을 다뤘다.

'룩 오브 더 위크'는 지난 7일 동안 가장 화제가 된 의상을 조명하는 코너다.

CNN은 블랙핑크가 코첼라에 아시아 가수로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출연한 것을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획기적인 순간에 제니·지수·리사·로제는 한국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고 12만5000명 이상의 관객 앞에서 한국 유산에 경의를 표했다"고 소개했다.

블랙핑크를 향해 '한국의 문화 대표단'이라고 적은 인스타그램 댓글을 인용하며 블랙핑크 무대 배경에는 한국 전통건축을 연상시키는 기와지붕 모습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블랙핑크 한복 의상을 전하면서 미국 팝스타 마돈나가 1990년 투어 당시 입었던 콘 브라, 영국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 멤버인 게리 할리웰이 1997년 ‘브릿 어워즈’에서 입었던 영국 국기 다자인의 미니 드레스, 미국 팝스타 비욘세가 2018년 흑인 여성 최초로 코첼라에서 헤드라이너로 공연했을 때 입은 노란 후드 티 등 그동안 팝 문화 역사에 화제가 된 의상들도 언급했다.

블랙핑크가 입은 한복은 철릭(무관이 입던 공복) 실루엣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단청과 왕족을 상징하는 모란꽃 등 한국  전통 디자인 요소들이 수작업으로 새겨졌다고 설명했다.

블랙핑크 한복을 제작한 업체 OUWR와 금단제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한복의 아름다운 가치를 보여줄 수 있어서 매우 기쁘고 영광이었다"며 "블랙핑크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며 전 세계를 매료시켰다"고 밝혔다.

블랙핑크는 지난 2019년 한국 걸그룹으로는 처음 코첼라 무대에 섰다. 지난 15일에는 헤드라이너로 무대를 장식했다. 


코첼라는 1999년 시작돼 해마다 2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한다. 올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4월 14일에 개막해 16일까지 첫째 주 공연이 열렸으며 21~23일 두 번째 주 공연이 열린다. 


20230420_Blackpink_CNN

▲ K-팝 걸그룹 '블랙핑크'가 북미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코첼라)의 헤드라이너에서 지난 15일(현지 시간) 한복을 입고 선보인 무대를 미국 언론 CNN이 19일 보도했다. CNN 누리집


게시물이동

이전글
[사진으로 보는 한국] '으라차차!'
다음글
청와대 춘추관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 특별공연
열람하신 정보에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