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주앙 팔리냐가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바리안풋볼’은 30일(한국시간)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팔리냐가 이적할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팔리냐는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그는 스포르팅 CP, 벨레넨스스, 브라가 등을 거쳐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풀럼에 합류했다. 팔리냐는 빠르게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뮌헨이 팔리냐를 원했다 실제로 팔리냐가 뮌헨에서 메디컬 테스트와 입단 인터뷰까지 마쳤다. 그러나 풀럼이 팔리냐의 대체자를 구하지 못하면서 이적을 허락하지 않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팔리냐는 빅클럽 진출의 꿈이 무너지자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물론 이적을 포기한 건 아니었다. 팔리냐의 에이전트이자 친형인 곤살로 팔리냐는 “꿈이 깨진 게 아니라 연기된 것”이라고 말했다.
뮌헨도 팔리냐를 잊지 않았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뮌헨이 팔리냐를 손에 넣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뮌헨은 팔리냐의 이적료로 4,230만 파운드(약 805억 원)에 추가 계약금 420만 파운드(약 79억 원)를 내밀며 영입에 성공했다.
기대와 다르게 팔리냐의 활약이 신통치 않다. 올 시즌 20경기 출전에 그쳤다. 출전 시간도 837분에 그친다. 사생활 논란까지 겹치면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선 뮌헨이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팔리냐를 처분할 거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팔리냐는 꿈쩍도 하지 않는 분위기다. 그는 “그런 소문을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나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 즉, 내 자신과 내 일에 집중하고 있다. 코치진의 피드백은 긍정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코치진이 날 밀어주고 있고, 나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 팀은 11명의 선수로만 구성되지 않았다. 모든 포지션에 뛰어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이번 시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나는 우승하기 위해 여기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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