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liano Sala tributeGetty Images

살라를 위한 기도, 모두가 한마음... 헌정 세레머니

[골닷컴] 김형중 기자 = 비행기 추락사고로 실종된 에밀리아노 살라의 생사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살라의 지인은 물론, 수많은 팬들과 동료 축구선수도 한마음으로 기적을 염원하고 있다.

24일 새벽(한국시간) 세비야 공격수 비삼 벤 예데르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한 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에서 후반 추가골을 터트리며 2-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예데르는 셔츠를 들어올리며 "내 형제여, 힘내 살라"라는 문구를 내보이며 무사귀환을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사실 예데르는 살라와 한 팀에서 뛴 적이 없다. 툴루즈 시절 살라가 뛰던 낭트를 상대했던 경험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프로축구 선수로서 살라를 위한 헌정 세레머니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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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liano Sala tributeGetty Images

팬들도 같은 마음이다. 살라가 이적을 확정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 시티와 그가 3년 반 동안 몸담았던 낭트 팬들은 눈물을 흘리며 살라를 걱정하는 마음을 표하고 있다. 현재 살라의 인스타그램 마지막 포스팅에는 그의 생환을 바라는 2만 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영국 건지(Guernsey) 경찰은 23일(이하 현지시간) 9시간 동안의 수색 작업을 펼쳤으나 성과는 없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건지 경찰은 수색 작업을 중단했고, 24일 해가 밝으면 수색 작업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살라의 친구인 마르틴 몰테니는 가족을 대신해 미디어와 인터뷰를 나서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수색 작업은 반드시 계속되어야 한다"며 깊은 슬픔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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