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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 브리핑에 참석해 주신 여러 기자님들과 e브리핑을 통해 보시고 계신 기자님들에게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오늘 브리핑할 내용은 최근 10년간 최고 수준으로 성장한 벤처천억기업의 성과에 대한 부분입니다.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벤처천억기업이 달성한 성과를 오늘 브리핑할 수 있어서 아주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벤처천억기업은 1998년 벤처 확인제도가 시행된 이후 한 번이라도 벤처 확인을 받은 기업 중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한 기업을 말하며, 첫 번째 조사는 2005년에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발표는 2021년 말 기준으로 확인된 12만 2,394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먼저, 천억기업의 전체적인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2021년 기준으로 벤처천억기업을 달성한 기업 수는 739개사입니다. 2020년과 비교하면 16.7% 증가하였으며, 최근 10년 내 최고의 증가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연속 2개년 매출 1,000억 원을 유지한 기업이 569개사이고, 62개사는 벤처천억기업에서 제외되었다가 이번에 매출 1,000억 원을 다시 달성했습니다. 특히, 108개사가 이번에 처음으로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였으며, 전년과 비교하면 74%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벤처천억기업이 신규로 100개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팬데믹 상황하에서도 우리 벤처기업들이 엄청나게 고군분투한 결과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아울러, 3년 연속으로 20% 이상의 매출액 증가율을 보이면서 꾸준히 급성장하는 기업의 대명사인 가젤형 벤처천억기업이 있습니다.
이번에 이 가젤형 벤처천억기업도 48개사로 조사가 됐고요. 전년과 비교하면 11개가 늘어난 것이고, 최근 10년 내 가장 많은 가젤형 기업이 탄생했습니다.
다음으로 주요 성과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벤처천억기업의 총 종사자 수는 2020년과 비교하면 2만 4,800명이 증가한 27만 8,00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여기서 컴퓨터·반도체·전자부품 업종에서 4만 4,074명, 소프트웨어 개발 IT 기반 서비스업에 3만 4,976명으로 나타나서 사물인터넷,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 등 ICT 기술과 연관이 높은 업종에 근무하는 인력이 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벤처천억기업의 매출액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총매출액은 188조 원으로 2020년도 151조 원보다 22.5% 증가하였으며, 재계 순위로 보면 2020년도 4위에서 3위로 한 단계 뛰어올라갔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아울러, 평균 매출 증가율 22.5%를 달성한 것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각각 15.5%와 15.8%인 점을 감안하면 벤처천억기업들이 높은 성장성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업종별로 보면 총매출액의 비중을 살펴보면 컴퓨터·반도체·전자부품 업종이 31.1조 원으로 16.5%를 차지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IT 기반 서비스업은 23.7조 원, 12.6%를 차지하면서 고용뿐만 아니라 매출 측면에서도 ICT 산업의 기여가 계속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으로는 수출 실적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2021년 기준으로 수출 실적에 있는 기업 수는 580개사입니다. 전년과 비교해 96개사가 증가했습니다. 이들이 달성한 총 수출액은 39조 원이고, 기업당 평균 수출액은 약 680억 원으로 조사가 됐습니다.
