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설렁탕"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원조"라고 붙이다니!
얼마나 원조일까 싶었다.
와. 정말 이 집은 "원조" 붙여도 된다. 여타 다른 설렁탕집들이 맛을 내려고 온갖 기교를 다 부리는데, 이 집은 기교가 없고 정말 기본에 딱 충실하다. 또한 밥을 따로 주지 않고 국밥처럼 주는데 이게 또 예술이다. 사장님이 소화가 안되어 못 드시는 분들이 자주 찾는다고 하는데, 그 이유를 알만 하다. 조미료 등 기교가 전혀 없고 소면과 밥 그리고 고기만 먹는데도 깊이와 내공을 느낄 수 있다.
이전에 고객이 앙심을 품고 신고를 해서 사장님께서 더 이상 포장은 안하고 매장에서만 판매하신다고 한다. 누가 사장님 가슴에 스크래치를 내었는가! 그래도 좋다. 방문해서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다음번엔 수육도 도전해 보겠다.
주소: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도선동 123-5
전화번호: 02-2298-0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