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코로나19 때문에 1년 반 동안 일 끊겨" [BIFF]

2021. 10. 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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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김나라 기자] 배우 조진웅이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침체기에 빠진 영화계 상황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조진웅은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서 취재진과 만났다.

이날 조진웅은 "다들 잘 아시겠지만 제가 진짜 소처럼 일했다. 그런데 지난 1년 반 동안 작업을 한 편도 안 했다. 영화가 없어서, 부족해서가 아니라 코로나19가 창궐되고 나서 제작 현장이 너무나도 힘들어졌다. 그건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어렵게 선택한 작품, 11월 1일부터 촬영에 들어가는 작품이 있다. 그것도 스트리밍을 조건으로 투자를 받게 된 작품이다. 그 자체로 기적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진웅은 "하지만 열악, 생존보다 오히려 이런 시기에 투자가 되어 만들어지는 작품들에 대한 퀄리티, 임하는 마인드 자체가 달라지지 않았나 싶다. 참 좋은 작품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코로나19 시국에도 더 견고하게 작품을 만들기 위해, 한정된 제작비 안에서 작업자들의 치열한 고민이 훨씬 더 높아졌다. 말하자면 성장하고 있는 대한민국 영화계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좌절하고 포기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우리가 해야 할 임무를 잘 지켜나가지 않을까, 그것을 증명한 것이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 개막, 오는 15일까지 열리며 70개국 223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사진 = 부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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