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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고추장은 매운맛을 내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장류 중 하나로 메주나 찹쌀 등에 고춧가루를 넣어 맵게 담근 양념장이다. 고추장의 주 재료인 고추는 포루투갈에서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임진왜란을 통해 조선으로 들어온 식재료인데 고추장으로
만들어 먹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그만큼 우리나라는 고추장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추장은 과거에 비해 소비자의 입맛 고급화 경향에 따라 고추장 원료 및 제조방법을 차별화한 프리미엄 제품이 등장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해 여러 내용물을 혼합 또는 첨가한 제품 및 다양한 용량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고추장 등 가공식품의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다양한 상품 출시에 따른 선택과
관련하여 기초자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고추장의 제품 및 영양성분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 제공을
통해 소비자의 올바른 선택을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비자 단체인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지난 2018년, 2022년, 2023년 3차례
진행한 ‘고추장 실태조사’에 따르면, 시판중인 고추장 대부분이 중국산 고추양념(일명 고추다대기)을 버무린 무늬만 고추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춧가루가 2% 내외로 미미하게 들어간 제품이 대부분이고, 아예 들어가지 않은 제품도 있었다. 중국산 미량의 고춧가루, 미국산, 호주산 밀가루를 사용해 고추장 아닌 고추장을 만들고,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지난 3차례의 실태조사에 따른 문제제기와 개선제안이 얼마나 반영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실제적으로 비교가능한 2022년 조사결과를 기준으로
2024년 5월 현재 그 실태가 어떠한지를 파악해 보았다.
2023년 기준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현재 고추장 제조사 점유율은 CJ제일제당 44.17%, 대상 39.39%, 사조대림 8.64%, 샘표식품 1.75%, 움트리 0.93%순으로 나타났으며, 1위인
CJ제일제당과 2위인 대상이 83.56%를 차지하고
있다. 고추장 브랜드 점유율은 제조사와 유사한 비율로 나타났는데 해찬들(CJ제일제당) 44.17%, 청정원순창(대상) 39.38%, 해표(사조대림) 8.64%, 샘표식품 1.75%, 움트리 0.92%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대상 청정원, CJ 해찬들, 사조해표, 샘표 등 국내 모든 고추장 제조사들은 미세한 변화가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고추장의 고춧가루 함량을 줄이려, 고춧가루보다 6배가량 저렴한 고추양념을 사용하고 있다. 고추양념은 고춧가루, 양파, 마늘, 정제소금
등을 다진 양념이다. 여기에 고춧가루를 미량 혼입하거나 이마저도 넣지 않은 상태에서 밀가루, 보릿가루, 찹쌀가루, 쌀가루
등을 혼입해 고추장을 제조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통고추장은 고춧가루를 12% 이상 사용한다. 여기에 증자된 쌀(37%), 메줏가루(8%), 소금(10%), 물(33%)
등의 재료를 섞어 담근 후 3~4개월 숙성과정을 거친다.
고추장 제조사들은 태양초 고추장의 명칭을 사용하지만, 고춧가루 함량은 전통고추장의 함량에
못미치는 6%~11%만 사용하고 있다. 색깔만 붉은색이지
사실상 고추장이라고 부르기 민망한 수준이다. 무늬만 붉은 ‘밀가루장’(밀 : 미국·호주산 등)에 가깝다.



대상(청청원) : 미세한 변화만 있을 뿐 전혀 개선되지 않음
‘100% 쌀로 만든 고추장’,
‘100% 현미 태양초 찰고추장 골드’, ‘100% 현미 태양초 덜매운 고추장 골드’ 등 3개 제품은 2022년
조사와 비교할 때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다만, ‘100% 현미 태양초 매운 고추장 골드’의 경우 고춧가루 함량이 “청양고춧가루 3.6%, 고춧가루 2.8%(모두 중국산)”에서 “청양고춧가루4%(국산52.5%,중국산47.5%), 고춧가루2.4%(중국산)”로 바뀌면서 청양고춧가루 함량이 추가되었다. ‘100% 태양초 진고추장’의 경우 고춧가루 함량이 “6%(중국산)”에서 “6.7%(중국산)”로 다소 높아졌다


CJ(해찬들) : 미세한 변화만
있을 뿐 전혀 개선되지 않음
‘우리쌀로 만든 태양초 골드고추장’, ‘맛있게 매운 태양초 알찬 고추장’, ‘맛있게 매운 태양초 골드 고추장’, ‘태양초 찰 골드 고추장’ 등 4개 제품은 2022년
조사와 비교할 때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다만 ‘우리쌀로 만든 매운 태양초 골드 고추장’은 고춧양념 속 가루가루 함량이 “10%(중국산)”에서 “11.8%(중국산)”으로, 고춧가루 함량은 “1.8%(중국산)”에서 “1.5%(중국산)”로 바뀌었다


사조해표(순창궁) : 전혀 개선되지 않음
‘발효숙성 태양초 골드 고추장’, ‘100% 우리 햅쌀 태양초 고추장’, ‘순창궁 태양초 고추장’ 3개 제품은 2022년 조사와 비교할 때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샘표 : 일부 개선됨
‘태양초 고추장’은 2022년
조사와 비교할 때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조선 고초장’은 2022년 조사시에는 고춧가루 속 고춧가루, 고춧가루 함량이 전혀
표시되지 않았는데, “5.2%(중국산)”, “6.8%(중국산)”로 각각 표시되었다.

고춧가루 및 고추양념 함량이 적은 고추장의 순위를 보면, ①CJ(해찬들) ‘맛있게 매운 태양초 알찬 고추장’(6.2%), ②사조해표(순창궁) ‘순창궁 태양초 고추장’(6.23%),
③대상(청정원) ‘100%현미 태양초 덜매운고추장골드’(6.5%), ④대상(청정원)
‘100%태양초 진고추장’(6.7%), ⑤대상(청정원) ‘100% 쌀로 만든 고추장’(7.0%), ⑥CJ(해찬들) ‘태양초 찰골드고추장’(9.04%), ⑦사조해표(순창궁) ‘발효숙성 태양초 골드고추장’(9.16%) 순이다.

조사결과, 2년전과 비교했을 때 대부분 개선되지 않고 여전히 고추장에
고추양념을 대부분 사용한 ‘중국산 다대기 수준’이었다. 고추양념을 사용하지 않는 제품을 찾아보기는 거의 어려웠으며, 고추
양념을 제외한 고춧가루 역시 중국산을 사용하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일반적인 전통 고추장들은 높은 함량의 고춧가루가 들어간다. 여기에
증자된 쌀, 메줏가루, 소금, 물 등의 재료를 적절히 섞어 일정 기간의 숙성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 대부분은 고추 양념 속 고춧가루 이외에 고춧가루를 아예 첨가하지 않거나 소량만 넣어서 만들다 보니 전통 고추장 대비
고춧가루 함량도 떨어질뿐더러, 맛이나 질이 떨어진다

고추장은 소비자들의 식생활에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식자재이다. 하지만
과도한 고추양념, 중국산 고춧가루, 혼합양념 분말 등의 사용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건강한 식생활이 위협받고 있다

제조사들은 지금껏 소비자들이 보내온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고추장 내 고추양념의 사용을 줄이고 중국산 고춧가루가
아닌 국산 고춧가루를 사용하는 등 소비자들과의 건강한 식문화에 앞장서야 한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관계자는 “시판 중인 대부분의 고추장은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의 수차례 문제제기에도 여전히 ‘중국산 다대기 수준’에 머물고 있다”면서 “정부 역시 고추장 내 고춧가루 함량 비율을 최소 15% 이상으로 지정하는 등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5-26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공덕역에서 홍대입구역으로 이어지는 경의선 산책길에 위치한 요리주점 주가미락은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을 많이 닮은 곳이다. 대형 주상복합 상가 1층인데도 안에 자리 잡고 있어 밖에서는 가게가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숨어 있다. 간신히 간판 하나가 경의선 공원 쪽을 바라보고 있을 뿐. 주변에 있는 간판과 가게가 모두 노출되는 화려한 식당은 아니다. 마치 찾아가는 사람과 숨바꼭질을 하는 식당 주가미락을 다녀왔다.
경의선 공원 쪽에서 보이는 간판 입구로 들어가니 오른편에 가게 문이 나온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테이블 몇 개와 쉐프와 마주 보는 바가 있다. 식사든 안주든 그날그날 주인장이 가져오는 재료로 정성껏 준비해 내놓는 주방 특선 방식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물론 밤 9시가 넘으면 단품 위주로도 주문이 가능하다.


주가미락에는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을 간접 체험하는 듯한 묘한 기운이 있다. 30년 경력의 쉐프가 뚝딱하고 내놓는 요리는 그런 분위기의 주연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이날은 혼술하기 위해 갔기에 바에 편히 앉았다. 쉐프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음식에 대한 정보도 들으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입이 즐겁다.
주가미락은 요리주점으로 한식과 잘 접목된 일식을 지향한다. 조금씩 내주는 안주와 술을 같이 마시다 보면 은근히 배가 불러온다. 안주가 맛있으니 술도 함께 맛있는 그런 증폭 효과가 있다. 회는 충분히 숙성해서 나온다. 포슬포슬한 특유의 숙성회가 좋다.이날 나온 요리 중에서는 관자, 육회, 우니가 조합된 삼합이 정말 맛났다. 다른 음식도 좋았지만, 특히 이 요리에 감탄했다. 부드러운 관자 위에 올라간 육회 그리고 그 모든 것은 살포시 덮고 있는 우니의 조합. 이 콤비네이션은 누구도 이길 수 없을 듯하다. 물론, 정해진 메뉴가 아니니 선택받은 분들만 드실 수 있으실지도 모른다.

주가미락의 술 라인업은 사케가 메인이다. 다양한 사케가 준비되어 있고 잔, 도쿠리, 병 모두 즐길 수가 있어서 주량과 형편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도쿠리 한 병으로 전체 코스를 즐기니 딱 좋았다. 술에 관해 관심을 보이자 쉐프님이 마음씨 좋게 유자 사케 한 잔과 고구마 소주 조금을 시음 서비스로 주셨다. 유자 사케는 한번 먹어보고 싶었던 사케인데 생각했던 것처럼 유자가 듬뿍 들어간 사케로 향과 맛 모두 아주 좋았다. 다음에 가면 이거 한 병을 꼭 먹으리라.

<식당정보>
* 상호 : 주가미락
* 주소 :서울 마포구 백범로 152 공덕파크자이 101동 17호
* 추천메뉴 : 오마카세 (38,000원)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jugamirak/

<susiro@gmail.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지상I기자 2024-05-24


[리뷰타임스=황충호 기자] 미 주식시장에서 테슬라 주식의 폭락이 말해주듯 전기차 회의론이 불거지고 있다.
한국뿐 아니라 세계저긍로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둔화세다. 여전히 비싼 가격, 인프라 부족, 배터리 기술의 한계 등이 그 이유다.

내연차 역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10월 유럽연합( EU)는 오는
2035년까지 내연기관 차량의 완전한 종말을 선언했다. 내연기관 연료가 산화과정에서 이산화탄소, 이산화황, 일산화탄소 같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가솔린은 아직 생명력을 좀 더 가져갈 듯하지만 경유를 연료로 하는 디젤차는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아 보인다.

이런 분위기에 따라 자동차 시장은 자연스럽게 전기차와 내연차의 장점을 섞은 하이브리드로 옮겨가고 있다. 최근 국내 조사에서도 이 같은 추세는 통계숫자로 바로 증명되고 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국내
하이브리드 승용차 신차 등록대수는 12만 9,201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 외에 가솔린, 디젤,
LPG 모두 감소했다. 디젤이 전년 동기 대비 1만 8,446대나 감소했고 전기차는 전년 동기와 엇비슷한 수준에서 조금 하락했고,
수소차는 61.7%나 감소했다.