지난해 국내 수출기업 수는 9만 4,615개사입니다. 수출 규모는 전체 600조 원인 상황에서 기업 수로는 0.6%에 불과한 739개 벤처천억기업의 수출액이 39조 원이고 6.6%라는 점을 감안하면 국가경제에 벤처천억기업들이 상당히 기여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산업재산권 보유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벤처천억기업이 보유한 산업재산권은 8만 291건으로 국내 산업재산권 59만 2,615건의 13.5%에 해당하며, 기업당 평균 108.6개를 보유해서 2022년 104.6개보다 4개 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울러,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벤처천억기업들이 2.8%로 대기업의 1.7%, 중견기업 1%, 일반 중소기업 0.7%에 비해서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2021년을 기준으로 한 벤처천억기업의 주요 성과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 벤처·스타트업들이 꾸준히 성장하여 벤처천억기업으로 성장하고 과감하게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벤처천억기업들 역시 계속해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튼튼하게 만들도록 하는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벤처천억기업은 미래의 한국 경제를 떠받칠 기대주들입니다.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안녕하세요? 지난해 천억기업 기업 수나 신규 기업 수, 총매출액 모든 면에서 지금 수치가 개선됐는데 중기부 쪽에서는 이 배경을 무엇으로 분석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답변> 지난해는 사실 팬데믹이 거의 절정에 이른 시기였다고 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서 사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많은 기업들 중에서 이런 바이오 쪽에서 팬데믹을 대응하는 여러 가지 진단시약이라든지 이런 쪽에서 활약하는 기업들의 매출성장세와 수출 등이 상당히 컸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팬데믹을 통해서 디지털 전환이 강력하게 일어나면서 마켓컬리라든지 배달의민족이라든지 이런 벤처기업들이, 특히 이런 팬데믹에 대응하는 벤처기업들의 매출이라든지 성장세가 굉장히 높이 일어난 것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최근 한 5년 사이에 한국의 이런 벤처 투자라든지 이런 것들이 굉장히 활발하게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투자를 받은 IT 기업 중에서 디지털 전환의 기회를 맞아서 급속하게 매출을 늘리면서 성장한 기업들이 많이 있었다, 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문> 사실 기업들이 어려울수록 매출보다 이익도 중요한데 혹시 조사할 때 영업이익은 없는지 하나 궁금하고요.
그다음에 하나, 우리가 벤처와, 중기부에 나온 자료가 벤처와 스타트업하고 좀 혼용되는 게 있는데 지금 벤처는 이렇게 됐는데 혹시 스타트업 천억 수치 좀 같이 알 수 있나, 두 가지 궁금합니다.
<답변> 벤처와 스타트업이요?
<질문> 예, 지금 벤처 천억만 나왔는데 혹시 스타트업도, 스타트업 천억 그런 게 있나요?
<답변> 그러니까 여기서의 벤처, 저희가 이 벤처천억기업이라는 것은 벤처 인증을 한 번이라도 받았던 기업을 중심으로 조사를 한 거고요. 그러니까 이 안에는 스타트업들도 다 포함이 된다, 라고 할 수가 있고, 벤처 인증을 받았다는 그 회사들이 대부분은 벤처 투자도 받은 회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스타트업이 다 포함된다, 라고 보면 될 것 같고요.
저희가 따로 이번 보도자료에 넣지는 않았는데 영업이익률에 대해서는 로우 데이터에는 있고요. 이 벤처천억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은 11.8%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상당히 수익률을,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할 수가 있고요. 참고로 대기업의, 작년 대기업의 영업이익률은 한 7% 정도로 조사가 됐기 때문에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중소기업보다 이 벤처천억기업의 영업이익률도, 수익률도 상당히 좋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 방금 했던 질문하고 좀 유사한데요. 올해 벤처천억기업의 영업이익률을 말씀해주셨는데 이게 작년에 비해서 늘었는지, 줄었는지도 성과에 해당할 것 같아서 궁금하고요.
그리고 아울러서 최근 10년 이하, 그러니까 업력 10년 이하 기업들을 스타트업이라고 중기부가 칭하고 계신데 그렇게 따졌을 때 업력 10년 이하의 스타트업의 벤처천억에 해당하는 기업이 몇 곳인지, 그리고 그게 전년 대비 몇 개 늘었는지도 궁금합니다.
<답변> 그 데이터는 조금 따져봐야 될 것 같은데요.
