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몸살' 컨디션 바닥 찍고도 대타 결승타 '쾅'…아직 100% 아니지만 "시즌 길다 생각합니다" [대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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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통+몸살' 컨디션 바닥 찍고도 대타 결승타 '쾅'…아직 100% 아니지만 "시즌 길다 생각합니다" [대전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2025-03-29 20:16: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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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안치홍이 좋지 않은 컨디션에서도 대타로 등장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했다. 승부를 바꾸는 한 방이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5-4 역전승을 거뒀다. 신구장 첫 경기였던 전날에도 7-2로 뒤집기를 보여줬던 한화는 이틀 연속 KIA를 잡고 4연패 후 2연승을 달성, 시즌 전적 3승4패를 만들었다.

1회초부터 최형우와 패트릭 위즈덤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허용한 한화는 3회초 추가 실점했고, 3회말 3점을 추격했으나 계속해 한 점을 뒤진 상태로 끌려갔다. 그나마 와이스가 5회까지 버틴 후 불펜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권민규가 1⅓이닝, 김종수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KIA 타선을 묶었다.

버티고 버티자 8회말 기회가 찾아왔다. KIA 마운드에는 7회부터 올라온 조상우. 조상우를 상대로 채은성과 대타 문현빈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갔고, 포일로 무사 2・3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후 이도윤의 유격수 땅볼로 홈에서 3루주자가 아웃돼 1사 2・3루. 여기서 한화가 대타 안치홍 카드를 꺼냈다. 안치홍은 최근 복통으로 몇 차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고, 이날도 벤치에 있다 승부처가 되자 방망이를 들었다.

안치홍이 타석에 들어서자 KIA는 조상우를 내리고 황동하를 투입했다. 안치홍은 황동하의 초구 직구에 헛스윙을 했으나, 2구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깔끔한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안치홍의 시즌 첫 안타이자 첫 타점, 그리고 이날의 결승타였다.

한화 이글스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5-4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성했다. 8회말 대타로 들어선 안치홍은 역전 2타점 적시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5-4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성했다. 8회말 대타로 들어선 안치홍은 역전 2타점 적시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 이글스

아직도 100% 컨디션과는 거리가 먼 상태였다. 경기 후 안치홍은 "컨디션이 워낙 바닥까지 떨어졌던 상태라 좋다고는 할 수 없다. 복통에 몸살까지 복합적으로 같이 왔다"면서 "이제 막 훈련량을 늘리면서 컨디션을 조금씩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안치홍은 "그래도 오늘 훈련할 때 그래도 조금씩 컨디션이 올라오는 걸 느꼈고, 감독님께서도 중요할 때 한 번 준비해보자고 하셨다. 그래서 경기 중반부터 계속 준비하고 있었고, 7회 정도부터는 감독님이 앞으로 나와서 준비하라고 말씀을 해주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대타이고, 적극적으로 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타이밍 늦지 않게 들어가려고 했는데 초구에 조금 늦었다. 그래서 두 번째 공에서 늦지 않으려고 생각했고, 그게 좋은 타구로 나왔다. 노림수라기보다 코스를 보고 들어갔다"고 적시타 상황을 설명했다.

아직은 신구장에서의 플레이 느낌을 느낄 겨를이 없다. 안치홍은 "정신없이 한 타석 들어가서 치고, 또 대주자로 바뀌어서 아직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이제 몸 상태가 좋아지고 선발 출전하고 그러면 그때 와닿을 것 같다"면서 "나도 홈 개막전부터 뛰고 싶었는데, 시즌 길다고 생각하고 준비 잘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한화 이글스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5-4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성했다. 8회말 대타로 들어선 안치홍은 역전 2타점 적시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5-4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성했다. 8회말 대타로 들어선 안치홍은 역전 2타점 적시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 이글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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