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선 이남에서 최고 폭포는 역시 설악산의 "토왕성 폭포"다. 그런데 이 폭포는 설악산 깊은 곳에 있다보니 접근이 쉽지 않았다. 21세기 들어 자연도 보호하고 접근성도 높일 수 있게 공사를 하여 일반인들도 열심히 걸어 가면 토왕성 폭포를 볼 수 있다. 그래서 가는 길을 한번 찍어 보았다.
입구 매표소에서 좌측으로 꺾어 들어가면 토왕성 폭포 안내판이 있다. 2.5Km 안내 표지판부터 1.2Km 안내표지판까지는 평지길이다.
구름다리가 있길래 건너 보았다.
그랬더니, 0.8Km. 오오오. 다 왔다고 봐야 하나.
산새와 다람쥐도 반겨주니 다 왔구나. 얼씨구.
토왕성 폭포 가는 길에 있는 "비룡폭포". 한반도 최고 폭포라는 토왕성 폭포를 보러 가는데 비룡폭포 따위는 ... 응?
그래도 사진 한번 찰칵.
자 이제 토왕성 폭포가 0.4Km!!!
토왕성 폭포 안내판도 나왔다!
0.3Km 남았다고!!!
잠시 고개 돌려 산도 한번 찍어 보았다.
오. 반겨 주는 다람쥐?
오! 드디어 0.1Km! 응?
오르막길! 고지가 저기다ㅜ
이 표지판은 "토왕성 폭포"라는 뜻이겠죠? 토왕성 폭포를 볼 수 있는 곳이니 설악동 탐방센터 거리가 나온거겠죠? 그래야만 합니다.
드디어 "토왕성 폭포"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응? 그런데 사진과 다르잖아요! 왜 아무것도 없나요? 아무리 봄이라도 그렇지 ㅠ.ㅠ
다소 허탈한 마음으로 걸어 내려갑니다.
가는 길에 구름다리도 보구요.
기암 절벽도 보구요.
설악동 근처까지 갔어요. 가물때는 가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