하이브리드 중에서는 일반 하이브리드(HEV)가 12만대 이상으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2천대 미만으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하이브리드의 용도별 비율은 자가용이 82.3%로 대다수이며 소비자
유형별 비율은 개인 77.1%, 법인 22.9%였다. 하이브리드 비율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단연 렉서스와 토요타로 각각
97.8%, 93.6%에 달하며 혼다도 53.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기아와 현대도 각각 39.3%, 34.8%로 높은 하이브리드 비율과
더불어 압도적으로 많은 신차등록대수로 하이브리드 시장을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하이브리드 차종 신차 등록순위는 국산차의 경우 기아 쏘렌토와 현대 싼타페가 1~2위, 수입차는 렉서스 ES가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다. 수요가 적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국산차는 없고 수입차 일부 차종에서만 시판 중이며 BMW X5가 1위였다.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은 하이브리드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하이브리드도
자연스럽게 감소하는 시기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hwangch68@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충호l기자 2024-05-24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넷플릭스에서 오랜만에 재미있는 드라마를 정주행했다. 17일에 오픈한
더 에이트 쇼(The Eight Show)라는 드라마다.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입소해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면서도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과거에 인기를 끌었던 원조 드라마 오징어게임처럼 돈이 필요한, 인생의
끝자락에 매달린 사람들을 한 공간에 모아놓고 상금이 걸린 게임을 하는 어쩌면 뻔해 보이는 줄거리다. 하지만
결코 진부하지 않고 흡입력 있게 8화를 몰아보게 된다.


더 에이트 쇼는 네이버 웹툰작가인 배진수의 원작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모태로 하고 있다. 류준열, 천우희, 문정희
등의 배우가 열연을 펼치는데 연기 못지 않게 탄탄한 스토리가 돋보인다. 무엇보다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벌어지는 게임 룰은 상당히 흥미진진하다.

게임 룰을 잠깐 살펴보면 이렇다. 상금은 시간 경과에 따라 자동으로
적립된다. 메인 스튜디오에 있는 인터폰을 통해 식음료를 제외한 어떤 물건이든 구매할 수 있다. 또 식음료는 매일 무상으로 지급된다.

게임 룰에 기반한 패널티 룰이 게임의 긴장감을 이끌어 간다. 우선
참가자들은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자신의 룸 안에 상주해야 한다. CCTV를
장기간 의도적으로 가리면 안 된다. 개인 룸에서 받거나 생성한 어떤 것이라도 방 밖으로 가지고 나가면
안된다. 이 패널티 룰을 어길 시 잔여 시간의 절반이 차감된다. 잔여
시간이 0이 되거나 참가자가 사망하면 게임은 자동 종료된다.

참가자들은 이 룰을 먼저 확인하고 잠시 고민하다가 참가를 결정한다. 1부터 8까지 숫자가 적힌 카드를 선택하는데 카드에 적힌 숫자가 자신의 방이 된다. 들어갈
때는 이 사실을 모른다. 이때부터 자연스럽게 부와 계급이 정해진다. 또, 자신의 이름이 아닌 X층 사람으로 호칭하면서 계급을 더욱 각인시킨다.

입소 다음날 광장에 모인 참가자들은 물품 구입이 시간 소모로 이뤄진다는 것을 알아낸다. 하지만 준다던 식사를 받은 사람이 없어 서로 어리둥절해하던 순간에 8층
여성이 자기는 도시락과 물을 11개씩이나 받았다고 밝히면서 결국 아랫층이 식사를 하려면 무조건 윗층으로부터
받아야 하는 서열 구조가 이 게임의 함정이었음을 모두 깨닫게 된다. 조금 마찰은 있었지만 원래 많이
먹지 않는 8층이 10개를 내려주기로 하고, 나머지 인원들도 돌아가면서 하나씩만 먹는 날을 정한다. 이것이 비극의
시초가 될 줄은 아무도 모른다.

인원은 8명인데 도시락은 왜 11개였을까? 여기서부터 자본주의가 갖고 있는 구조적인 불평등으로 인한 갈등이 시작된다. 남은 3개의 도시락을 누가 먹을 것인가의 문제, 그리고 가장 윗층인 8층에서 도시락을 내려주지 않으면 아랫층 사람들은 영락없이 굶을 수밖에 없는 불편함이 다양한 사건들을 만들어낸다.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계급처럼.

그 계급은 1층부터 8층까지의
사람들로 표현된다. 우선 1층은 다리를 절뚝이는 장애가 있는
남성이다. 계단을 오르내리면 시간을 늘릴 수 있다는 7층의
제안대로 땀을 내며 시간을 늘리려 노력하지만, 선천적인 장애로 힘들어하고, 다른 층의 불만이 생기자 자신의 방을 화장실 쓰자고 제안해 환경 미화를 담당한다. 등장인물 중 사회적 약자를 상징하는 캐릭터이다.

2층은 사회적 반항기를 가진 무술인 캐릭터이다. 어떤 무술인지는 안 나왔지만, 6층 남성처럼 자신보다 체격이 큰
남성도 이길 수 있는 실력자이다. 불의를 못 참는 정의로운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결정적으로 싸움을 잘
하지만 남성에게는 결코 이기지 못 하는 걸로 그려진다. 지금의 이 사회도 그렇다. 여자가 아무리 잘 나도 유리천장일 뿐이다.

드라마의 주인공인 류준열은 3층을 맡았다. 3층이라는 인물은 화제의 중심에서 벗어나 수동적이고, 소심하면서도
평범한 시민을 상징하는 캐릭터이다. 매우 수다스러우며 정치에 활발한 성격이라서 여기 저기 박쥐처럼 붙어있는
기회주의자적 모습도 보여준다. 우리 사회의 가장 흔한 유형이다.4층 여성은 8명 중 가장
눈에 덜 띄는 희미한 사람이다. 뇌전증로 추정되는 경련 장애를 갖고 있는데, 발생 빈도는 낮다. 중요한 사건에서 큰 역할을 차지하는 인물로 그려지는
캐릭터다.

5층의 캐릭터는 게임에 참여하기 전의 직업은 간호사로 이타적이지만
가장 선한 캐릭터로 그려진다. 하지만 환각, 망상 등의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어, 엉뚱한 전개로 드라마를 이끌고 나가는 캐릭터로 묘사된다.

6층은 해결사이자 앞잡이의 역할을 한다. 매우 폭력적이고, 아랫층을 무력으로 억압하는 인물로 등장하는데 7과 8층에게는 우호적이고 순종적이다.
윗층을 힘으로 누를 수 있음에도 그렇지 않은 건 부와 계급에 충성하는 인물로 그려진 탓이다. 군대, 경찰, 기동대 등을 비롯한 공적인 무력을 상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7층은 지적인 인상의 남성으로 이 게임에서 가장 지능이 높은 인물이다. 앞장서서 분석하고 제안하는 역할을 맡으며 본 게임의 흐름을 주도하며, 자신의
머릿속에서 나온 계산을 토대로 다른 층수의 사람들이 따라 진행하는 등 이 게임에서 가장 상식적이고 공정한 것처럼 보인다. 후반부에는 주인공 일행을 배신하고 8층의 부에 기생하면서 코인제도를
만들어 철저하게 상하관계를 관철시키는 인물로 그려진다. 현재 사회의 초엘리트인 법조계와 정계를 상징하는
인물인 듯하다.

마지막 8층 여성은 사이코패스이자 메인빌런으로 나온다.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고 고통 받는 모습을 보면서 성적인 희열을 느끼며, 자신의
부와 행복을 지속하기 위해 시간을 계속 늘려 게임이 끝나지 않도록 막고 인체 실험이나 고문 등 다양한 악행을 저지른다. 사회의 최상류층을 상징하는 인물인데 현실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절망감을 느끼게 한다.

더 에이트 쇼는 너무도 현실적이라는 점에서 소름이 돋는다. 비밀스러운
게임 쇼로 포장된 이 드라마는 계급(혹은 계층)이 나누어져
있고 최고층인 8층을 제외하고는 아랫 사람들이 온갖 노력을 하더라도 결코 위로 올라갈 수 없다는 걸
보여준다. 현실처럼 각 계급마다 시간당 벌 수 있는 돈의 단위가 다르기 때문에 이것 하나만으로도 서로
갑과 을이 될 수밖에 없는 가혹하면서도 불공평한 사회를 담고 있다. 서로 물고 뜯어봤자 현실은 바뀌지
않는다.

위로 올라갈수록 창의 크기와 갯수 그리고 보여지는 풍경은 부이며 곧 권력이다.
부와 권력의 크기만큼 멀리 볼 수 있고 넓게 볼 수 있다. 또 그 정도의 부와 권력이면
그만 할 법도 한데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걸 말해준다. 부와 권력도 운에 의해 결정되며 그 운은
자기 스스로 만든다는 점에서 이 드라마는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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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선I기자 2024-05-23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5월의 문화예술 행사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이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이 행사의 운영을 맡은 시월이앤씨가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방문하면 좋을 지역별 ‘뮤지엄×즐기다’ 전시
프로그램 6개를 추천한다.

‘뮤지엄×즐기다’는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전국 32개 박물관·미술관이
총 25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지역
문화예술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더욱 풍성한 주제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만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예술 프로그램으로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그램 운영은 주간 기간 포함 최대 3개월
동안 이어진다.

1. 서울/경기 : 한양대학교박물관&성동문화재단 ‘시멘트:모멘트’
한양대학교박물관, 성동문화재단의 주관 아래 5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펼쳐지는 ‘시멘트:모멘트’ 프로그램은 시멘트를 주제로 작업하는 작가들의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한양대는 1960년대 국내 최초로 요업공학과를 설립하며 시멘트 제작
기술 개발에 크게 기여를 해왔다. 이에 성동문화재단과 힘을 합쳐 시멘트의 연구와 교육을 주제로 특별
전시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시멘트가 지닌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 건축 재료를
넘어 물성 재료로서의 가치를 조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시와 연계된 학생 공모전도 주목할 만하다. 한양대학교 재학생, 휴학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시멘트를 활용한 조형물 제작 및 설치를 지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시멘트 관련 실험, 시멘트 파빌리온, 시멘트를 활용한 오브제, 영상, 사진
등 다양한 분야로 나눠져 있다. 아울러 성동구 내 시멘트 관련 건축 및 산업 유산을 탐방하는 시멘트
문화유산 기행도 마련돼 있다.

2. 강원 : 책과인쇄박물관 ‘유퀴즈 온더 실레마을’
책과인쇄박물관에서는 오는 6월 9일까지 ‘유퀴즈 온더 실레마을’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소설가 김유정의 생가가 자리한 실레마을에서 흥미진진한 퀴즈를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관람객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실레마을과 근현대 문학 소장품
등을 연계한 퀴즈를 선보이고 있다. 김유정 작가의 유명 저서인 ‘동백꽃’의 초간본 등을 토대로 퀴즈를 구성해 더욱 흥미를 높인다.


특히 이번 전시는 박물관과 실레마을을 잇는 지역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다. 지역
문화 예술과의 연계를 목표로 마을 해설사와 함께하는 문학 속 역사 이야기 투어, 동백꽃 키링 만들기
프로그램 등이 진행돼 남녀노소 모두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한다.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유퀴즈 온더 실레마을’ 프로그램을 통해 만족스럽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3. 충청 : 온양민속박물관 ‘박물관 안 수선집Ⅱ 대대손손’
자연에 순응하며 자급자족했던 우리 선조들의 생활문화를 통해 ‘수선’의 의미를 다시금 조명하는 온양민속박물관의 ‘박물관 안 수선집Ⅱ 대대손손’ 프로그램도 인기다. 목공예, 죽공예, 가죽공예, 도자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과 협업해 오래된 물건들의 고유한 재료와 쓰임을 재발견하자는 취지의 전시 프로그램이다.


전시와 함께 연계 워크숍으로 ‘모두를 위한 오감각 워크숍’, ‘새로운 가능성을 위한 업사이클 워크숍’ 등도 진행된다. 5월 매주 토요일 열리는 워크숍은 전시와 자연스럽게 연결돼 오래된 발견과 새로운 미래, 그리고 새로운 쓸모를 찾아가는 여정을 선사한다. 특히 업사이클 워크숍은
지역 사회와 협력해 전개된다. 장애인, 노약자, 다문화 가정 등 문화 소외계층과 아산시에 거주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돼 함께 어울리고 배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러한 전시와 워크숍은 단순히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우리 생활 속에서 오래된 것들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4. 경상 : 대구섬유박물관&대구경북섬유패션사업협동조합 ‘패션디자이너, 문화를 이끈 사람들’
대구섬유박물관, 대구경북섬유패션사업협동조합의 특별전 ‘패션디자이너, 문화를 이끈 사람들’
프로그램은 1950~1960년대 한국 패션의 형성기를 조명하는 특별한 전시 프로그램이다. 오는 8월 4일까지 진행되며, 그 시절 패션 디자이너들이 어떻게 현대 복식문화의 변화를 이끌었는지 탐구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이라는 격동의 시대를 거쳐 패션을 문화의 아이콘으로 창출한 1·2세대 디자이너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볼 수 있다.


