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Movie

미녀는 괴로워 (Pounds Beauty, 2006)



미녀는 괴로워 (Pounds Beauty, 2006)

한국 코미디/멜로/애정 12세 관람가 120분 개봉 2006.12.14

감독 : 김용화

출연 : 주진모, 김아중, 성동일, 김현숙, 임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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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일본 만화가 원작이다. 어쩌다 우연히 이 만화를 잠깐 보았는데, 역시 상상력 기발한 일본인이라는 감탄을 저절로 하게 되었다. 


최근 몇 년 새에 한류 바람이라고 불었지만, 어째 대다수 흥행작의 원작들이 일본에서 가져온 것들이 많다. "사랑 따윈 필요없어", "올드 보이" 등이다. 잘 하면 흥행 대박이지만 또 우리 정서에 맞지 않으면 쪽박이 되는 경우가 많다. 성형, 외모, 연예계, 차별 등 일본이나 우리가 공감할만한 요소들이 골고루 박혀 있기 때문에, 일본 원작이라 하더라도 이 영화는 어느 정도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가졌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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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영화는 성공을 넘어서 대박이 났다. 하도 궁금해서 영화를 살짝 열어보았더니, 이 영화 대박은 여러 성공 요소 중에서도 특히  "김아중"이라는 여배우 덕이었다. 아니 어떻게 여배우 하나가 영화를 대박나게 했을까?


앞서도 말했지만, 이 영화에는 공감 요소가 몇 있다. 그 중에서도 남자와 여자 관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포용성이 매우 큰 요소 중 하나이다. 남자 관객들에게는 일단 김아중이 매우 큰 볼거리이다. 자고로 이쁜 여자가 나오면 일단 남자 관객을 기본적으로 끌어 모을 수 있다고 하지 않았는가. 다만, 영화 내용이 어느 정도 받쳐 주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기는 하다. 

여자 관객들에게는 마치 신데렐라 스토리 같지 않은가. 매우 안생겼던 여자가 1년 뼈를 깎는 노력을 하고서 한 떨기 장미꽃같이 탄생을 하였으니, 얼마나 감동적인가. 게다가 연예계에 데뷰하여 짝사랑하는 남자의 사랑까지도 얻지 않았는가. (이 점이 일본 원작임을 느낄 수 있는 요소이다. 주진모가 분명히 김아중을 폄하하는 발언을 했고 또 이용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남자의 진실한 모습보다는 자기가 좋아하기에 다가간다.) 생각해보라. 80%의 여자들이 매번 다이어트 때문에 고생한다는 신문 기사가 헛말이 아니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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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 영화에서는 김아중의 연기가 매우 딱 맞다. 변신 전의 김아중은 사람 눈을 많이 의식하고 소심하면서 한편으로는 낙천적으로 살아 가려고 한다. 다소 어눌하면서도 덜떨어져 보이는 모습은 백치미의 "그 미녀"를 상상하게 된다. 또한 변신 이후에, 우리가 알고 있는 콧대 높은 미녀가 아니었다. 그러니까 몸은 바뀌었어도 옛 모습 그대로의 어눌한 모습을 보여준다. 백치 아다다가 인기였던 이유를 혹시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을까. 여자의 백치미는 서구로 가서 마를린 몬로에게서 정점을 이루는데 그것이 한국으로 들어와서 이 영화의 김아중에게 떨어진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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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역설적인 것은, 이 영화에서 "한나"가 성형 미인이라고 하는데, 영화를 보면서 김아중 역시도 그 축에 끼는게 아닐까 싶었다. 김아중의 윗니가 하도 가지런하고 이뻐보여서 인상깊었는데, 최근 이영아의 이빨을 보니까 김아중도 역시 성형을 한 티가 났었다. 치아 교정 만으로도 그렇게 이뻐졌을까. 이 치아는 김태희에게서도 발견할 수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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