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떡볶이' 접고 업종 변경?…여력 없어 짐싼다

JTBC 원문 기사전송 2015-12-10 21:10 최종수정 2015-12-1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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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하철 역사를 지나다 보면 떡볶이나 어묵 파는 가게들이 있죠. 그런데 서울메트로 측이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떡볶이 가게는 업종을 바꾸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용객들의 불편은 이해 못할 바가 아닌데 업종을 바꾸려면 큰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결국 가게를 정리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합니다. 김준 기자입니다. [기자] 3년 넘게 1호선 종각역에서 어묵집을 운영해 온 장연기씨, 1년 반 뒤에는 가게를 정리해야 합니다. 지난 10월 서울메트로가 상가관리규정을 개정하면서 어묵이나 떡볶이 판매를 금지업종으로 정했기 때문입니다. [장연기/김말자 종각역점 : 월세가 600만원~700만원을 하더라도 권리금이 없기 때문에 들어오는데…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 살려고 하는 건데….] 메트로 측은 악취와 화재 위험, 승객 통행 지장 등을 개정 이유로 들었습니다. [김현수 과장/서울메트로 부대사업처 : 올해 2월에 잠실역에서 이동식 조리대로 인해 스파크가 일어나서 화재가 발생할 뻔한 적이 있고요.] 서울메트로는 개정에 앞서 지난 7월부터 이미 어묵이나 떡볶이 가게와는 신규계약을 하지 않는 상태. 업체들은 환기시설과 안전설비를 갖추고 점포 내에서 영업을 해왔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최홍위/분식의 신 혜화역점 : (기계가) 다 전기로 맞춘 거기 때문에 들고 올라가도 쓸 데가 없어요. 기존에 알았더라면 시작을 안 했겠죠.] [핫클릭] ▶ [인터뷰] 싸이 "취향이 B급, 추구하는 건 A급" ▶ "난 국정교과서 집필진…사요나라" 교사 문자 논란 ▶ '농약사이다' 피의자 子 "경찰, 1분 만에 병 찾곤…" ▶ 입 막힌 채 두 시간…독일서 사망한 女 무슨 일이? ▶ 예정화 침대 밑에서 발견된 대형 칼…그녀의 해명은 JTBC, DramaHouse & J Content Hub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DramaHouse & Jcontent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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