5. 전라 : 드영미술관 ‘무등샤워: 無等Shower’
‘뮤지엄×즐기다’에서는 지역 사회 연계 프로그램뿐 아니라 깊이 있는 종합적인 예술 체험의 기회도 제공한다. 광주 드영미술관의 ‘무등샤워: 無等Shower’ 프로그램이 그 실례다. 오는 7월 23일까지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인간의 다양한 감각을 일깨우며
무등산을 고스란히 체감하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무등산 리서치를 통한 전시 음악 디자인과
특별 제작된 전시실 향기는 청각과 후각을 자극해 무등산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우며, 단순히
보는 전시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종합적인 예술 경험을 지원한다.


6. 제주 : 유동룡미술관 ‘밤의 뮤지엄’
제주 유동룡미술관은 오는 5월 31일까지
특별 프로그램 ‘밤의 뮤지엄’을 선보인다. 매주 금요일 밤 특별한 문화 예술 경험을 선사하고자 ‘밤에 보는
전시와 영화 그리고 대화’라는 주제로 예술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대화’ 프로그램은
건축, 음악, 문학, 무용,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주와 연계성을 가진 문화예술 창작자들이 참여한다.
‘영화’ 프로그램의 경우 제주 지역성을 담은 영화를 상영한다. 지역 주민들은 제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감상하며 제주에서의 삶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처럼 박물관·미술관 주간의 ‘뮤지엄×즐기다’ 프로그램은 지역 문화와 연계해 깊이 있는 예술 체험을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들 6개 프로그램뿐 아니라 전국 전시기관들을
중심으로 풍성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발걸음을 불러 모으고 있다.

또 다른 뮤지엄×즐기다 프로그램을 즐기고 싶다면 △서울 성동구 헬로우뮤지움의 ‘다름아름’ △서울 중구 종이나라박물관의 ‘장충단길에서 조지서길까지 종이길 탐험대’ △서울 은평구 사비나미술관의 ‘위대한 유산-현대미술로 보는 우리 문화유산’ △서울 종로구 목인박물관 목석원의 ‘지구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서울 종로구 짚풀생활사박물관의 ‘짚풀, 4컷’ △서울
종로구 유금와당박물관의 ‘유금와당 Festival’ △서울
강남구 코리아나미술관의 ‘코러스 Chorus - 서로의 소리를
모아’ △경기 고양시 고양어린이박물관의 ‘어린이 같이[가치] 발굴단’ △경기
광주시 풀짚공예박물관의 ‘지속가능한 ‘우리’(Sustainable ‘WE’)’ △경기 부천시 한국만화박물관의 ‘만화
더하기 힙합’ △경기 이천시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의 ‘SEE-SAW (시소)’ △경기 양주시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서울 중구 전시공간 리플랫의 ‘미술관을 소요하다: 예술가를 기억하는 방법’ △인천 강화군 해든뮤지움의 ‘한일 다큐멘터리 사진전 길 위의 파롤’ △충남 공주시 한국자연사박물관의 ‘이상한 나라의 벅스(BUGS) - 지구온난화 속을 살아가는 곤충들’ △충북 청주시 우민아트센터, 그어떤, 갤러리PA의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경남 창원시 창원시립마산박물관, 마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의 ‘마산항의 르네상스, 산업유산이 문화가 되다’ △부산 금정구 범어사 성보박물관의 ‘금정산 산그리메, 金井’ △부산 금정구 디오티미술관의 ‘Full & Empty’ 등을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5-22

[리뷰타임스=MRM 리뷰어]
안녕하세요! 리뷰타임스의 Living and Tech Story Teller MRM입니다.부천 상동호수공원 내에 부천 8경 중 하나인 호수식물원 수피아가 있습니다.
부천 호수식물원 수피아는 열대 및 아열대 지방의 특별한 수종을 도입하여 자연과 도시 생활을 함께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을 목적으로, 상동호수공원 생태문화밸리 사업의 일환으로 상동호수공원에 조성되었다고 합니다.부천호수식물원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우리는 항상 숲으로 소풍 간다’라는 주제로 사계절 언제나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제공할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식물원 카페는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삶의 여유와 휴식을 제공할 목적으로 마련되었다고 합니다.수피아는 아담한 식물원으로 쾌적한 관람을 위해 2시간 단위로 지정된 인원의 관람객만 받습니다. 시간대를 지정해서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해당 시간에 방문하면 되며, 예약 인원이 차지 않았을 경우 현장 판매를 통해 입장할 수 있습니다.수피아는 금, 토요일에 개장되는 야간관람이 인기가 많습니다. 원래는 야간관람을 하려 했으나, 다음 달까지 모두 마감되어 주간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수피아는 넷플릭스 드라마인 '기생수-더그레이' 6화에 나오는 촬영 장소이기도 합니다.△ 주소 :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조마루로 15 상동호수공원
△ 개장 시간 : 하절기(3~11월) - 10:00~18:00 / 동절기(12~2월) – 10:00~17:00
△ 휴관일 : 설날, 추석 당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휴관일인 경우 다음 평일)
△ 관람료 : 성인 기준 3,000원
△ 홈페이지 : https://www.bucheon.go.kr/site/main/index167수피아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7호선 삼산체육관역 1번출구로 나와 약 100m 정도 걸어오면 되고, 차를 이용할 경우 상동호수공원 스케이트파크1 노외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오시면 됩니다.수피아는 2시간씩 관람 시간이 나뉘어 있어, 시간에 맞춰 도착한 후 발권을 하고 입장하면 됩니다. 저는 좀 더 여유 있는 관람을 위해 아침 첫 번째 시간에 예약한 후 방문했습니다. 10시 개장 시간 전에 도착하여 주변 상동호수공원을 둘러보았습니다. 산책로와 각종 시설이 호수 주위로 잘 갖춰져 있네요.

식물원에 입장한 후 수피아맵을 참조해서 관람하면 되지만, 식물원이 크지 않아 발길 닿는 데로 돌아보셔도 좋습니다.

식물원 내에는 카페가 있고 멋진 뷰를 가진 휴식 공간들이 1층과 2층에 마련되어 있어, 커피 한잔하며 쉬다 보다 할 수 있습니다. 2층에는 식물원을 위에서 바라다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도 있습니다.

데이트 코스로도 좋고 아이들이 좋아할 동물들과 식충식물들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피아 호수식물원은 자연 채광으로 빛이 좋고 풍경이 아기자기하게 좋아 이쁜 사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mrmkim1219@gmail.com>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RMI리뷰어 2024-05-21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화창한 주말, 밖으로 나가자는 아이와 어디 갈지 고민된다면 공원에 방문해 보자. 어린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놀이 용품도 빌릴 수 있고, 아이를 돌보느라 지친 손 마사지도 받을 수 있다.서울시는 5~6월 매주 토요일 월드컵공원·용산가족공원·푸른수목원 등에서 어린이 가족 대상 공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프로그램 상세 내용과 예약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공원 프로그램은 '정원에서 즐기자! 건강하게!'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는 어린이 가족뿐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원여가 프로그램을 계속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오는 25일 오전 10~12시 구로구 푸른수목원 푸른카페 옆 그늘쉼터에서는 육아 부모 20명의 손 마사지를 해 주는 '유모차정원테라피'를 운영한다. 아로마 손 마사지를 무료로 제공하며, 사전 신청뿐 아니라 선착순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5월 25일과 6월 8일에는 마포구 월드컵공원에서, 6월 15일~29일 기간 중에는 용산가족공원에서는 '공원운동회(봄)'를 진행한다. 공원운동회에서는 '바운싱패드', '스태킹 쌓기, '스쿠프 세트' 등 뉴스포츠 용품을 무료로 대여해 준다.다음 달 8일 오후 5시 월드컵공원 난지비치 앞에서는 신나는 박자에 맞춰 줄넘기를 배우는 '음악줄넘기 원데이 클래스'도 연다. ‘공원운동회’는 월드컵공원과 용산가족공원에서 프로그램이 열리는 토요일 13~18시 진행되며, 6월 8일 토요일ㅇ[ 열리는 ‘음악줄넘기 원데이 클래스’는 7일까지 사전 신청 가능하고 행사 당일 현장 접수로도 참여할 수 있다<bachoi@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땡삐I리뷰어 2024-05-24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한식진흥원(이사장 임경숙)이
지난 23일, 건강한 지구를 위한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했다.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플라스틱 오염 절감을 위해 일상생활 속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나가자는 의미를 담은 릴레이 캠페인이다. ‘플라스틱 안녕’이라는
의미로 손을 흔드는 사진이나 영상을 SNS에 게재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해 이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병국 국제식물검역인증원의 지목을 받아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임경숙 이사장은 한식진흥원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1회용품 대신 다회용품 사용하기와 한식문화공간 이음 쿠킹클래스 사업을 운영하며 실천 중인 친환경·저탄소 농법 식재료 활용 등을 소개했다.

이어 다음 주자로 수원문화재단 오영균 대표이사와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김현훈 회장을 지목했다.

임경숙 이사장은 “일상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에 적극 호응하겠다”며 “친환경이 중요한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현재 시의성에 맞춰 범국민 릴레이 캠페인인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4-05-24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SK핀크스가 운영하는 제주 포도호텔이 여름을 맞아 24일부터 100% 제주산 애플망고를 활용해 신선도 높은 애플망고빙수를
선보인다.

포도호텔의 애플망고빙수는 출시 이래 가성비 호텔 빙수로 큰 사랑을 받아 올해에도 출시됐다.

포도호텔 애플망고빙수는 우유로 만들어진 시원한 눈꽃 빙수 위에 제주산 애플망고가 겹겹이 쌓여 보는 맛을 제공하며, 빙수 맨 윗층에는 부드러운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올라가 감칠맛을 더한다.

애플망고빙수와 함께 수제 팥과 망고 퓨레도 제공된다. 달콤한 망고
퓨레는 우유 눈꽃 빙수와 조화를 이루며, 진득한 수제 팥은 제주산 애플망고의 과즙과 어우러져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선사한다. 가격은 7만6000원으로, 포도호텔 레스토랑에서 즐길 수 있다.

포도호텔 레스토랑 측은 10만원대 고가의 호텔 애플망고빙수가 출시되는
가운데 포도호텔의 애플망고빙수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 이래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올해도 높은 신선도를 자랑하는 100% 제주산 애플망고를 사용해 재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무더운 여름철 포도호텔 레스토랑을 방문해주시는 고객들이 애플망고빙수를 통해 더위를 잠시라도 잊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도호텔은 객실과 애플망고빙수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놀고망고 Season2’ 패키지를 신규 출시했다. 패키지 이용객은 제주 자연을
담아낸 객실과 더불어 애플망고빙수, 조식, 디아넥스 온천수영장
자유이용, 포도뮤지엄 입장권 50% 할인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포도호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4-05-24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엠에스아이코리아(대표 공번서)는 MSI 노트북 출시 20주년을 기념한 스페셜 에디션 게이밍 노트북 '펄스 AI'와 2IN1 비즈니스
노트북 '써밋 AI'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2종은 MSI 노트북
출시 2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으로, 최신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차세대 성능 하이브리드 아키텍처와 NPU
엔진을 통해 강력한 AI 성능과 뛰어난 전력 효율성을 자랑한다.

'펄스 17/16 AI'는
최신 인텔 코어 울트라 9 프로세서 185H를 탑재한 2024년형 신제품이다. 지포스
RTX 4060(TGP 140W)을 내장해 고품질 그래픽과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또한 QHD+(2560x1600) 고해상도 및 240Hz 고주사율, 24-Zone RGB 게이밍 키보드 등을 지원해 게이머를 위한 완벽한 환경을 갖췄다.

'써밋 E16/13 AI'는
초경량·초슬림 디자인으로 높은 휴대성을 자랑하는 고성능 2in1 노트북이다. 360도 회전 기능을 통해 노트북, 태블릿 등 다양한 모드로 변경
가능하며, 터치 패널에 사용 가능한 스타일러스 MSI 펜을
기본 증정한다. 인텔 코어 울트라 7 프로세서 155H를 탑재했으며, 16인치 모델은 엔비디아 스튜디오를 지원하는 RTX 4060 그래픽도 내장해 이동 중에도 영상 편집, 그래픽 작업을
빠르게 처리한다. PD3.1 기반의 140W 충천을 지원하는 82Whr 대용량 배터리는 최대 11시간 사용 가능하다.

