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지자체, 獨포로병 수용소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2016. 1. 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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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도쿠시마(德島)현이 나루토(鳴門)시에 있는 제1차세계대전 당시 독일군 포로수용소 자료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쿠시마현은 나루토시와 공동으로 '반도(板東)포로수용소'의 사료에 대해 2018년에 세계기록유산 등재신청을 해 2019년에 승인을 끌어낼 계획이다.

반도포로수용소는 당시 소장이 포로들을 인도적으로 대우해 자유로운 활동을 허용했으며, 이런 환경에서 독일 포로병들이 교향악단을 만들어 베토벤의 교향곡 9번(합창)을 일본에서 처음으로 연주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이에 따라 도쿠시마현과 나루토시는 당시 연주회 프로그램과 수용소 소식지, 악곡 해설서 등 도쿠시마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사료 300여점을 중심으로 기록유산 등재신청을 할 방침이다.

1차세계대전 당시 일본은 중국 칭다오에서 수용됐던 독일군 포로들을 아이치(愛知)현 나고야(名古屋)시, 후쿠시마(福島)현 구루메(久留米)시 등 전국 6곳의 시설에 수용했다.

나루토시 반도포로수용소는 1917년부터 1920년까지 독일군 포로를 수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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