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애월읍 수제 돈까스 잇수다 it suda

제주도는 삼다도다. 그런데 요새는 "사다도"라고 불러도 되겠다. 맛집이 늘어나고 있다. 관광지여서 맛집들이 많이 늘어난 것도 있겠다. 그 옛날 관광지하면 바가지가 기본이었는데, 요즘엔 제가격하는 맛집들이 우후죽순처럼 막 생겼다. 덕분에 관광객들은 어느 맛집을 찾아가야 할지 고민에 빠진다.

돈까스는 일본을 통해 수입한 서양음식이다. 스테이크도 아니고 그렇다고 삼겹살과는 다른 음식이다. 돼지를 뜻하는 "돈"과 커틀렛을 일본식으로 발음한 "까스"가 결합하여 "돈까스"가 되었다. 1980년대 한국의 "경양식당"에 가면 "돈까스"와 "비후까스"는 필수 항목이었다.

돈까스의 핵심은 돈까스에 적당한 부위를 썼는지 그리고 신선한 기름으로 튀겼는지에 있다. 그런데 삼다도에 "돈까스" 집이라니. 이건 좀 색다르다. 

애월읍에 있는 가게다. 

돈까스와 파스타가 보인다. 돈까스는 파울라너랑 같이 먹으라고 한다. 자세히 보면 "뒤에도 잇수다" 

돈까스집에 맥주와 와인까지. 커피는 기본이라고 봐야 하나.

정갈하게 셋팅.

레몬에이드를 마시면서 기다리는데,

돈까스가 나왔다.

돈까스와 레몬에이드의 조합.

썰었다. 아, 그냥 돈까스와 차원이 다르다. 이런 돈까스라야 제주도에서 먹을 수 있나보다.

허겁지겁 먹다보니 레몬에이드도 남아 있네. 

적극 추천한다.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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