한편, 구매자에게는 제품별 20주년
기념 사은품 세트(백팩, 마우스, 용용이 키체인 등)를 기본 증정한다. 또한 5만 원 네이버페이 포인트 및 2만 원 배달의민족 상품권 등을 추첨 증정하는 포토상품평 이벤트도 진행해 푸짐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5-24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의 여행 인사이트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옴에 따라 유럽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아시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여행객에게 아시아는 유럽 외 지역 중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꼽혔다. 뿐만 아니라, 아고다 플랫폼에서 유럽 여행객의
아시아 지역 숙소 검색이 전년 대비 52% 증가하는 등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고다의 데이터에 따르면, 유럽 여행객에게 최고 인기 여행지는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이며,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이 뒤를 이었다. 이곳들은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유럽 여행객들에게 아시아 여행지가 지닌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다. 방콕의 활기찬 길거리나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고, 서핑에
좋은 발리의 해안에서 파도를 타는 등 유럽의 여행객들은 아시아가 가진 다양한 매력을 체험하고 싶어한다. 유럽에서
최다 아시아 여행 검색 국가는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순으로 나타났다.

유럽 여행객의 최다 검색 아시아 여행지 중 한국은 7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여행객이 한국의 숙소를 가장 많이 검색했으며,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의
여행객들이 그 뒤를 이었다.

이준환 아고다 한국 지사 대표는 “작년에 비해 증가한 검색량은 유럽인들
사이에서 아시아가 여행지로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경향은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두드러지지만, 반면 항상 인기가 높은 일본이 상위권에 포함되었다는 것도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점점 더 많은 유럽 여행객들이 휴가철에 이 멋진 아시아 여행지들을 경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 부산, 경주는 유럽인이
가장 많이 검색한 국내 여행지로, 이 지역들은 레저, 모험, 문화 체험이 모두 어우러져 있어 장거리 여름 휴가를 최대한으로 즐기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인 곳이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5-24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 및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일환, 이하 한글박물관)이 주최하는 ‘2024 한글 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이 올해로 10년을 맞이한다.

2024 한글 산업화 육성 및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한국교육문화재단(이사장 이순모, 이하 재단)의 주관으로 진행한다. 앞서 접수 마감된 ‘2024 한글 콘텐츠 상품화 개발 지원사업’은 한글산업의 육성을 위해 한글 소재의 유·무형 문화콘텐츠를 발굴·개발해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등 한류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제고하고자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글을 소재로 한 참신한 콘텐츠 아이디어를 모으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2024 한글 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은 국적과 연령, 성별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 혹은 팀 단위의 지원이 가능하다. 이번 공모전의 접수는 5월 16일(목)부터 시작됐으며 5월 31일(금)까지 한글 산업화 전용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공모분야는 미디어 콘텐츠, 패션과 소품, 공예작품, 문화상품 등 다양하며, 심사기준은 ‘창의성’, ‘상징성’, ‘적합성’, ‘심미성’, ‘대중성’으로 각 분야 전문가 심사와 공개검증 등을 통해 총 15건을 선정할 예정이다. 총 상금 3250만원으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체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 원을 수여하고, 금상 2건과 은상 3건 등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한글박물관장상 및 재단 이사장상과 소정의 상금을 수여한다.수상자들에게는 △한글문화산업전시 참가 △후년도 상품화 지원 사업 참여 기회 제공 △상품화 지원 사업 진행 교육 참여 기회 제공 등 다양한 후속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4월 30일 접수가 마감된 ‘2024 한글 콘텐츠 상품화 개발 지원사업’은 5월 31일(금) 최종 발표 이후,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6월 18일(화) 협약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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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선I기자 2024-05-23

이번주 인기 콘텐츠

  •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아지후라이(アジフライ)는 전쟁이를 돈가스처럼 튀겨낸 일본의 대표적인 생선튀김 요리다. 메이지 시대 이후 일본에서 발달한 서양식 일본 요리 스타일로 타르타르 소스와 함께 먹으면 쌀밥과도 잘 어울리는 별미다.생선까스는 대구 혹은 가자미 등을 많이 사용한다. 그래서 전갱이로 만든 후라이가 낮선 요리로 느껴진다. 서교동 어디쯤 위치한 우미토부는 전갱이 후라이를 메인으로 한다. 아지후라이정식과 아지후라이동이 메인이다. 돼지장조림인 부타가쿠니 정식과 치킨가라아케정식도 준비되어 있다.
    테이블이 2개 있고, 나머지는 모두 주방을 보고 앉는 바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서 조금만 시간이 늦으면 웨이팅을 감수해야 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왼편에 주문 키오스크가 있는데 그곳에서 주문과 계산을 하고 자리를 잡으면 요리를 내준다.
    아지후라이정식을 주문했다. 양배추 위에 아지후라이가 2조각이 나오고 아지뼈를 통으로 튀겨 내놓는다. 이곳만의 타르타르소스에 찍어 먹어도 좋고 특제 된장소스(마늘미소) 혹은 무즙와사비, 겨자 등 내주는 모든 소스가 잘 어울린다. 우리가 흔히 먹는 대구살 생선까스보다는 살이 조금 얇은 편이지만, 전갱이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살짝 비릿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원래 전갱이가 고등어처럼 빨리 상하기 때문에 냄새가 없을 수는 없지만 비교적 잘 다듬어서 그런지 냄새보다는 맛이 깊다. 깜짝 놀란 것은 뼈를 튀겨낸 것이 젤 맛있었다. 고소함이 극강이었다. 밥과 국, 깍두기는 리필이 가능하며 깍두기도 어설프지 않고 깊은 맛이어서 튀김 요리를 먹기 좋았다.
    보통의 튀김집은 기름 냄새가 쩔어서 실내에서 먹기가 불편한 곳도 많은데 튀김을 메인으로 하는 가게로는 환기도 잘되고 냄새도 심하지 않았다. 기름을 잘 쓰던지, 환기를 신경 쓴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꽤 운영을 잘한다는 생각이다. 가게도 작은 규모인 것은 두 사람이 운영하기에 최적화를 하신 듯. 욕심을 부리기보다 최적의 가게를 운영하겠다는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식당정보>
    상호 : 우미토부
    주소 : 서울 마포구 동교로 140 1층
    추천 메뉴 : 아지후라이정식 (13,000원)<susiro@gmail.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지상I기자 2024-05-20
  •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공덕역에서 홍대입구역으로 이어지는 경의선 산책길에 위치한 요리주점 주가미락은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을 많이 닮은 곳이다. 대형 주상복합 상가 1층인데도 안에 자리 잡고 있어 밖에서는 가게가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숨어 있다. 간신히 간판 하나가 경의선 공원 쪽을 바라보고 있을 뿐. 주변에 있는 간판과 가게가 모두 노출되는 화려한 식당은 아니다. 마치 찾아가는 사람과 숨바꼭질을 하는 식당 주가미락을 다녀왔다.
    경의선 공원 쪽에서 보이는 간판 입구로 들어가니 오른편에 가게 문이 나온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테이블 몇 개와 쉐프와 마주 보는 바가 있다. 식사든 안주든 그날그날 주인장이 가져오는 재료로 정성껏 준비해 내놓는 주방 특선 방식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물론 밤 9시가 넘으면 단품 위주로도 주문이 가능하다.


    주가미락에는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을 간접 체험하는 듯한 묘한 기운이 있다. 30년 경력의 쉐프가 뚝딱하고 내놓는 요리는 그런 분위기의 주연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이날은 혼술하기 위해 갔기에 바에 편히 앉았다. 쉐프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음식에 대한 정보도 들으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입이 즐겁다.
    주가미락은 요리주점으로 한식과 잘 접목된 일식을 지향한다. 조금씩 내주는 안주와 술을 같이 마시다 보면 은근히 배가 불러온다. 안주가 맛있으니 술도 함께 맛있는 그런 증폭 효과가 있다. 회는 충분히 숙성해서 나온다. 포슬포슬한 특유의 숙성회가 좋다.이날 나온 요리 중에서는 관자, 육회, 우니가 조합된 삼합이 정말 맛났다. 다른 음식도 좋았지만, 특히 이 요리에 감탄했다. 부드러운 관자 위에 올라간 육회 그리고 그 모든 것은 살포시 덮고 있는 우니의 조합. 이 콤비네이션은 누구도 이길 수 없을 듯하다. 물론, 정해진 메뉴가 아니니 선택받은 분들만 드실 수 있으실지도 모른다.

    주가미락의 술 라인업은 사케가 메인이다. 다양한 사케가 준비되어 있고 잔, 도쿠리, 병 모두 즐길 수가 있어서 주량과 형편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도쿠리 한 병으로 전체 코스를 즐기니 딱 좋았다. 술에 관해 관심을 보이자 쉐프님이 마음씨 좋게 유자 사케 한 잔과 고구마 소주 조금을 시음 서비스로 주셨다. 유자 사케는 한번 먹어보고 싶었던 사케인데 생각했던 것처럼 유자가 듬뿍 들어간 사케로 향과 맛 모두 아주 좋았다. 다음에 가면 이거 한 병을 꼭 먹으리라.

    <식당정보>
    * 상호 : 주가미락
    * 주소 :서울 마포구 백범로 152 공덕파크자이 101동 17호
    * 추천메뉴 : 오마카세 (38,000원)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jugamirak/

    <susiro@gmail.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지상I기자 2024-05-24
  •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넷플릭스에서 오랜만에 재미있는 드라마를 정주행했다. 17일에 오픈한
    더 에이트 쇼(The Eight Show)라는 드라마다.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입소해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면서도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과거에 인기를 끌었던 원조 드라마 오징어게임처럼 돈이 필요한, 인생의
    끝자락에 매달린 사람들을 한 공간에 모아놓고 상금이 걸린 게임을 하는 어쩌면 뻔해 보이는 줄거리다. 하지만
    결코 진부하지 않고 흡입력 있게 8화를 몰아보게 된다.


    더 에이트 쇼는 네이버 웹툰작가인 배진수의 원작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모태로 하고 있다. 류준열, 천우희, 문정희
    등의 배우가 열연을 펼치는데 연기 못지 않게 탄탄한 스토리가 돋보인다. 무엇보다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벌어지는 게임 룰은 상당히 흥미진진하다.

    게임 룰을 잠깐 살펴보면 이렇다. 상금은 시간 경과에 따라 자동으로
    적립된다. 메인 스튜디오에 있는 인터폰을 통해 식음료를 제외한 어떤 물건이든 구매할 수 있다. 또 식음료는 매일 무상으로 지급된다.

    게임 룰에 기반한 패널티 룰이 게임의 긴장감을 이끌어 간다. 우선
    참가자들은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자신의 룸 안에 상주해야 한다. CCTV를
    장기간 의도적으로 가리면 안 된다. 개인 룸에서 받거나 생성한 어떤 것이라도 방 밖으로 가지고 나가면
    안된다. 이 패널티 룰을 어길 시 잔여 시간의 절반이 차감된다. 잔여
    시간이 0이 되거나 참가자가 사망하면 게임은 자동 종료된다.

    참가자들은 이 룰을 먼저 확인하고 잠시 고민하다가 참가를 결정한다. 1부터 8까지 숫자가 적힌 카드를 선택하는데 카드에 적힌 숫자가 자신의 방이 된다. 들어갈
    때는 이 사실을 모른다. 이때부터 자연스럽게 부와 계급이 정해진다. 또, 자신의 이름이 아닌 X층 사람으로 호칭하면서 계급을 더욱 각인시킨다.

    입소 다음날 광장에 모인 참가자들은 물품 구입이 시간 소모로 이뤄진다는 것을 알아낸다. 하지만 준다던 식사를 받은 사람이 없어 서로 어리둥절해하던 순간에 8층
    여성이 자기는 도시락과 물을 11개씩이나 받았다고 밝히면서 결국 아랫층이 식사를 하려면 무조건 윗층으로부터
    받아야 하는 서열 구조가 이 게임의 함정이었음을 모두 깨닫게 된다. 조금 마찰은 있었지만 원래 많이
    먹지 않는 8층이 10개를 내려주기로 하고, 나머지 인원들도 돌아가면서 하나씩만 먹는 날을 정한다. 이것이 비극의
    시초가 될 줄은 아무도 모른다.

    인원은 8명인데 도시락은 왜 11개였을까? 여기서부터 자본주의가 갖고 있는 구조적인 불평등으로 인한 갈등이 시작된다. 남은 3개의 도시락을 누가 먹을 것인가의 문제, 그리고 가장 윗층인 8층에서 도시락을 내려주지 않으면 아랫층 사람들은 영락없이 굶을 수밖에 없는 불편함이 다양한 사건들을 만들어낸다.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계급처럼.

