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신용산역 근처에서 맛집을 찾는다면, 몇 군데가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대만원(02-798-3242)"이다. 특히나 잘 아시는 분이 자신있게 추천하는데, 가서 먹어 보지 않으면 그건 실례.
겉으로는 다른 중화요리집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게다가 이 단무지와 양파도 다른 집과 같다.
이 집에서 자랑하는 메뉴, "오향장육"이다. 맛이 아주 독특하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오향장육은 잘 하는 집에 가서 먹어야 한단다. 약간 신듯 하면서도 입안에 착 감기는 느낌이 아주 산뜻하다.
이건 칠리 새우. 소스가 색다른데 이 역시도 다른 음식점과는 차이가 있었다.
요리를 다 먹고 나면 반드시 먹어 줘야 한다는 짜장면. 하지만 한그릇을 다 먹기 힘들어 쟁반 짜장을 나눠달라고 했다.
이 집 짜장은 매우 "독특"하다. 짜장에 "우렁이"가 들어 있다. 그래서 고기를 씹는 듯 하지만 우렁쉥이 즉 고동을 톡톡 씹어 먹는다. 해물만 있는게 아니라서 더욱 더 감칠 맛이 난다랄까.
나오는 길에 한번 더. 이 집은 일단 직원들도 친절하다. 표정은 그닥 변화가 없으나 우리 일행이 아주 오랜 시간을 앉아 있었는데도 이것저것 서비스로 많이 주었다. 평상시 점심 때에는 줄 서서 먹는 곳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