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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 오작동 탓 미국 전역 항공기 운항 차질

송고시간2023-01-11 21:19

항공편 출발 지연…프랑스 파리 등도 여파 있는 듯

작년말 미국 공항에 정체된 승객 화물(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전산정보 체계가 오작동을 일으켜 전역의 항공편이 지연되고 있다고 AFP통신·CNN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문제는 이른바 '노탐'(NOTAM) 시스템에서 발생했다.

노탐은 조종사들이 이륙 전 반드시 파악해야 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타격을 받은 전체 항공편 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국내선 모든 항공편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고, 아메리카항공도 모든 항공편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CNN에 전했다.

아메리카항공은 성명에서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 모든 항공기가 영향을 받고 있다. 운항 차질과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FAA에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국제공항도 같은 문제로 항공기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FAA는 "기술 직원들이 시스템 복구 중"이라며 "현재로서는 복구 시점을 예상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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