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를 시원하게 날리는 짜릿한 영화

우수 개막작 및 폐막작 (사진=충북문화재단 제공)
우수 개막작 및 폐막작 (사진=충북문화재단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제3회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3rd Chungbuk International Martial Arts and Action Film Festival, 이하 무예액션영화제)가 오는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충북 청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매일 저녁 야외 영화상영이 진행되는 한편 청주시내 서문CGV 영화관(3개관)에서는 영화제 개최기간 내내 무료 실내상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영화제 전문 온라인 플랫폼인 ′온피프엔(Onfifn)′에서 온라인 상영을 병행함으로써 코로나19로 극장을 찾기 어려운 관객들도 영화 관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2019년부터 개최된 무예액션영화제는 무예에 바탕을 둔 액션영화제로 금년에는 “무예의 변주, 액션!”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정통무예 영화의 지속적인 발전과 함께 새로운 형태로 계속해서 변주하는 액션영화들을 발굴하고 있다. 아울러 무예·액션관련 영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한 무예액션영화제로 도약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영화제는 총 6개 섹션으로 △ 무예의 변주 △ 월드액션 △ 가족액션 △ 액션! 인디데이즈 △ 국제 경쟁(장편/단편) △ 액션 : 올드&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3회 영화제가 특별한 점은 영화제의 지속성 및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국제경쟁 부문 공모를 신설하였는데 8월 20일까지 3개 부문(국제경쟁 장편, 국제경쟁 단편, 인디! 액션에이즈)에 총상금 2천만 원을 걸고 출품작을 모집한 결과, 총 67개국 556편(장편 96편, 단편 460편)이 접수되었고, 국내 대형  배급사 및 해외 메이저급 영화가 대거 참여하는 등 영화인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영화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폐막작은 인도의 영화감독 와산 빌라(Vasan bala)의 <고통을 못 느끼는 남자(원제: Mard Ko Dard Nahin Hota, 영제: The Man Who Feels No Pain)>가 선정되었다. <고통을 못 느끼는 남자>는 마치 이소룡을 연상시키는 트레이닝복에 주먹을 불끈 쥔 모습이 인상적인 주인공‘수리야’가 정의를 지키는 여자‘수프리’와 함께 위기에 처한 사부를 구하기 위해 나서는 일당백 액션 코미디로“정통 무술액션의 완벽한 부활” 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제43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관객상과 제3회 마카오 국제영화제 신인배우상을 수상했던 작품이다.

이번 영화제의 또 하나 특이점은 ′무예의 변주′라는 이름으로 액션 영화감독과 무술감독의 작품을 조명하는 섹션을 신설하여 한국 최초 할리우드 진출 감독인 박우상 감독의 특별초청전, 대한민국 대표 무술감독 겸 배우인 정두홍 무술감독과 함께 <게임의 법칙>으로 한국형 누아르(noir) 장르를 탄생시켰다고 평가받는 장현수 감독을 위한 특별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정애 충청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걸음마 단계인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최되어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실상부한 국제영화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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