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님과함께' 김숙 윤정수 뭘해도 웃긴 쇼윈도부부 '설렘은 덤'

뉴스엔 2015. 11. 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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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과 함께2' 김숙 윤정수처럼 이토록 웃긴 부부가 또 있을까. 웃음에 설렘까지 더해져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모양새다.

11월5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高)의 사랑'에서 개그우먼 김숙과 개그맨 윤정수는 집과 한강을 오가며 심야 데이트를 즐겼다.

뭘해도 웃겼다. 두 사람은 윤정수 집에서 함께 다트 게임을 하며 짜장라면을 끓여먹고 치킨을 시켜먹다 돌연 새벽1시 한강으로 산책을 나가는 등 종잡을 수 없는 데이트 패턴을 선보였다. 실제 커플처럼 리얼하고 소박한 데이트를 이어갔을 뿐인데도 남다른 예능감을 자랑하는 개그우먼, 개그맨 커플답게 시시때때로 시청자들에게 깨알 같은 웃음을 안겼다.

이날 가장 큰 웃음을 유발했던 요소는 윤정수의 불 트라우마. 윤정수는 라면을 끓이기 위해 부엌으로 향한 김숙이 가스레인지 작동법을 몰라 헤매자 서둘러 부엌으로 달려가 "야 하지마. 불나. 너무 위험해. 지난 번에 불냈잖아. 방송 나가고 집 주인한테 전화 왔어. 집 험하게 쓰지말라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티격태격하는 모습도 볼 만했다. 자신들이 출연한 방송을 본 가족들의 반응을 전하다 언성을 높이는 모습만으로도 폭소를 유발한 것. 윤정수는 김숙에게 "식구들이 방송 봤어? 뭐래?"라고 물었고 김숙은 "'좀 괜찮은 사람이면 더 좋았을걸'이라고 아쉬워했어"라고 답했다. 이에 윤정수는 "부부끼리 왜 싸움이 나는 지 알아? 그런 말을 그대로 옮기기 때문에 싸우는 거야"라고 발끈했다. 윤정수는 "우리 식구는 '그 사람 참 괜찮던데 넌 왜 그렇게 하니'라고 하더라. 어떠냐"고 물었고 김숙은 "그냥 그래"라고 시큰둥하게 답했다.

이어 '님과 함께' 본 방송을 시청하는 장면에서도 두 사람의 장난스러운 부부싸움은 계속됐다. 윤정수는 기욤 패트리와 송민서 커플이 나오는 장면을 보며 "나도 어머니에게 장모님이라고 불러야하나"라고 운을 뗐다. 김숙은 "우리 엄마 앞에 오빠가 안 나타났으면 좋겠어"라며 "어지간하면 안 만났으면 좋겠어. 엄마 심장이 안 좋아서 그래"라고 당부했다.

이에 윤정수는 "내가 부산에 가 아주 우연히 어머니를 만나면 안 되냐"고 물었고 김숙은 "나만이면 되지 부모님까지 놀라게 해드리고 싶지 않아서 그래"라고 답했다. 이후 윤정수는 재미를 위해 출연하는 게 아니라는 송민서의 말에 "확 사귈까보다. 저 얘기 들으니까 화가 나서"라고 발끈했지만 김숙은 "누구랑 사귄다는 거냐. 남자는 안 때릴려고 했는데 좀 맞아야겠네"라고 말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두 사람은 기상천외 분장을 하고 놀이공원을 활보했다. 특히 김숙은 비가 쏟아지자 윤정수에게 "오빠. 이게 무슨.. 이게 뭔 일이야"라고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김숙과 윤정수는 사실상 철저한 쇼윈도 커플이다. 워낙 오랜 기간 개그계 절친한 선후배 관계로 지냈던 탓에 비록 가상부부 생활이지만 서로에게 진심을 다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마저 헷갈리게 만드는 기존 출연자들과 달리 오직 시청자들을 웃기기는데만 혈안이 돼 있을 뿐 서로를 이성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상황.

방송 초반 '임신은 안 된다', '커플룩은 안 입는다' 등 서로를 이성으로 여길 때만 가능한 행동들을 전면 금지 조항에 넣고 이를 어길 시 1억1,000만원의 벌금을 내기로 약속까지 한 탓에 설렘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예상을 하는 시청자들이 대다수였다. 그러나 두 사람은 갈수록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하고 있다. 웃기자고 시작했을 뿐인데 어느덧 여느 출연자들 못지 않게 은근히 잘 어울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는 것.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둘이 은근히 잘 어울리네", "원래 '님과 함께' 안 보는데 이 두 사람이 진짜 웃겨 매주 챙겨 보고 있네요", "기욤 패트리, 송민서 커플보다 윤정수, 김숙 커플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뭐죠? 분량 좀 늘려주세요", "두 분 덕분에 많이 웃고 있어요", "두 분 잘 어울려요. 진심으로 잘해보시길" 등 반응을 보여 김숙, 윤정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짐작케 했다.(사진=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 캡처)

[뉴스엔 황혜진 기자]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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