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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박범수 인턴기자]
짐 캐리의 자살한 전 여자친구 '카트리나 화이트'를 둘러싸고 그녀의 어머니와 짐 캐리의 법정 싸움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카트리나 화이트의 사망 전 유서가 공개되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는 "짐 캐리의 자살한 전 여자친구 카트리나 화이트가 짐 캐리와 만나고 있던 와중에 쓴 몇 년 전의 유서가 발견되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측근의 말을 빌려 "조사관들은 발견된 카트리나의 유서가 자살 관련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실체는 아니였다"고 밝히며 유서의 내용들을 공개했다. 카트리나의 첫 번째 유서는 그녀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직후, 그리고 짐 캐리와 만남을 이어온지 2개월 째 되는 지난 2012년 10월에 쓰여진 것으로, 자신은 짐 캐리를 사랑하며, 그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다. 두 번째 유서는 카트리나가 짐 캐리와 헤어진 직후인 지난 2013년 5월 쓰여졌는데, 이 유서에는 짐 캐리가 자신에게 성병을 옮겼으며, 이로 인해 자살을 생각하게 했다는 극단적인 내용이 쓰여있었다. 하지만 매체는 마지막 유서가 쓰여 지고 18개월이 지난 후, 짐 캐리와 카트리나 화이트가 다시 재결합을 한 사실을 언급하며 당시의 자살 생각은 일시적인 감정일 뿐이였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또 마지막 유서는 2013년에 쓰여졌고, 짐과 카트리나가 이후 다시 재결합한 사실을 재차 언급하며 카트리나의 어머니가 주장한 '성병으로 인한 자살'은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어 공개된 마지막 유서에도 카트리나는 "짐은 나에게 가족과도 같았다"라고 말하며 성병에 관한 언급은 일절 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사망한 카트리나 화이트의 모친 브리지드 스위트맨은 짐 캐리가 자신의 딸에게 헤르페스, 임질 등 3가지 성병을 옮겼다고 주장하며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카트리나 화이트는 지난 2012년부터 짐 캐리와 교제를 이어왔으며, 지난해 말 결별했다. 그는 결별 직 후, 우울증과 불안 증세를 보이며 LA 인근 자택에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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