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의 영웅들 Kelly's Heroes, 1970
요약 프랑스, 미국 | 코미디, 전쟁, 액션 | 149분
감독 브라이언 G. 허튼
출연 클린트 이스트우드, 돈 리클스, 텔리 사바라스, 페리 로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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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극 같은 전쟁 영화. 일단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주연이기 때문에 진지해 보이는 듯 하면서도 부담없이 즐길 수가 있다. 1944년 6월 6일, 운명의 날 프랑스 노르망디에 상륙한 연합군은 초기 예상과 달리 독일군이 완강하게 저항하여 내륙으로 진격하는데에 애로가 있었다. 특히 북쪽의 몽고메리와 남쪽의 패튼은 이탈리아 전선부터 충돌이 많았는데, 상륙 초반기부터 투입된 몽고메리가 고전을 하는 반면 패튼는 늦게 투입되었지만 제 3군을 이끌고 파죽지세로 돌격을 하였다.
이러한 배경을 이해한다면, 이 영화는 한편으로 풍자면서 한편으로는 재미 위주임을 알 수 있다. 롬멜과 유사하게 패튼은 전격전을 잘 활용하여 상륙 후 고전하던 전선을 뚫어서 남쪽으로 파리를 향해 진군을 했다. 그러한 전진이 이 영화 속 요인처럼 이뤄졌다고 상상해 보는 것도 한편으로는 유쾌할 것이다.
서부극에서 황금을 탈취하기 위해서 서로 공모하고 배신하는데 이 영화에서는 모두가 행복한 상황으로 끝난다는 차이점이 있다. 그 옛날 주말의 명화에서 많이 봤을 것인데, 추억 삼아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