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우 고스트 (Hello Ghost, 2010)
요약 한국 | 코미디 | 2010.12.22 | 12세이상관람가 | 111분
감독 김영탁
출연 차태현, 강예원, 이문수, 고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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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 스캔들 이후로 차태현이 새로운 작품을 못할 듯 했는데, "바보"를 만든 김영탁 감독이 차태현과 한번 더 호흡을 맞춰서 재미난 또 한번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 영화는 주인공에 차태현이 딱이었다.
사실 이 영화는 코미디라고 하기에는 너무 아깝다. 물론 "웃기는 요소"들도 있지만 가슴 아픈 요소들이 더 많다. 지난 "과속 스캔들"에 이어 이번 영화도 차태현은 "가족"이란 코드로 재미를 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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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성공하려면 당연히 주연은 떠야 한다. 또한 주연이 떴을때 조연들이 받아줘야 한다. 그래야 영화가 전반적으로 자체의 분위기를 만들어 갈 수 있다. 귀신으로 나오는 4명이 제대로 받쳐주지 않았다면 이 영화는 정말 닝닝했을 것이다. 억지로 인연을 이어가는 면이 없잖아 있고 초반 설명이 없이 관객으로 하여금 웃게만 만들다가 나중에 울게 만들지만 처음과 끝이 그래도 잘 들어맞는다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