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 The Fake , 2013
요약 한국 | 애니메이션, 스릴러 | 2013.11.21 | 청소년관람불가 | 100분
감독 연상호
출연 양익준, 오정세, 권해효, 박희본
한국 애니메이션이 국민적 인기를 끌지는 못하지만 어떻게든 꾸준하게 생명력을 가지고 버티는 걸 볼 수 있는 영화. 그리고 내용면에서도 상당한 수준을 보여주는 영화.
수몰지구. 동네에서 내 놓은 양아치가 한 명 있다. ?기가막히게도 이 배역의 성우는 양익준이다. 양익준은 감독 겸 배우로 영화 "똥파리"로 데뷰했다. 어찌나 찰지게 깡패 역할을 하는지 영화를 본 사람들은 모두 감동이었을 것이다. 어쨌건 이 애니메이션에서 양아치는 민폐를 상징한다.
고향을 잃어야 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 앞에 나타난 사람, 그리고 종교와 믿음. 이 영화에서는 굳이 "기독교"를 볼 필요가 없다. "종교"라고 보면 된다. 종교는 "믿음"이다. 그 영역은 어떻게 나타날지 모른다. "종교"가 이익을 추구하는 세력과 결탁을 하면 과연 "믿음"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또한 과연 종교는 "순수"할 수 있을까?
이 영화는 메시지 전달도 의미가 있고 성우들도 비중있는 사람들을 썼다. (다만, 보지 않고 연기를 하니 오히려 전문 성우를 쓰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도 했다.) 애니메이션이 꼭 가벼울 필요가 있을까. 진중한 이야기도 애니메이션으로 확실히 전달할 수 있다. 그게 이 영화다. 하지만 재미 부분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