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에 몽골타운이 있는데 그 근처로 몽골식당들이 많이 생겼다. 이 식당 이름은 독특한데, "우거데 칸"이다. 듣는대로 쓰면 "우거데"인데 우리가 역사책에서 배운대로 하면 "오고데이"다. 징키스 칸인 테무친은 조치, 차가데이, 오고데이, 톨루이 이렇게 아들 넷이 있는데 조치가 요절하는 바람에 대칸 자리를 셋째 오고데이가 물려 받았다. 한 10년 정도 재위하였는데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요절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집에 가면 술을 많이 마셔야 할 수도 있다.) 그 오고데이를 몽골 사람들이 "우거데"라고 발음하는 듯.
일단 메뉴판이다. 몽골어와 한글 다 구비했다. 몽골식 수제비와 호쇼르 1개를 주문했다.
실내다. 2층이라 전망이 좋다.
몽골식 수제비와 호쇼르. 아니 수제비 속에 고기가 이리 많다니. 고기국에 밀가루 조금 넣은 느낌?
식당명을 자세히 찍어 봄.
주소 : 서울 중구 광희동1가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