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Movie

사바하 - 2019

딸기치즈 3 668 02.24 01:01

사바하 - 나무위키 

사바하 (SVAHA: The Sixth Finger, 2019)

미스터리, 스릴러 / 122분

영화 <검은 사제들>, <파묘> 장재현 감독

15세 관람가

56회 대종상 영화제 조명상, 미술상 / 40회 청룡영화상 음악상 / 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여자 신인연기상

키워드) 오컬트, 수사극, 종교


오컬트라는 소재를 몹시도 잘 활용한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대표 한국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새영화] 한국형 종교 스릴러  

감독의 전작인 <검은 사제들>에서도 느꼈지만 이번 작품에서도 기독교적인 소재에 한국 민속신앙의 느낌을 잘 결합하여 한국형 오컬트를 표현하는데 탁월했습니다. 오프닝에서 무당의 모습으로 사람들이 공포스러워할 만한 분위기를 확 끌어올림과 동시에 궁금증을 이끌어냈으며 이후 기독교와 불교의 이야기를 적절하게 섞어 극을 이끌어갑니다.


중반부부터 여러 집단의 움직임을 교차로 보여주며 차근차근 진행되는 스토리텔링은 2시간이라는 러닝타임이 짧게 느껴지게 만들었습니다. 관객마저 혼란스럽게 만드는 연출은 미스터리한 과 긴장감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이었고 종교적이면서도 묘하게 소름 끼치는 배경음악은 몰입감을 더해줬습니다.


거기에 배우 이정재와 박정민 등의 연기는 캐릭터들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빠져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사바하&gt;가 기독교적 세계관과 불교적 세계관을 함께 다루는 흥미진진한 방식


다만 이런 장르는 일반적으로 관객들의 취향을 타는 부분이 있다는 점과 모든 부분을 상세 설명하지 못하는 장르의 특성상 기독교와 불교에 대한 배경지식이 적다면 온전히 이해하기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는 점, 공포물보다는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수사극에 가깝다는 점 등이 진입장벽일 수 있겠습니다.


또한 다소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쉽게 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니라는 점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장벽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요소들이 많은 작품이라 너무나도 재밌게 봤습니다.


거기에 영화에 담긴 주제의식은 하나로 정확하게 전달하고 있기에 배경지식이 없다 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lt;사바하&gt;: 믿음의 결말은 불신이다.

Comments

태영이 02.24 09:35
갠적으로 오컬트물 좋안 하는데...밤엔 무서워서 한낮에만 봅니다...ㅋㅋ
블핑이 02.25 12:06
이 영화 좀 무섭긴 하죠.
달님이 03.27 14:52
파묘를 보고 관련 감독작품을 찾아보다가 보게 되었어요. 음과 양의 조화라는 개념이 묘하게 설득력이 있었어요. 반전도 있고, 밤에 떠올라서 오싹하게 만드는 장면도 있었네요. 오돌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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