<답변> (관계자) ***
<답변> 영업이익률의 추이도 사실 있는데 그것은 지금 좀 따져봐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10년 이내의 스타트업 중에서 벤처천억기업에 대해서는 따로 그렇게 조사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저희가 갖고 있는 이 자료에 보면 가젤 기업이라든지 그런 것들이 있거든요. 거기서 보면 어렵지 않게 10년 이내의 기업들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에 보고 나중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마켓컬리 같은, 컬리 같은 회사는 10년 이내인데 여기 들어갔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질문> 이게 조사가 방대해서 아마 결과도 아마 굉장히 페이퍼가 컸을 것 같아요.
<답변> 맞습니다.
<질문> 혹시 그것을 공개가 가능한지, 어디서 볼 수 있는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이게 통계청 국가승인통계가 아닌데 어떤 게 안 돼서 그런 건지 그것... 아니면 국가승인통계로 할 저것은 있으신지 두 가지가 궁금합니다.
<답변> 그 부분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아마 원래 보고서는 공개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답변> (관계자) ***
<답변> 이 자료는 사실 제 생각에도 조금 더 빨리 발표됐으면 좋겠는데 작년의 데이터가 11월에 발표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조금 더 빠르면 좋겠다, 라는 게 있는데 이것은 결산 기준으로 감사보고서가 다 나오고 회계가 보통은 4월에 다 나오지만 어떤 기업들은 회계 이슈들이 있어서 감사보고서 늦게 나오는 경우들도 있고, 또 저희가 나이스평가정보라든지 이런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들의 데이터를 다 합산해서 만들기 때문에 이렇게 좀 오래 걸렸고 시간이 걸렸다, 라고 할 수가 있고요.
그래서 이것을 사실 정부의 공식 통계, 통계청에서 잡는 통계로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어서 저희들이 이런 저희 벤처들의 성장세를 파악하기 위해서 조사해서 이렇게 만들고 있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더 정교하게 해서 통계청에 반영하는 것도 저희가 고려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올해 전망도 궁금한데, 그리고 또 여기 오늘 비슷한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서 중기부에서 하시려는 노력을 간단하게는 설명 주셨는데 구체적으로는 어떤 게 있을지도 말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사실 이 데이터는 작년의 데이터지 않습니까? 그래서 올해 들어서 경영 환경이 굉장히 바뀌고 3고라든지 그리고 벤처투자가 1분기, 2분기까지는 계속 성장세가 있었지만 3분기부터는 상당히 좀 고전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전체적으로 글로벌한 그런 상황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희들이 얼마 전에 여러 가지 대책들을 내놓았는데 벤처투자 대책으로 해서 이런 투자들이 조금 더 빠르게 나올 수 있도록 벤처투자 촉진, 여러 가지 모태펀드에서의 인센티브라든지 그런 것들을 내놓는 대책을 했고요.
예를 들어서 투자 목표를 빨리 달성하는 이런 투자사들한테 관리보수라든지 이런 것들을 더 상향해서 지급을 하고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든지 이런 것들을 했고요.
그리고 또 민간 모펀드를 만드는 세제 인센티브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 발표를 했습니다. 그래서 내년부터는 모태펀드에 보완을 해서 다양한 민간 모펀드들을 만들어서 벤처캐피탈에 자금을 공급해 주는 그런 쪽으로 정책을 만들었고요.
