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월요일인 7일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 기온은 낮 한 때 영상권에 접어드는 등 포근하겠지만 저녁 들어서는 다시 영하권으로 내려가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국내 생성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낮 동안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높을 것"이라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영남권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영서, 호남, 제주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다만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평년 수준인 1∼9도로 예보됐다. △서울 2도 △인천 1도 △수원 2도 △춘천 3도 △강릉 6도 △대전 3도 △광주광역시 5도 △대구 5도 △부산 8도 △제주 7도 등이다. 다만 아침 저녁으로는 전국 대부분 지역 기온이 영하 10~4도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경기 북부,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북부 지역에는 한파 특보가 발표 중이다.
기상청은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충북과 경북 일부 지역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겠다"고 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 특보가 장기간 내려져 있다. 일부 서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실효습도(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지수)는 35% 이하고, 동해안지역은 25% 이하로 매우 건조한 상태다. 기상청은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