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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승 감독은 25일 오전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여타짜(이지승 감독)'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정)혜인 씨와 첫 미팅을 할 때 감독의 입장에서 머리를 정리해야 할 것 같아서 고민이 많았는데 먼저 머리를 자른다고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정혜인 배우와 처음 만났을 당시 굉장히 긴 머리였다. 그래서 '가발도 괜찮은데'라고 했더니 티가 난다며 스스로 바로 자르겠다고 했다. 그래서 너무 고맙다”고 했다.

또한 최민철에 대해서도 "혜인 배우 다음 만난 (최)민철 배우를 만났더니 이번엔 탈색하겠다고 하더라. 배우들이 열정이 커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동명의 만화를 영화화한 '여타짜'는 포커판에 뛰어든 미미가 미스터리한 타짜 오자와를 만난 뒤 일생일대의 거래를 위해 목숨까지 배팅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 범죄 오락 영화의 새 지평을 연 '타짜' 시리즈의 원작 만화 '타짜'의 스토리 작가로 참여했던 김세영 작가의 만화가 원작이다. '섬. 사라진 사람들', '공정사회' 등을 만든 이지승 감독의 연출력이 더해졌고, 이채영 정혜인이 주연을 맡았다. 오는 12월 8일 개봉.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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