또 하나는 여러 가지 벤처투자 제도를 이렇게 개선해서 벤처 데트라든지 그런 식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스타트업들이, 벤처·스타트업들이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이런 쪽들도 저희가 보완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여러 가지 다양한 딥테크 스타트업들을 키우기 위해서 ‘초격차 스타트업 1,000’이라는 정책을 새로 발표했고요. 향후 5년 동안 약 1,000개 정도의 저희가 선정한 10개 모빌리티라든지 바이오 같은 미래 유망 분야의 기업들을 선정해서 지속적으로 1조 5,000억 원 정도의 자금을 투입해서 민간하고 매칭해서 지원하기로 하는 그런 정책을 지금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여러 가지로 내년에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아마 벤처·스타트업들을 지원하는 정책을 지금 고민 중에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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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100만명 이상 가입한 청년도약계좌로 ‘내 자산’ 마련하기 5년 만기 시 최대 5000만원 목돈 마련이 가능한 청년도약계좌가 지난해 6월 15일부터 시작한 이래 곧 1주년을 맞이한다. 출시 이후 청년들의 많은 관심으로 지난 5월말에 123만명이 가입한 청년도약계좌는 아직 가입하지 않은 청년의 45%가 향후 가입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는 만큼 꾸준한 성원을 받고 있다. 이는 금융연구원이 분석한 청년희망적금·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등 청년층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로, 청년 자산형성 지원상품이 청년층 금융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한 바 있다. 이처럼 청년도약계좌가 청년들이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필수적으로 고려하는 대표 금융상품인만큼, 정부는 청년도약계좌가 자산형성·축적의 기틀이자 청년층 자산 포트폴리오의 기초(anchor)로 자리매김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청년도약계좌 도입 이후 청년들의 목소리를 기민하게 반영해 제도를 개선하고, 정부 및 유관기관은 청년층의 금융 여건과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추진과제를 지속 발굴할 방침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5월 22일 서울 중구 청년도약계좌 비대면상담센터에서 개최한 청년도약계좌 운영 점검회의에서 향후 제도 및 서비스 개선 방향 등을 논의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청년도약계좌는 일정한 개인소득 및 가구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만기 5년의 자유적립식 적금상품이다. 가입은 19~34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가능한 바, 11개 은행 앱에서 비대면으로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이에 정부는 청년도약계좌에 재정 지원과 세제 혜택을 부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청년들이 자산형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공정한 기회를 갖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 상품은 적금금리에 더해 본인 납입금에 따른 정부기여금을 추가적으로 지급하고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는데, 정부는 청년도약계좌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원 강화를 위해 약 359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아울러 가구소득의 경우 보다 많은 청년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난 3월부터 기존 180% 이하에서 250% 이하로 개선된 기준으로 적용하고, 연령 계산 시 병역을 이행한 경우 병역이행기간을 최대 6년까지는 산입하지 않도록 했다. 한편 청년도약계좌의 금리 수준은 최대 6%(기본금리 연 4.5%+우대금리 연1.0~1.5%)로 타 적금상품 대비 높은 편이다. 