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알레한드로 고메즈 몬테베르드 출연 에두아르도 베라스테기, 태미 블랜차드, 매니 페레즈, 알리 랜드리 더보기 요약정보 멕시코, 미국 | 로맨스/멜로, 드라마
잔잔한 영화다.
내 주변 사람이 갑자기 힘들어 한다. 그런데 그 사람의 상처를 보니 갑자기 오래묵은 내 상처가 생각난다. 무작정 일터를 나와서 같이 돌아다녔다. 그냥 대화만 나누었는데도 희한하게 내 상처도 치유가 된다.
첫 장면과 중간 장면이 전혀 매치가 안되어서, 서로 다른 영화라고 착각할 정도였다. 스페인어를 쓰는 남자 둘이 나와서 대화를 할때에는 마치 "이거 또 히스패닉 조폭 영화인가" 라고 착각을 했지만, 갑작스레 식당으로 바뀌면서 총질이 나올 듯한 분위기에서 확 반전이 되었다.
게다가 처음에는 매끈했다가 나중에 덥수룩하니 수염까지 기르니 그 놈이 그 놈인지 알 수가 없었다. 지루하지 않았다. 막장으로 떨어진 사람이 어떻게 인생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괜시리 사랑 이야기로 빠지지 않아서 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