    그 계급은 1층부터 8층까지의
    사람들로 표현된다. 우선 1층은 다리를 절뚝이는 장애가 있는
    남성이다. 계단을 오르내리면 시간을 늘릴 수 있다는 7층의
    제안대로 땀을 내며 시간을 늘리려 노력하지만, 선천적인 장애로 힘들어하고, 다른 층의 불만이 생기자 자신의 방을 화장실 쓰자고 제안해 환경 미화를 담당한다. 등장인물 중 사회적 약자를 상징하는 캐릭터이다.

    2층은 사회적 반항기를 가진 무술인 캐릭터이다. 어떤 무술인지는 안 나왔지만, 6층 남성처럼 자신보다 체격이 큰
    남성도 이길 수 있는 실력자이다. 불의를 못 참는 정의로운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결정적으로 싸움을 잘
    하지만 남성에게는 결코 이기지 못 하는 걸로 그려진다. 지금의 이 사회도 그렇다. 여자가 아무리 잘 나도 유리천장일 뿐이다.

    드라마의 주인공인 류준열은 3층을 맡았다. 3층이라는 인물은 화제의 중심에서 벗어나 수동적이고, 소심하면서도
    평범한 시민을 상징하는 캐릭터이다. 매우 수다스러우며 정치에 활발한 성격이라서 여기 저기 박쥐처럼 붙어있는
    기회주의자적 모습도 보여준다. 우리 사회의 가장 흔한 유형이다.4층 여성은 8명 중 가장
    눈에 덜 띄는 희미한 사람이다. 뇌전증로 추정되는 경련 장애를 갖고 있는데, 발생 빈도는 낮다. 중요한 사건에서 큰 역할을 차지하는 인물로 그려지는
    캐릭터다.

    5층의 캐릭터는 게임에 참여하기 전의 직업은 간호사로 이타적이지만
    가장 선한 캐릭터로 그려진다. 하지만 환각, 망상 등의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어, 엉뚱한 전개로 드라마를 이끌고 나가는 캐릭터로 묘사된다.

    6층은 해결사이자 앞잡이의 역할을 한다. 매우 폭력적이고, 아랫층을 무력으로 억압하는 인물로 등장하는데 7과 8층에게는 우호적이고 순종적이다.
    윗층을 힘으로 누를 수 있음에도 그렇지 않은 건 부와 계급에 충성하는 인물로 그려진 탓이다. 군대, 경찰, 기동대 등을 비롯한 공적인 무력을 상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7층은 지적인 인상의 남성으로 이 게임에서 가장 지능이 높은 인물이다. 앞장서서 분석하고 제안하는 역할을 맡으며 본 게임의 흐름을 주도하며, 자신의
    머릿속에서 나온 계산을 토대로 다른 층수의 사람들이 따라 진행하는 등 이 게임에서 가장 상식적이고 공정한 것처럼 보인다. 후반부에는 주인공 일행을 배신하고 8층의 부에 기생하면서 코인제도를
    만들어 철저하게 상하관계를 관철시키는 인물로 그려진다. 현재 사회의 초엘리트인 법조계와 정계를 상징하는
    인물인 듯하다.

    마지막 8층 여성은 사이코패스이자 메인빌런으로 나온다.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고 고통 받는 모습을 보면서 성적인 희열을 느끼며, 자신의
    부와 행복을 지속하기 위해 시간을 계속 늘려 게임이 끝나지 않도록 막고 인체 실험이나 고문 등 다양한 악행을 저지른다. 사회의 최상류층을 상징하는 인물인데 현실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절망감을 느끼게 한다.

    더 에이트 쇼는 너무도 현실적이라는 점에서 소름이 돋는다. 비밀스러운
    게임 쇼로 포장된 이 드라마는 계급(혹은 계층)이 나누어져
    있고 최고층인 8층을 제외하고는 아랫 사람들이 온갖 노력을 하더라도 결코 위로 올라갈 수 없다는 걸
    보여준다. 현실처럼 각 계급마다 시간당 벌 수 있는 돈의 단위가 다르기 때문에 이것 하나만으로도 서로
    갑과 을이 될 수밖에 없는 가혹하면서도 불공평한 사회를 담고 있다. 서로 물고 뜯어봤자 현실은 바뀌지
    않는다.

    위로 올라갈수록 창의 크기와 갯수 그리고 보여지는 풍경은 부이며 곧 권력이다.
    부와 권력의 크기만큼 멀리 볼 수 있고 넓게 볼 수 있다. 또 그 정도의 부와 권력이면
    그만 할 법도 한데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걸 말해준다. 부와 권력도 운에 의해 결정되며 그 운은
    자기 스스로 만든다는 점에서 이 드라마는 불편하다.
    <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5-23
  • [리뷰타임스=황충호 기자] 현대기아차(현대, 제네시스, 기아 포함)가 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 11%로 3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수치는 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가 2024년 미국 시장에서 주요 자동차 브랜드의
    디지털 광고 지출과 성장률, 최근 몇 년간 주요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브랜드가 미국 시장에서 집행한 광고비 추세, 주요 집행 채널,
    인기 광고 소재 등을 포함한 ‘미국 시장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브랜드의 디지털 광고에 대한 인사이트’ 리포트에 따른 것이다.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은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브랜드의 중요한 시장으로, 2023년
    미국 시장에서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브랜드는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46%를 차지했다. 이는 미국 현지 자동차 브랜드가 기록한 34%보다 훨씬 높은 수치였다.

    ‘토요타 자동차’는 17%를
    차지한 ‘제너럴 모터스(GM)’에 이어 미국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현대, 제네시스, 기아 포함)’도
    미국 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2023년 1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토요타 자동차’에 이어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브랜드가 됐다.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브랜드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
    현지 자동차 브랜드보다 디지털 광고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센서타워 데이터에 의하면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은 광고를 지출한 상위 10개 자동차 브랜드 광고주 중 7개가
    아시아-태평양 브랜드였다.

    2023년 2분기부터 2024년 1분기까지 ‘현대자동차’는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2억달러가 넘는 디지털 광고를 집행해 ‘포드(Ford)’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토요타 자동차’가 미국에서 지출한 광고 비용은 안정적이었는데, 2023년 2분기부터 2024년 1분기까지 3% 증가한 1억5000만달러를 지출하며 3위를 마크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2024년 많은 아태
    자동차 브랜드는 잠재고객을 끌어 들이고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디지털 광고 집행을 늘렸다. 2024년 1분기에 ‘현대자동차’는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74% 늘어난 6100만달러의 디지털
    광고를 집행해 다른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브랜드를 앞섰다. ‘혼다’도 2023년 3분기부터
    광고 집행을 늘리기 시작해 2024년 1분기에는 전년 대비 130% 늘어난 4800만달러를 지출하며 ‘현대자동차’의 뒤를 이었다.

    전기자동차의 부상에 따라 주요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브랜드는 미국
    시장에서 자사의 전기 자동차 모델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2024년 1분기 미국 시장 주요 아태 자동차 브랜드의 모델별 디지털 광고비 점유율을 보면 ‘기아(Kia Motors)’의 순수 전기차 모델인 ‘기아 EV9(Kia EV9)’의
    2024년 1분기 미국 시장 광고 지출은 전년 대비
    200% 증가하며 해당 모델의 광고 점유율이 전체 자동차 모델 중 1위에 올랐다.

    OTT플랫폼은 ‘현대자동차’, ‘토요타 자동차’, ‘닛산(Nissan)’,
    ‘기아’ 등 주요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브랜드의
    중요한 디지털 광고 채널이었다. 기아가 2024년 1분기에 미국 시장에서 집행한 전체 디지털 광고비 중 62%가 OTT 플랫폼에 집중됐다. ‘현대자동차’와 ‘닛산’이 집행한 광고비
    중 약 30%가 OTT 플랫폼에 사용됐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2024년 1분기 미국 시장 디지털 광고비의 45%가 유튜브에 집행될 정도로 디지털 광고에 있어 유튜브 플랫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또한 유튜브는 ‘혼다’가
    미국에서 디지털 광고를 가장 많이 집행하는 플랫폼으로, 2024년 1분기
    전체 디지털 광고 지출의 30%를 차지했다.

    센서타워에서 ‘현대자동차’와 ‘토요타 자동차’의 광고 오디언스 데이터를 살펴보면 양사의 광고 오디언스는
    연령 분포에서 일정한 유사성을 보이며 18~34세의 젊은 오디언스 비율이 무려 64%에 달했다. 하지만 성별 분포상 ‘토요타 자동차’는 남성 오디언스의 비율이 60%에 달하면서 더 높은 수치를 보인 반면, ‘현대자동차’는 여성 오디언스 비율이 46%로 토요타 자동차의 41%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현대자동차’와 ‘토요타 자동차’는
    광고 소재에 있어 차이를 보였다. ‘현대자동차’의 인기 디지털
    광고 소재는 경쟁 모델과 비교하며 실용적인 기능, 가족용 차 시나리오에서 편의성, 가격 우위 등을 강조하는 반면 ‘토요타 자동차’는 스포츠 이벤트와의 협력, 자동차의 성능과 안전성, 뛰어난 애프터서비스를 강조하고 있었다.<hwangch68@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충호l기자 2024-05-21
  • [리뷰타임스=테피파니 리뷰어] 오늘 소개할 제품은 마타스튜디오의 TE60 수직 촬영 거치대입니다. 마타스튜디오는 유튜버나 블로거 등의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각종 장비를 판매하는 전문 브랜드입니다. 주로 마이크, 삼각대, 조명, 거치대 등을 판매하죠. 저도 마타스튜디오의 무선 마이크나 콘덴서 마이크, 미니 조명 등 몇 가지를 사용해 봤습니다.
    마타스튜디오 TE60 수직 촬영 거치대만 있으면 사용을 할 수 없습니다. 말 그대로 수직 거치대이기 때문에 이 거치대를 연결할 삼각대나 스탠드가 있어야 합니다. 사진처럼 마타스튜디오에서는 수직 촬영을 할 수 있는 세트를 보내주었습니다. TE60 모델이 수직 거치대이며, T40은 탁상용 거치대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두 제품만 있으면 테이블 위에서 항공샷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높이가 있어야 하는 공간에는 라이포드 삼각대가 있어야 하며, 추가적인 조명이 필요하다면 R1이라는 링 조명이 있으면 좋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부품이 있는데, 수직 거치대용 무게추입니다. 이 역할에 대해서는 나중에 소개드릴게요.
    마타스튜디오 TE60 수직 촬영 거치대를 꺼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60센티미터 정도되는 금속 막대와 수직 클램프, 스마트폰홀더, 볼헤드가 들어있습니다. 컬러는 화이트와 블랙이 있는데 화이트는 품절이라고 하네요. 저도 화이트로 테스트했으면 했지만 화이트는 없어서 블랙 모델을 사용했습니다.
    수직 클램프가 이 제품의 가장 핵심적인 부품입니다. 두 개의 홀더가 서로 맞물려있고 각 홀더는 손으로 돌려 고정할 수 있습니다. 재질은 플라스틱인데요, 무게는 가벼워 좋지만 금속이 아니라서 내구성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했지만 사용해 보내 꽤 단단합니다. 측면에 보니 특허까지 받는 부품 같습니다.

    스마트폰 홀더는 수직 수평 모두 나사 홀이 있어서 어느 방향으로든 거치대와 연결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스마트폰 홀더는 수직 거치대 봉에 직접 연결할 수 있고, 필요하다면 볼헤드에 연결하여 자유롭게 각도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T40 탁상용 거치대는 삼각대 방식이 아닌 원형의 받침대가 있는 형태입니다. 무게 중심을 맞추기 위해 받침의 홀더는 중앙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쳐있기 때문에 받침대로 어느 정도 밸런스를 맞출 수 있습니다. 받침대는 두께감이 있는 고무 소재로 마감을 하여 바닥면이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거치대의 높이는 최소 23.5센티미터에서 최대 39센티미터까지 조절할 수 있습니다. 역시 탁상용이기 때문에 큰 물체보다는 키보드나 마우스 같은 소품을 항공 촬영하기에 적합합니다. 만일 더 큰 제품을 촬영한다면 삼각대 형태가 좋겠습니다.
    라이포드 삼각대는 흔히 아는 삼각대와 동일합니다. 높이는 최소 60센티미터에서 최대 170센티미터까지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어서 탁상용 거치대에서는 보여줄 수 없는 앵글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테스트하면서 라이포드 삼각대를 조명 거치대로 사용해 봤어요. 특히 이 제품에는 보관 파우치를 제공하여 사용하지 않을 때는 먼지가 타지 않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R1은 링 타입의 LED 조명입니다. 지름은 26센티미터로 내부에 LED 램프가 120개 들어있다고 하네요. 소비 전력은 10와트인데 구체적인 조도는 사양에 나와있지 않습니다. 다만 화이트와 엘로우 두가지 컬러를 지원하고 화이트와 옐로우 중간 색상까지 3가지 빛을 낼 수 있습니다. 밝기는 10단계로 조절 가능한데, 최대로 하면 가까이 있는 피사체에는 효과가 있습니다. 물론 조도가 높지 않아서 멀리 배치하면 조명 효과는 떨어집니다. 제품을 언박싱하면 스마트폰 홀더와 볼헤드가 있어서 거치대에 연결하면 어떤 각도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충전기는 포함되지 않아서 저는 보조 배터리를 주로 사용합니다. 참, 전원으로 고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제품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무게추는 말 그대로 쇠덩어리입니다. 크기는 작지만 무게는 490그램 정도되어 수직 거치대에 카메라를 장착할 때 밸런스를 지켜줍니다. 휴대폰만 사용한다면 무게추가 없이도 무게 중심을 잡을 수 있지만 미러리스나 DSLR 카메라의 경우는 무게추 없이는 중심을 잡을 수 없기 때문에 무게추를 꼭 사용해야 합니다. 수직 거치대를 구매하면 무게추를 증정한다고 하니 좋은 것 같습니다.

