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가 육지와 연결되어 차로 갈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영종도가 간척사업으로 확장이 되었는데, 을왕리도 확장영역에 들어간다. 원래는 배를 타던 섬 사람들이 육지와 연결되어 음식점을 하고 있으니, 순박한 섬 인심이 얼마나 좋은지 제대로 느껴볼 만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영종도 을왕리 "홍도횟집"을 추천한다.
외부 풍경이다. 바로 앞에 바다가 있다. 바다를 보면서 회와 조개구이를 먹을 수 있다. 밤에 갔더니 바다는 잘 안 보였다. 낮에 가면 더 좋을 듯 하다.
메뉴판이다. 조개구이/찜, 해물칼국수, 회, 새우/대하. 알차다. 대하와 전어구이를 시켰다.
상차림은 정말 간소하다. 물론 회를 시키면 이렇지 아니하다. 대하와 전어구이니까 이렇게 나온다. 다른거 더 맛난거 먹으면 화날 듯 하다.
사진으로 다 표현이 안되는데, 새우가 살아서 퍼덕인다. 살아 있는 새우를 저렇게 굽다니. 잔인.... 하지만 맛이 있으니 ㅠ.ㅠ
아하하. 지금 봐도 맛있어 보인다. 빨갛게 익은 대하. 머리부터 발끝까지 남길 게 없다.
사실, 대하구이 말고 전어구이도 시키니까 주인 아주머니가 말리셨다. "배부를긴데" 그래도 전어를 먹어야지!
전어구이에서 멈췄어야 했어. 칼국수까지... 그런데 저게 1인분이다. 2인분 시킬려 했더니 아주머니가 극구 말리셨다. "죽을라 그랴? 글지마"
을왕리 인심을 느낄 수 있다. 바가지 없다. 친절하시다.
홍도횟집
주소: 대한민국 인천광역시 중구 을왕동 206-21
연락처: +82 32-747-0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