특히 청년도약계좌 가입자에 대해 정부기여금과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지원하고 있는데, 정부기여금은 청년도약계좌 가입 청년의 저축액에 매칭해 정부가 지원하는 금액이다. 이를 통해 소득이 낮을수록 더 높은 매칭비율이 적용되며 월 최대 2만 4000원까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적금에서 발생하는 이자소득(세율 15.4%)은 전액 비과세되어 일반 적금 상품과 비교하여 실질 수익률이 높아지는 혜택이 있다. 이밖에도 정부는 청년도약계좌에 납입금을 매달 꾸준히 납부하는 청년들이 신용점수 가점을 받을 수 있도록 금융권과 협의 중이다. 청년도약계좌 지원 강화방안 주요내용 금융위원회는 청년도약계좌 1주년을 앞두고 지난 5월 22일 관계기관, 청년 등과 함께 청년도약계좌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청년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면서 향후 제도 및 서비스 개선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은행권은 청년도약계좌 3년 이상 가입 유지시 적용하는 중도해지이율을 당초 1.0~2.4% 수준에서 각 은행별 청년도약계좌 기본금리 수준인 3.8%~4.5%까지 상향하는 약관 개정을 모두 완료하고 전면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은행권은 청년도약계좌의 자산형성 지원 취지를 고려해 중도해지이율을 은행권 3년 만기 적금금리(3.0%~3.5%)보다 높은 수준으로 설정했으며 이를 청년들에게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3년간 유지한다면 상향조정된 중도해지이율과 함께 정부기여금 일부(60%) 지급 및 이자소득 비과세가 적용되어 연 6.9%의 일반적금상품에 가입한 것과 동일한 수준의 수익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서민금융진흥원은 청년도약계좌 1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일까지 숏폼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 이벤트는 청년의 저(축)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자신만의 생각이 반영된 영상을 20초~1분이내로 만들어 유튜브 혹은 인스타에 영상 업로드 후 접수하면 된다. 이에 심사를 거쳐 오는 18일에 결과를 발표하는데 1등 1명에 200만원, 2등 2명 50만원, 3등 5명에 10만원의 상금은 물론 인기상 50명에게는 다이소 1만원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청년도약계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 청년도약계좌 https://ylaccount.kinf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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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이 말하는 정책 이렇게 귀여운 곳이 보훈전시관이었어? 아니야, 이건 펌프차야.와,고모는 몰랐는데, 다르구나. 어떻게 알았어? 내게는 코로나19 때 태어난 조카가 있다. 마스크 낀 사람만 봐 와 모두의 걱정을 샀는데, 웬걸 어찌나 말을 잘하는지 모른다. 또 그 또래들처럼 자동차를 보면 넋을 잃는다. 특히 군용차, 소방차와 경찰차 장난감을 들고 와 묻는다. 그럴 때마다 적당히 대답하지만, 매서운 아이 눈을 피해 가지 못하고 차종에 관한 설명을 들어야 한다(어쩐지 울 동생 때부터 늘 청취자는 나였다). 현충일과 6.25가 있어서 그럴까. 6월마다 친정에 가면 장손인 조카에게 한 번 더 눈길이 간다. 귀여운 조카는 아직 증조할아버지가 참전용사였다는 걸 모른다. 단지 태극기가 우리나라 국기라는 걸 알 뿐이다. 좀 더 커야 이해할까. 이 아이에게 쉽게 나라 사랑을 전해줄 순 없을까. 용산어린이정원에 어린이 보훈전시관 보보의 집이 개관했다. 6월 3일 용산 어린이정원에 어린이 보훈전시관 보보의 집이 개관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귀여운 보훈부 캐릭터인 보보에 관심이 생겨 일반인 관람 첫날인 4일 그곳을 찾았다. 볕이 뜨겁다 못해 따갑던 오후였다. 용산어린이정원. 예약 1년 안에 재방문시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신분증 필수). 보보의 집은 국가보훈부에서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군인, 경찰, 소방 등 제복근무자의 헌신과 노고를 알고 감사한 마음을 갖도록 조성한 공간이다. 