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지인의 결혼식에 다녀왔는데요.
제가 거주하는 빈증이라는곳에서 북쪽으로 60 km 떨어져 있는곳입니다. 자동차 가격이 세금때문에 거진 두배라, 오토바이가 일상인곳이 베트남이죠. 저거리도 당연히 오토바이로. 시간반 정도 걸렸네요.
우리는 주례사가 필수인데 주례가 없네요.
그냥 사회자가 대부분 진행을 합니다.
아, 특이한건 - 식을 두번하네요. 신랑 집에서 한번, 신부집에서 한번.
두번의 결혼식을 올리려면 죽어나겠어요.
하객들 테이블 마다 돌며 일일히 사진을 찍는거두 순서에 포함도 있거든요
테이블위에 보이는 콜라를 눈여겨 보세요.
2천동 (백원)인데, 말로만 듣던 가짜예요. 병값이 나올려나 싶네요.
호기심에 한잔 마셔봤는데, 콜라맛은 역시나 안나네요.
하객들을 위한 음식들은 코스요리라고 해야하나...
한번에 다 나오는게 아니고, 순서데로 네,댓번 나옵니다.
축의금 있는것두 우리랑 비슷해요.
사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20만동 (만원) ~ 50만동 (2만5천원) 정도 하더군요. 좀 각별한 사이라면, 물론 더 많은 금액을 하겠지요.
이곳도 체면 문화가 전반적이다 보니, 많이들 신경쓰는 부분중의 하나예요. 우리 80년대 초기와 많은것들이 비슷합니다.
처음 써보는 포스팅이라, 이야기가 매끄럽지 않네요. 뭐 좋아지리라 생각하고, 간간히 소식 올리겠습니다. 무더위 잘 견디시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