    이제 제품을 조립하여 촬영을 해 봤습니다. 900그램 소니 DSLR 카메라를 장착해도 무게추 때문에 안정적으로 항공샷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작은 제품은 탁상형 거치대를 사용했고, 링 조명도 함께 설치할 수 있습니다. 물론 조명이 카메라를 가려 피사체에 그림자를 만든다면 라이포트에 링 조명을 연결하여 원하는 위치에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휴대폰에 연결할 때는 수직 봉을 길게 뽑을 수 있어 비교적 넓은 바닥 면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직 거치대에 링 조명을 바로 연결하고 링 조명의 스마트폰 홀더에 카메라를 연결하는 방식으로도 설치하는 등 아이디어만 내면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할 수 있네요.
    수직 거치대가 없어도 될 지 탁상용 거치대에 볼헤드를 연결하여 바로 촬영을 해 봤습니다. 완전하게 수직으로 내려 보는 각도는 만들 수 없지만 홀헤드가 거의 90도까지 꺽이기 때문에 항공샷처럼 연결할 수 있네요. 물론 이 경우 조명은 라이포드에 연결해야 합니다.
    마타스튜디오 TE60 수직 촬영 거치대를 이용하여 레고 블럭을 촬영해 봤습니다. 확실히 손에 들고 촬영하는 것보다는 안정적이며, 손이 자유롭기 때문에 다른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스터 키보드로 연주를 하는 장면 같은 것 말이죠. 그리고 수직으로 항공샷을 촬영할 때는 카메라가 방의 등을 가리기 때문에 조도가 낮아지고 그림자도 검게 드리워지죠. 이 때 링 조명을 같이 사용하면 밝고 깨끗한 제품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저도 이제는 블로그 제품 리뷰를 할 때 마타스튜디오 TE60 수직 촬영 거치대를 이용하여 멋진 항공샷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주의할 것은 무게추를 사용할 경우 카메라를 착탈하는 과정에서 거치대가 갑자기 쓰러질 수 있으므로 거치대를 안전하게 잡고 조정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후면 휴대폰으로 촬영할 경우 카메라 홀더로 카메라를 고정하면 디스플레이를 가려서 피사체 앵글을 정확하게 보거나 터치를 일부 할 수 없다는 점이 있어 다소 불편합니다. 오늘은 마타스튜디오 TE60 수직 촬영 거치대를 알아봤습니다. 유튜브에서 제품 소개를 하거나 피아노 연습 장면을 녹화하는 등 항공샷이 필요하다면 마타스튜디오 TE60 수직 촬영 거치대가 가성비 높은 솔루션이 될 것 같습니다.<blog.naver.com/lee727><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epiphanyI리뷰어 2024-05-19
  • [리뷰타임스=MRM 리뷰어]
    안녕하세요! 리뷰타임스의 Living and Tech Story Teller MRM입니다.부천 상동호수공원 내에 부천 8경 중 하나인 호수식물원 수피아가 있습니다.
    부천 호수식물원 수피아는 열대 및 아열대 지방의 특별한 수종을 도입하여 자연과 도시 생활을 함께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을 목적으로, 상동호수공원 생태문화밸리 사업의 일환으로 상동호수공원에 조성되었다고 합니다.부천호수식물원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우리는 항상 숲으로 소풍 간다’라는 주제로 사계절 언제나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제공할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식물원 카페는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삶의 여유와 휴식을 제공할 목적으로 마련되었다고 합니다.수피아는 아담한 식물원으로 쾌적한 관람을 위해 2시간 단위로 지정된 인원의 관람객만 받습니다. 시간대를 지정해서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해당 시간에 방문하면 되며, 예약 인원이 차지 않았을 경우 현장 판매를 통해 입장할 수 있습니다.수피아는 금, 토요일에 개장되는 야간관람이 인기가 많습니다. 원래는 야간관람을 하려 했으나, 다음 달까지 모두 마감되어 주간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수피아는 넷플릭스 드라마인 '기생수-더그레이' 6화에 나오는 촬영 장소이기도 합니다.△ 주소 :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조마루로 15 상동호수공원
    △ 개장 시간 : 하절기(3~11월) - 10:00~18:00 / 동절기(12~2월) – 10:00~17:00
    △ 휴관일 : 설날, 추석 당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휴관일인 경우 다음 평일)
    △ 관람료 : 성인 기준 3,000원
    △ 홈페이지 : https://www.bucheon.go.kr/site/main/index167수피아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7호선 삼산체육관역 1번출구로 나와 약 100m 정도 걸어오면 되고, 차를 이용할 경우 상동호수공원 스케이트파크1 노외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오시면 됩니다.수피아는 2시간씩 관람 시간이 나뉘어 있어, 시간에 맞춰 도착한 후 발권을 하고 입장하면 됩니다. 저는 좀 더 여유 있는 관람을 위해 아침 첫 번째 시간에 예약한 후 방문했습니다. 10시 개장 시간 전에 도착하여 주변 상동호수공원을 둘러보았습니다. 산책로와 각종 시설이 호수 주위로 잘 갖춰져 있네요.

    식물원에 입장한 후 수피아맵을 참조해서 관람하면 되지만, 식물원이 크지 않아 발길 닿는 데로 돌아보셔도 좋습니다.

    식물원 내에는 카페가 있고 멋진 뷰를 가진 휴식 공간들이 1층과 2층에 마련되어 있어, 커피 한잔하며 쉬다 보다 할 수 있습니다. 2층에는 식물원을 위에서 바라다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도 있습니다.

    데이트 코스로도 좋고 아이들이 좋아할 동물들과 식충식물들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피아 호수식물원은 자연 채광으로 빛이 좋고 풍경이 아기자기하게 좋아 이쁜 사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mrmkim1219@gmail.com>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RMI리뷰어 2024-05-21
  •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서울 종로구가 오는 25일 낮 12시부터 7시 30분까지 대학로 중심 대로변에서 ‘놀러와, 대학로! 차 없는 거리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두근대는 하루, 썸타는 대학로’라는 주제로 펼쳐진다.이날 행사는 혜화역 1번 출구부터 서울대병원 입구에 이르는 350m 구간을 문화광장으로 탈바꿈시키고 시민을 위한 각종 공연 콘텐츠와 문화 프로그램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차량은 혜화역 1번 출구에서 서울대학교병원 동문 구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통제한다.올해 첫 번째 차 없는 거리 행사는 '두근대는 하루, 썸타는 대학로'라는 주제로 펼쳐진다.주된 프로그램은 ‘센트럴파크 뮤직데이트(뮤지컬, 연극이 쏟아져요)’, ‘출발! 드림팀, 스포츠데이트(손잡고 달려요)’, ‘아카펠라 버스킹 하모니데이트(입맞춰 불러요)’, ‘사운드샤워 DJ SHOW(EDM DJ파티, 음악에 맡겨요)’, ‘뮤직폭포 프로포즈 데이트(꽃들고 키스해요)’를 들 수 있다.이 중 센트럴파크 뮤직데이트는 한국아카펠라협회 그룹3초전, 오렌지 스카이, 힐링 인 더 라디오, 6시 퇴근, 인사이드 미, 탐정케이, 마술극단 등 오랜 시간 대학로에서 사랑받아온 공연을 30분 동안 쇼케이스 형식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 중심지 ‘대학로’의 상징성을 널리 알리고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취지다.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체험 프로그램으로 ‘아트 부티크 감성로드 데이트(감성을 체험해요)’, ‘달디단 대학로 데이트(디저트 100을 맛보아요)’, ‘크레프트 팝업숍(손끝 정성을 느껴요)’, ‘그린파크 북피크닉(쉬어가는 휴식공간)’ 또한 운영한다.이외에도 종로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사 참여자에게 인근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 바우처를 제공한다.올해 차 없는 거리 행사는 이달 25일을 시작으로 토요일인 6월 29일, 8월 31일, 9월 28일, 10월 중 총 5회 열린다.<bachoi@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땡삐I리뷰어 2024-05-21
  •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가히 제로 음료의 춘추전국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무설탕 음료 시대가 큰 선풍을 일으키면서 주류 시장에도 지난해부터 제로 슈거 열풍이 한창이다. 하지만 설탕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무설탕) 소주의 열량·당류가 일반 소주와 큰 차이가 없어 소비자를 기망한 것이 아니냐는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본지에서도 지난해 ‘제로 슈거 소주의 오해와 진실’(https://reviewtimes.co.kr/prodreview/291)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게재한 바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국내에서 판매 중인 5개 제로 슈거 소주를 시험 검사한 결과 제로 슈거 소주에서는 표시대로 당류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반 소주도 당류가 100mL당 평균 0.12g으로 낮아 제로 슈거 소주로 표시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표시기준에 따르면 식품 100mL당 열량이 4㎉ 미만이면 무열량, 100g당 또는 100mL당 당류가 0.5g 미만이면 무당류 강조 표시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특히 일반과 제로의 열량 차이가 가장 적은 소주는 롯데칠성음료의 제로 소주 새로였다.알코올 도수를 고려하면 열량 차이도 크지 않았다. 제로 슈거 소주 열량은 일반 소주와 비교해 100mL당 최소 2.85%(2.60㎉), 최대 13.87%(14.70㎉) 낮았다. 이는 제로 슈거 소주 알코올 도수가 100mL당 최소 0.5도(2.77㎉)에서 최대 2.6도(14.38㎉) 낮기 때문이다. 당류 함량에 따른 열량 차이로 보기는 힘들다는 게 소비자단체의 지적이다.롯데칠성이 출시한 제로 소주 새로가 가장 심하다. 롯데칠성이 신규 브랜드를 출시한 것은 ‘처음처럼’ 이후 16년 만이다. 새로는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무설탕)’ 소주라고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소주 소매시장에서 하이트진로의 점유율은 59.7%, 롯데칠성음료는 18.0%에 달한다. 양사가 전체 소매시장의 8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2023년) 사상 처음으로 4,000억원을 넘어섰다.이는 신제품 ‘새로’가 저도주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며 매출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새로는 출시 7개월 만에 1억병 이상의 판매량를 올렸다. 2023년 매출만 1,256억원이다. 롯데칠성에 따르면 소주시장 점유율은 2022년 16.6%에서 지난해 20.7%로 신장했다. 롯데칠성은 소주 시장 점유율 20.7% 중 새로가 8%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두 제품은 거의 동일한 가격대로 다양한 유통 채널(마트,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식품업체들은 제품에 대한 합리적인 선택이나 이익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거래조건이나 거래방법 사용금지, 물품 등의 정보에 관한 성실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런데도 주류제조업체들은 소비자를 기만해 제로 슈가(실제로는 대체당 사용)가 아님에도 제로 슈거인 것처럼 소비자들을 호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러 마케팅 수단을 동원해 제로 슈거로 표시·광고하며 관련 제품을 판매, 이득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이 성인 2,000명을 설문한 결과를 보면 68.6%는 제로 슈거 소주가 일반 소주보다 열량이 크게 낮을 것이라고 답했다. 열량과 당류에서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온 이번 조사 결과는 당류와 열량이 제로 슈거가 일반 소주보다 크게 낮을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생각과는 대치되는 부분이다.
    <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5-20
  •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여름은 새로운 경험과 모험을 시작하기에 완벽한 계절이다. 거북이와
    함께 즐기는 스노클링, 파도타기, 몰디브 바다 밑 산호를
    감상할 수 있는 잠수까지, 시나몬 호텔 앤 리조트의 써머 버킷리스트는 여행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모든
    것을 제공한다.

