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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두동교회



초기 개신교 교회건축물

 

2002년 4월 6일 전라북도문화재자료 제179호로 지정되었다. 이 건물은 ‘ㄱ’자형 평면의 한옥교회로 함석지붕에 홑처마 우진각 형태이다. 1923년 선교사 해리슨의 전도로 처음 설립되었으나 1929년 무렵 지금의 'ㄱ' 자형 교회를 새로 지었다고 전해진다. 남녀유별의 유교적 전통이 무너져가는 1920년대에 ‘ㄱ’자형 교회 건립으로 남녀유별의 전통을 보여주면서 남녀 모두에게 신앙을 전파하려 했다. ‘ㄱ’자형 교회는 토착적인 자율성을 강조하는 네비우스 선교정책에 따라 개신교와 전통이 결합하면서 나타난 한국 교회건축의 독특한 유형이다. 당시 사회의 상황과 건축적 특성을 나타낸 초기 개신교 교회건축물로 한국 기독교 전파과정의 이해와 교회 건축연구소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건물이다.

 

‘ㄱ’자형 예배당, 두동교회

 

두 동을 합해서 만든 교회라 ‘두동교회’라고 불리는 이 교회는 전북 김제에 있는 금산교회와 함께 유일한 ‘ㄱ’자형 교회이다. 남녀 회중석을 직각으로 배치하여 서로 볼 수 없게 하여 두 축이 만나는 중심에 강단을 설치했다. 남녀유별의 유교적 유풍에 따라 동선을 분리하였던 것이다. 설립된 지 80년이 넘은 두동교회는 아직도 특별한 날은 이곳에서 예배를 본다고 한다. 현재 두 번의 보수과정을 거쳐 잘 보존되어 있다.

내부에는 장마루가 깔려 있어 한국식으로 바닥에 앉아 예배를 보았음을 알 수 있다. 강단에서 전면에서 볼 때 ‘ㄱ’자형 평면중 남북측을 이루고 있는 곳이 남자석이고 동서축이 여자석이다. 양쪽에 휘장이 쳐져서 남자쪽은 여자쪽을 여자쪽에서는 남자쪽을 볼 수가 없고 출입문도 따로 있어서 서로 만날 수가 없었다고 한다.

예전 예배모습의 사진도 볼 수 있다. 일제강점기에 예배를 보던 때라 갑자기 일본경찰이 올 것을 대비해서 비밀 장소가 준비된 것을 볼 수 있다. 그 당시 개신교신자들의 절박한 믿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문의처: 063-862-0238
  • 소재지: 성당면 두동리 385-1
  • 이용시간 : 00:00 ~ 00:00
  • 쉬는날: 없음
  • 구  분: 유적지
  • 입장료: 없음
  • 홈페이지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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