이곳에서 체험과 교육, 문화를 통해 자연스레 나라 사랑까지 배워나간다. 전시, 체험, 영상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돼 다섯 가지 제복(육, 해, 공군 및 경찰관, 소방관)근무자를 구분해 아날로그와 디지털 콘텐츠를 체험하고 함께 임무를 수행하면서 제복근무자의 역할을 이해하고 경험하게 된다. 어린이 보훈전시관 보보의 집. 보보의 집에 오기 위해서는 용산어린이정원 누리집(https://yongsanparkstory.kr/)을 통해 방문 6~11일 전 예약을 해야 한다. 단 1년 간 방문 기록이 있으면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다행히 난 지난 가을에 방문한기록이 남아 있었다. 사랑스러운 보보가 반긴다. 보보의 집은 입구와 가까이 있었다(뜨거웠는데 다행이다). 멀리서도 보이는 얼굴. 보훈부의 캐릭터로 탄생한 보보다. 어쩐지 난 보보가 우리 조카를 빼닮아 더 친근한 느낌이다. 보보의 집은 5~7세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좀 더 어린 아이도 올 수 있도록 수유실과 유모차 놓는 시설 등을 마련했다. 보보의 집 로비에 서 있는 보보. 유아들을 위한 수유실과 유모차 주차장이 있다. 들어서면 보이는 작은 공간은 다섯 분야로 구분해 흥미롭게 잘 갖춰 놓았다. 보보는 들어가는 입구에서 말한다. 우리들이 지금 행복한 건 영웅들이 나라를 잘 지켜줘서라고. 소방관으로 분한 보보와 소방차. 보보캠프에서 미끄럼을 타고 안에서 특수 손전등으로 단서를 찾을 수 있다. 공간마다 소방관, 육, 해 공군과 경찰관 옷을 입은 보보가 서 있다. 육군을 소개하는 보보캠프에는 초소를 모티브로 해 미끄럼틀과 탱크 모형이 세워져 있다. 소방관을 소개하는 나라사랑 소방서에는 소방차가 늠름하게 들어서 있다. 아, 아이들이 봤다면 입이 딱 벌어질 만하다. 전투기에 불빛을 맞혀 전투기를 조종할 수 있다. 물줄기로 불을 끄는 게임. 6월에 한해 미션 완료한 어린이들에게 보보 키링을 제공한다. 육군, 해군, 공군, 경찰관 및 소방관 모두 각각의 미션을 즐겁게 수행하며 영상 그림을 그린 후, 기념사진을 찍고 나면 6월 한 달 간은 보보 키링을 선물로 받는다. 소방차의 종류가 많다는 걸, 익히 들어왔었다. 체험을 통해 경찰관, 소방관 등의 임무가 생각보다 많다는 걸 알게 된다. 안내자가 내게 소방차의 종류가 많다는 이야기를 했다. 난 나도 모르게 저도 그 차들을 다 알게 됐답니다라고 말했다. 문득 조카가 떠올랐다. 아이가 오면 얼마나 좋아할까. 이렇게 흥미로운 곳에서 미션을 수행하고놀다 보면 자연스레 소방관, 경찰관, 군인의 임무를 알게 되고 감사하게 되겠지. 그렇게 어린 마음속에 나라 사랑의 씨앗이 서서히 자라나지 않을까. 보보의 집은 아이 눈높이에서 가장 흥미로우면서 정확한 길잡이 같다. 아이의 일상에서 보훈은 이런게 아닐까. 지난 5월 보훈문화제를 통해 독립운동가 정세권에 관해 알게 됐고 은반지 등에 한글을 새겼다. 지난 5월 초, 난 북촌에서 열린 보훈문화제에 참가했었다. 북촌에서 독립운동가 정세권에 관해 들으며 한글 프로그램에참여했다. 한글 여권 지갑을 한땀한땀 바느질해 만들며 은반지에 또박또박 내 이름을 새겨넣었다. 비가 몹시 내리던 날이었다. 처마를 따라 떨어지는 빗소리는 정세권이란 인물과 함께 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듯 세차게 울려댔다. 난 그날 만든 여권 지갑을 들고 바로 해외에 다녀왔다. 일일이 다 적진 못하지만, 여권 심사대에서 대한민국이라서 뿌듯했고 외국인들과 이야기하면서 한국인임에 자랑스러웠다. 그리고 조카가 자라나고 아이들이 살아갈, 우리나라의 미래를 생각했다. 이건 내 일상에서의 보훈 아닐까. 올해 호국보훈의 달의 주제가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이듯이. 보보는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일하는 영웅들에게 먼저 인사를 하자고 제안한다. 그렇게대한민국은 더 행복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6월 6일 현충일, 6월 25일 한국전쟁일을 비롯해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올해 한 뼘은 더 큰 조카에게 좀 더 우리나라에 관해 알려주고 싶다. 증조할아버지가 지켰던 나라에 대해서도 말이다. 그런 점에서 보보의 집이 조카에겐 딱이다. 올 6월이 가기 전에 조카와 함께 보보의 집을 다시 방문해야겠다. 어린이 보훈전시관 보보의 집 운영시간 : 09:00~18:00(입장 마감 17: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및 1월 1일, 설, 추석 당일관람 문의 : 044-202-5572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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