    해변가에서 20미터밖에 되지 않는 곳에 위치한 엘라이드후 몰디브 바이
    시나몬(Ellaidhoo Maldives by Cinnamon)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큰 산호초 더미에
    둘러 쌓여 있으며 세계 100대 다이빙, 스노클링 장소로
    평가받는다. 수중에는 수많은 종류의 산호초가 장관을 이루어, 만타레이 (만타가오리) 등 큰 물고기들과 함께 다이빙을 일년 내내 즐길 수
    있다.

    시나몬 벨리푸시 몰디브(Cinnamon Velifushi Maldives)에서는
    키요드후(Keyodhoo) 난파선 주변을 스노클링할 수 있다. 다양한
    산호초들로 뒤덮인 선장의 조타실, 화물칸 및 주 갑판에서는 금강바리(Anthias),
    바리(Groupers), 벵에돔(Rudder Fish),
    쏠배감팽(Lionfish), 해양 엔젤피쉬(Marine
    Angelfish)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다.

    서핑 명소 파스타 포인트(Pasta Point)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입지의 시나몬 돈벨리 몰디브(Cinnamon Dhonveli Maldives)는 모든 연령대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숨막히는 비경을 자랑하는 오버워터 스위트룸, 커플 스파 트리트먼트, 낭만적인 석양 크루즈, 새하얀 백사장 위에서 조용히 즐기는 프라이빗 디너까지 관광객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편안히 수영을 즐길 수도 있지만, 모험을 즐기는 관광객들이라면
    제트스키, 수상 스키, 윈드서핑, 카타마란 요트투어도 도전해 볼 만하다. 또한 다이빙과 스노클링을
    즐기는 관광객들을 위해 리조트 내 다이빙 센터에서는 모든 레벨의 코스를 제공한다.

    시나몬 하쿠라 후라 몰디브(Cinnamon Hakuraa Huraa
    Maldives)에서는 최대 규모의 얕은 석호가 그림 같은 포토 포인트를 제공한다. 오버워터
    방갈로나 모래 해변 빌라에는 커플을 위해 와인과 과일 바구니가 준비돼 있다. 낭만적인 리조트 해변을
    맨발로 걸어보고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커플 관광객들은 한적하게 낚시, 돌고래 관람, 카약을 즐기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성인 전용 휴양지인 플래티넘 아일랜드(Platinum Island)는
    신혼여행을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로, 프라이빗 수영장, 만자루
    레스토랑, Vevu 바 라운지, 그리고 화려한 플래티넘 비치
    방갈로가 있다. 또한 리조트 내에서 전신 마사지와 발 마사지 등 다양한 스파 트리트먼트가 제공돼 지친
    심신을 편안하게 풀 수 있다. 조용한 분위기 덕분에 수정처럼 맑은 석호 옆 백사장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몰디브 최대 규모의 얕은 석호를 감상하기에도 완벽하다.

    4곳의 리조트 중 최소 7박
    이상을 직접 예약하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약은 시나몬 호텔 앤 리조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4-05-20
  •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글로벌 식품 전처리 및 포장 전문 기업 테트라팩 코리아가 오는 25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제12회 ‘난빛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한 난빛축제는 도시재생사업을 바탕으로 쓰레기 매립지에서 자연문화환경도시로 새롭게 태어난 상암동 일대 난빛도시를 조명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환경 문화 페스티벌이다.

    자원순환과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축제인 만큼 테트라팩은 멸균팩 재활용 캠페인을 진행하며, 축제 당일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잔디광장 내 멸균팩 수거함을 설치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가정에서 사용한 멸균팩을 모아오면 사은품을 수령할 수 있다. 사은품은 멸균팩 개수에 따라 상이하며 100개 반납 시 3만 원권 상품권
    (30명), 50개 반납 시 1만 원권 상품권 (100명), 30개 반납 시 스타벅스 카페라테 쿠폰 (200명), 20개 반납 시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한 이번 축제에서 진행되는 난지공원 플로깅 활동에 참여하면 스티커 및 머그컵 등 다양한 상품 역시 수령할
    수 있다.

    멸균팩 분리배출 체험 이외에도 봄을 맞이해 손수건 만들기, 나무 목걸이
    만들기, 다트 이벤트, 캐릭터 솜사탕, 페이스 페인팅, 네컷 포토부스, 에어바운스
    놀이터 그리고 축구 등 봄을 맞아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꽃섬앙상블, 드와이트스쿨 합창 공연을 비롯해 빅토리아킴컴퍼니 댄스팀, 태권도 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준비될
    예정이다.

    테트라팩 코리아 알레한드로 카발 사장은 “난빛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멸균팩의 올바른 재활용 방법과, 멸균팩이 어떻게 자원으로 재탄생하는지 알아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올해도 많은 시민들이 자녀들과 함께 올바른 지식을 바탕으로
    환경을 보호하는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5-20

코멘트

[이슈 칼럼] KC 미인증 제품 해외직구 금지 해프닝 “이게 나라냐”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5월 중순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 ‘6월부터
국가통합인증마크(KC) 미인증 제품에 대한 해외 직접구매가 전면 금지된다’는 내용의 문서가 퍼지기 시작했다. ‘해외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이라는 문서가 그것이다. 여기엔
인천세관 실행 공지사항이라며 6월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KC 인증이
없는 전기, 생활용품 34개 품목에 대한 해외직구가 금지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정부 발표보다 먼저 공개됐다.이에 따르면, 2026년 구축되는 통관플랫폼에서 온라인 플랫폼 주문정보를
사전 입수하여 물건 구매내역을 관세청으로 통보해 해외직구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해외 (쇼핑) 플랫폼에 대한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모니터링 강화와 함께 특허청·관세청 간 실시간 정보 교환 시스템
도입으로 개인통관부호 보호 조치가 강화되고 면세제도를 악용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소액 수입 물품 면세 제도 등이 개편된다는 내용이다.이 같은 글이 확산되자 정부는 지난 5월 19일 KC(국가인증통합마크) 미인증
제품에 대한 해외직구 금지 방안을 “법 개정 여부 자체를 다시 검토하겠다”며 사실상 철회했다. 이는 지난
16일 정부가 인천공항 세관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한 정부 14개 부처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발표한 ‘해외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3일 만에 번복, 철회한
것이다.정부는 당시 배포한 보도 자료에서도 “국민 안건·건강 위해성이 큰 해외 직구 제품은 안전 인증이 없는 경우 해외 직구가 금지된다”면서 “법률 개정 전까지는 관세법에 근거한 위해 제품 반입 차단을
실시할 예정이며 관세청과 소관 부처 준비를 거쳐 6월 중 시행한다”고
했었다.다만 정부는 안전성 조사를 거쳐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의 경우에 한해 국내 반입을 제한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조사 이후 정부가 어떤 조치를 내놓느냐에 따라 논란에 다시 불붙을 가능성도 있다.해외직구 상품에 대한 다양한 문제는 예전부터 이미 예고되어 왔다. 현재
해외직구를 통한 상품 구매는 연간 6조700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아마존이나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의 직구 사이트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처럼 일반화되어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해외직구 시장의
다양한 문제와 소비자들의 불만에 대해 안이하게 대처하며 수수방관해 오다가, 뒤늦게 KC 미인증을 이유로 해외직구를 금지하는 지금의 사태를 불러온 것이다.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자상거래를 통해 국내 반입된 통관
물량은 약 4,133만건 수준이다. 하루 약 46만건에 달하는 물량을 일일이 검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현재 해외직구가
금지된 의약품조차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문제는 섣부르게 발표한 KC 인증이 현재 국내 법규로는 해외 판매자에게
강제할 방법이 없다는 데 있다. KC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제품 종류에 따라 최소 수십만원에서 최대
수백만원이 소요된다. 이런 비용을 부담하며 해외 판매자가 한국 시장 판매를 위해 KC 인증을 받을 것인지는 의문이다.심지어 커뮤니티에서는 정부가 해외직구를 막고 KC인증을 민영화해서
특정 기업에 몰아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설이 나오기도 했다. 최근
KC안전인증 제조자 시험소 지위를 획득한 모 기업이 정부의 발표를 전후로 주가가 급등한 것을 사례로 들었다.현재 해외직구 문제의 가장 큰 핵심은 알리나 테무와 같은 중국 사이트에서 초저가 상품과 광범위한 광고, 무료배송 등으로 국내 소비자들을 유인‧유혹하고 있는데도, 정부는
그동안 이러한 상품의 문제에 대한 의혹이나 의심에 대해 적극적으로 문제를 파악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작업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정부가 이를 방치‧방관하며 시간을 허비하고 있었다는 점이 이번 철회 사태로 확인되고 있다.지난 3월부터 국무조정실 주관 아래 유관부처인 관세청, 산업부, 환경부, 식약처, 공정위, 특허청, 방통위, 개인정보위 등 14개 부처가
TF(팀장 : 국무2차장)를 구성하여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그러나 국민들의
의견도 수렴하지 않고 내놓은 KC 미인증 제품에 대한 해외직구 금지 방안은 현실적으로 실행이 불가능한
초라하기 짝이 없는 방안이었다.소비자 보호를 위해 국내에 반입되는 제품의 안전을 꼼꼼히 챙기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책무이다. 앞으로 더 많은 해외직구 상품이 들어올 것이므로, 정부가 소비자들을
진정으로 위한다면, 주권 국가로서 존엄성을 지키며 국내의 모든 제도와 법규를 적극적으로 적용하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플랫폼 사업자와 상품 판매자들에 대하여 단호하게 강력한 제재와 처벌을 가해야
할 것이다.그렇지 않고 지금처럼 준비도 대책도 없는 홍보성 방안으로 국민을 이해시키려는 생각은 버려야 할 것이다. 국민들은 해외직구 관련 문제점을 잘 알고 있으나, 정부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번 철회 사태를 살펴보면, 국민들을
보호하고 보장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이고 치밀한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 오죽하면 “이게 나라냐”는 볼멘소리가 댓글로 표출되고 있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5-24
[리뷰 칼럼] 값 싼 화환, 플라스틱 쓰레기일 뿐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굵직한 경조사를 몇 번 치른다. 돌잔치에서부터
결혼식, 장례식 같은 것들이 그것이다. 가족들만 조촐하게
하면 상관없지만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대소사는 외부 손님들을 불러 부조의 형태를 띄는 게 일반적이다. 부조는
원래 잔칫집이나 상가에 돈이나 물건을 보태 도와주거나 일을 거들어주는 건데 결혼식, 돌잔치, 칠순잔치 등 기뻐할 때 내는 축의금과 장례식 등 슬픈 일에 내는 조의금 두 가지로 구분된다.

올해 들어 모친의 장례식을 직접 치렀고 한 번의 결혼식과 서너 번의 장례식에 다녀와보니 화환이라는 것을 다시
보는 계기가 됐다. 화환은 꽃 花자에 고리 環자로 사전적 의미는 생화나 조화를 모아 고리같이 둥글게
만든 물건으로 축하나 애도 따위를 표하는 데 쓴다고 되어 있다. 특히 조문화환은 꽃이 둥그런 원 모양을
하고 있는데 삶과 죽음의 순환적 의미에 화합과 영원을 상징한다고 한다. 화환 역시 부조금과 함께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는 문화적 전통의 일환이기도 한다.
하지만 화환은 참 계륵과 같은 존재다. 없으면 아쉽고 있어도 그다지
쓸모 있는 것도 아니다.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에서 화환의 규모로 그 집안의 위세(?)를 짐작케 하는 용도로 쓰이는 정도라고나 할까. 화환이 많이 들어오는
집들은 리본만 떼서 벽에 걸고 나머지는 폐기처분한다. 그래서 최근엔 쓸 데 없는 화환 대신 살림에 보탬이
되라고 쌀이나 과일을 사용해 화환을 만들어 보내기도 한다고.


구멍가게스럽지만 조그만 회사를 운영하다 보니 부고를 받다 보면 가장 먼저 고민되는 게 화환을 보낼 지의 여부와
부조금의 액수다. 특히 화환은 보내도 그만, 안 보내도 그만일
수 있어 솔직히 아깝다는 생각도 든다. 다만 상대방의 위신을 생각해 대외적인 부분에도 신경써야 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는 화환을 보내고 부조도 같이 하게 된다.

