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의 밤 Night in Paradise, 2020
공개 2021.04.09
장르 범죄/드라마
국가 한국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131분
감독
박훈정
주연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 Cha Seungwon
이기영 Lee Ki-Young
박호산
위지웅
"신세계"와 "마녀"의 박훈정 감독이 돌아왔다! 그것도 아주 멋진 액션 느와르를 들고서!
중반부까지는 멋진 캐릭터였다. 엄태구에서 이름을 따서 "박태구"로 지은 듯 하다. 혈족을 잃고 도피하는 과정까지는 괜찮았는데, 그 후 연애에 빠지는 부분은 조폭인데 매우 황망하다. 사실 그게 감독이 의도한 바가 아닐까. 평생 연애도 못해 봤는데 갑자기 훅 치고 들어온 여자한테 어쩔 줄 모르고 당황하는게 기본일 듯.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배우. TV드라마에서도 강렬하게 인상을 줬는데, 이번 영화에서도 매우 강렬했다. 실질적으로 이 영화의 주인공이라고 봐야한다.
"신세계"의 박성웅과 황정민을 섞은 캐릭터 같다. 냉혈한 이미지. "계산"에 대해서는 나름 정확하게 표현했다. 이미지 변신? 조폭 연기는 "라이터를 켜라" 이후 처음인가?
이 영화에서 알박기 제대로 하신 분은 "이기영"씨다. 아니 저렇게 강렬하게? 그런데 예전와 다른 모습인데 안검하수 등을 하셨는지 눈이 무척 커 보였다.
"낙원"인 제주도를 배경으로 영화를 제대로 만들었는데, 아마 제주도 가면 주인공들이 갔던 물회집이나 저런 도로와 해안가를 많이 찾을 듯 하다.
다만, 전작 "신세계"가 워낙 강렬하다보니 영화 자체는 재미있는데, 시나리오 부분에서 다소 아쉽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죽음 앞에 초연했던 여주인공이 지나치게 울고불고 소리지르고. 게다가 조폭이 감정 조절을 못하다니. 감독이 의도한 바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