몇 년 전까지 화환은 무조건 10만원부터 시작하는 게 관례였다. 당시 부조금이 3~5만원 사이가 가장 많았던 터라 웬만큼 사이가
각별한 경우가 아니면 화환 보내는 게 쉽지 않았다. 그러다 유명 방송인의 광고가 나오면서부터 화환 가격이 5만원 이하로 떨어졌다. 이런 광고 노래 기억할 것이다. “ㅇㅇㅇ의 삼만구천 꽃배달~” 화화환이 39,000원이란다. 물론 홈페이지 들어가보면 가격이 좀 상이하다. 덩치가 크기 때문에 배송비가 1만원이 붙는다. 그것도 회원 가입을 한 회원에 한해서다. 일반 주문을 하면 10만원에 결제해야 한다.

이 꽃배달이 생기고 나서부터 경쟁 업체들도 비슷한 상품들을 쏟아냈다. 포털
사이트 쇼핑으로 화환 검색을 하면 5만원 이하의 화환이 꽤 나온다. 그렇게
해서 몇 번 요긴하게 주문을 했다. 배달 즉시 화환 사진까지 찍어서 보내주니 생색 내기엔 그만이다.

그래서일까. 요즘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에 갈 때 화환부터 둘러보는
습관이 생겼다. 이 집은 화환이 몇 개나 들어왔고 어떤 유명 기업, 유명
인사가 화환을 보냈는지를 스캔한다. 그 전까지는 몰랐는데 요즘엔 화환에 꽂힌 꽃송이도 직접 만져본다. 싼 화환일수록 가짜 꽃인 조화가 더 많기 때문이다. 5만원 이하
화환의 경우 거의 99% 조화라고 봐도 무방하다. 요즘 에코화환이라고
해서 100% 분해되는 친환경 화환도 있지만 저렴한 화환은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분해되지 않기에 그
자체로 플라스틱 쓰레기인 셈이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다. 비지떡은 먹을 수라도 있지만 값 싼
화환은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참 처치 불능이다. 일반적인 화환은 생화를 꽂더라도 7번 정도 재활용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리본만 바꿔 달고 7군데를 돈다는 얘기다. 가짜 꽃으로 만든 화환은? 거의 무제한으로 돌고 돌 것이다. 꽃배달 업체는 원가 1~2만원에 조화 화환을 만들어 놓으면 돈 더 들이지 않고 무한대의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대동강 물을 떠다 팔 수 있는 판매권을 팔아 부자가 된 봉이 김선달과 다를 바 없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4-22
[음식칼럼] 커피 인문학, 커피를 발견한 것은 바로 '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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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윤지상 기자] 커피의 고향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열대 상록수인 커피나무의 씨앗을 수확, 건조한 원두를 로스팅하여 분쇄한 후 다양한 방식으로 추출해 즐기는 것이 전 세계로 퍼지면서 커피 문화가 되었다. 커피나무가 열대지역을 기반으로 각 대륙으로 퍼지게 되었고 마치 와인 하면 프랑스가 떠오른 것처럼 커피는 에티오피아가 대명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커피의 역사는 기원전 6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에티오피아의 한 목동이 자신이 기르던 양이 이상한 나무 열매를 먹은 후 밤새 뛰어노는 것을 보고는 자신도 그 열매를 먹고 각성효과를 발견해 즐기기 시작한 것이 커피를 사람이 먹게 된 동기라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이렇게 에티오피아가 커피의 원조인데 왜? 커피 품종은 아라비카라고 했을까? 이유는 제조보다 유통사의 브랜드가 더 강력했다고 설명하면 딱이다. 커피는 아프리카인이 수확했지만, 그것을 유통한 것은 바로 아랍인들이기 때문이다. 아마 처음에는 에티오피아에서는 자체적으로 브랜드의 개념보다는 그냥 커피라고 불렀을 것이 뻔하다. 그러나 돈을 만지는 유통업자인 아랍인들은 거기에 일종의 브랜딩을 접목한 것. 그래서 아라비카 커피가 등장하고 전세계적으로 커피가 퍼지는 중요한 시발점이 되었다.

식민지 시대가 되면서 커피의 최대 소비국인 네델란드는 전 세계 주요 식민지에 커피나무를 심어 자체적으로 커피 원두를 수급하게 되었고, 그 여파로 지금도 전 세계 주요 산지에서 커피가 생산되는 계기가 되었다. 반면 열대지역에 식민지가 많이 없었던 영국은 커피 대신 홍차를 더 많이 마시게 된 계기도 식민지 시대와 관련이 있다니 마시는 것에도 역사와 제국의 아이러니가 미친다는 것이 신기하다.그러던 영국은 홍차를 전략 무기처럼 다루다가 보스턴 차 사건이 일어났고 결국 미국이 독립하면서 차 문화도 미국에서는 커피가 우선하게 되었고 영국은 반대로 여전히 홍차를 즐기는 문화가 정착 되었다. (커피 인문학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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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상I기자 2024-03-09
[드라마 칼럼] 경성크리처, 누가 이 드라마를 망했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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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조선일보 12월 28일자에
이런 기사가 떴다. “흥행 공식 버무렸지만 혹평 쏟아졌다, 700억
드라마 ‘경성 크리처’라는 타이틀로 경성크리처를 ‘깠다’. 기자 이름의 바이라인으로 까기 무안했는지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의
입을 빌어 이렇게 대신 적었다. “점점 한국적인 색깔은 흐려지고 넷플릭스의 성향에 맞는 자극적인 콘텐츠만
만들어내면서 국내 시청자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제작이 긍정적이기만
한 일인지 다시 생각해봐야 할 때”라고 말이다. 과연 그럴까?

경성크리처는 일본 제국주의 생체실험 부대인 ’731 부대‘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전쟁에 패하고 퇴각 명령이 내려진 후 생체실험
증거를 은폐하기 위해 소각하고 방화하는 하얼빈 731부대의 모습으로 드라마는 시작한다. 일제는 실제로 만주뿐만 아니라, 일본 국내, 중국 등 곳곳의 병원 중심으로 생체실험을 자행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생체실험이 이루어졌다는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한소희, 박서준 등이 주연한 넷플릭스 경성크리처는 1945년 경성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경성을 뒤흔든 괴물의 등장과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사람들에 맞서 사투를 펼치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낭만닥터 김사부’, ‘구가의 서’ 등을 쓴 강은경 작가가 대본을, ‘스토브리그’의 정동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년여 걸쳐 촬영을 진행한 드라마는 총 2개 파트에 나눠서 파트1은 1회부터 7회를 담아
공개했고, 파트2(8∼10회)는 1월 5일 선보일 예정이다.


생체실험 부대 731 부대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성크리처는
잘 만들고, 못 만들고를 떠나 점수 절반은 먹고 들어갔다고 본다.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만큼 전 세계에 우리 민족이 받았던 핍박과 상처를 전한다는 의미만 놓고 봤을
때도 충분히 가산점을 주고도 남는다.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경성크리처는
지난 12월 26일 넷플릭스 글로벌 톱 TV쇼 부문 1위에 올랐다. 공개
후 4일 만에 최정상에 올라선 것이다. 총 15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부터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홍콩 등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전 세계 85개국
톱10에도 들었다. 일본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참상을 전세계에 알리는 제작 의도로 보면 이미 본전은
뽑은 셈이다.

솔직히 7회까지 전체를 정주행하면서 시청하지는 못했다. 퇴근 이후 가족들이 보고 있을 때 잠깐씩 봐서 건너뛴 부분도 많다. 그럼에도
스토리가 진부하다거나 몰입감이 떨어진다는 일부 언론의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 촘촘한 스토리에 몰입감
넘치는 긴장감, 다이내믹한 액션, 살아있는 연기, 주제의식 뭐 하나 뺄 게 없다. 그러나 일부 언론의 눈에는 이 드라마
자체가 싫었을지도 모른다. 이른바 프레임 씌우기다. 자신들의
우상인 일본을 까는 드라마는 색안경을 끼고 보니 아니꼬울 수밖에.

작품이 공개된 이후 한소희는 자신의 SNS에 1909년 하일빈 역에서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경성의 낭만이 아닌, 일제강점기 크리처가 아닌,
인간을 수단화한 실험 속에 태어난 괴물과 맞서는 찬란하고도 어두웠던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의 이야기 서로서로 사랑으로 품어야만 단단해질
수 있었던 그해 봄"이라는 문구를 게시해 일본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의 댓글을 받기도 했다.

일본 관동군 소속의 생화학부대 731 부대는 세균전에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비인간적인 생체실험을 자행했다. 이는 국제법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비인도적인 실험이며 전쟁범죄로 역사적인
사실이다.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가 마루타 생체실험을 해야 했던 우리 민족의 비극이다. 단점이 없는 영화나 드라마가 어디 있겠는가. 비판은 하되 비난은
하지 말자. 개그를 다큐로 받아들이면 안되듯이 드라마는 재미로 보자.나머지 3회를 기대해 본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1-03
[음식 칼럼] 살 덜 찌는 빵, 치아바타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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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수시로 리뷰어] 이탈리아가 고향인 치아바타는 비교적 젊은 빵이다. 1982년 이탈리아 제빵사인 아르날도 카발라리가 프랑스 바게트를 이탈리아식으로 재해석하면서 처음 선보인 빵이다. 바게트가 1920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만들어졌고 치아바타도 그 재료는 바게트와 같다. 밀가루와 소금, 물과 효모가 전부. 오리지날 치아바타는 원래 버터나 계란 같은 것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래서 치아바타는 바게트와 비슷하게 다른 빵들에 비해 칼로리가 적어 살이 덜 찐다는 속설이 있지만, 이것도 많은 양을 먹으면 누구나 살은 찐다(다른 오해 없으시길).
이탈리아어로 치아바타는 '슬리퍼'를 의미한다. 아마도 치아바타의 생김새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 듯하다. 치아바타는 1999년 이후 다양한 레시피가 글로벌하게 퍼지면서 샌드위치 빵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금도 국내 주요 커피숍에 가면 치아바타 샌드위치를 흔하게 볼 수 있다.

통밀과 올리브오일, 블랙 올리브, 치즈, 우유 등을 넣으면서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제빵사마다 독창적인 재료로 색다른 맛의 치아바타를 선보인다. 재료로 보면 바게트와 비슷하지만, 발효 과정이 바게트에 비해 비교적 느리다. 훨씬 오래 걸리기에 그 과정에 따라 바게트에 비해 훨씬 부드럽고 깊은 맛을 가진다.

바게트처럼 겉은 조금 질기고 단단한 편인데, 바게트에 비하면 훨씬 덜한 편이고 속은 쫀득하고 부드럽다. 아마 그 비법은 올리브유다. 특히 속은 부드럽고 촉촉하면서도 담백한데 계란이나 버터를 넣지 않기 때문인 듯.먹는 방법으로는 샌드위치 빵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며, 맨 빵으로 먹을 때는 발사믹을 조금 넣은 올리브유에 살짝 찍어 먹으면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대형유통사와 오프라인 마켓, 노브랜드 같은 곳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냉동 수입 치아바타를 판매하는데 그다지 추천할 만하지는 않고, 동네 빵집에서 당일 구운 치아바타를 추천한다. 온라인에서는 냉동빵 형태로 유통되는데 썩 괜찮은 빵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국내에서는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하는 유동부 치아바타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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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I리뷰어 202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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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 자유로운 영혼 리뷰어]스마트폰 화면에서 앱 아이콘들을 모은 폴더는 배경 색상으로 흰색 등의 색이 적용되어 있습니다.배경 화면에 따라 폴더 배경 색이 잘 어울리지 않는 경우 폴더색상을 변경하거나 아예 투명하게 바꾸는 방법을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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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영혼 2024-05-22

[리뷰타임스=자유로운 영혼 리뷰어]
어두운 장소에서 스마트폰의 손전등 기능은 특히 많이 사용됩니다.하지만 밝기가 너무 어둡거나 밝아서 곤란한 경우가 있는데 밝기 조절하는 쉬운 방법부터 전화 올 때 플래시가 켜지는 방법까지 다양한 설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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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영혼 2024-05-14

[리뷰타임스=자유로운 영혼 리뷰어]요즘은 TV 대신 PC에서도 유튜브를 많이 틀어놓고는 합니다.하지만 갑자기 영상이 끊기거나 렉, 멈춤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수시로 발생하는 경우 유튜브 화면 끊김 해결하는 4가지 최신 방법을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itemfree@naver.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유로운영혼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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