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적 활동 (Throw the Cross Away, 2006)
요약 한국 | 2006.04.00 | 청소년관람불가 | 97분
감독 오점균
출연 임서희, 이응재, 황경, 노준호
이 영화는 2003년에 저예산 영화로 만들었다가 2006년에 다시 만들어 개봉했다. 소재 자체는 "사랑과 전쟁"에 나오던 것과 크게 차이가 없다. 그렇지만 가만히 지켜 보면 남녀 간 연애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내용이 많다.
일생토록 한 남녀가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여 끝을 맺는 것만큼 행복이 있을까. 그런데 인간이 야릇한 운명인 것이 만나다 헤어지다를 반복하기도 하고 또 평생 인연인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에게 눈이 가서 새로운 사랑에 눈 뜨기도 한다. (물론 그건 불륜으로 포장을 하지만.)
전국의 모텔이 왜 많은지 아느냐고 어느 드라마에서 물었다. 그건 이 세상 부부의 90%가 불륜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영화의 "생산적 활동" 의미를 잘 모르겠다. 중요한 건 불륜을 하고파서 불륜을 하는게 아니라 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한쪽이 사랑이 식거나 서로에게 소홀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다. 예전하고 달라서 여자가 사회적인 활동을 하면서 부부 관계도 새롭게 바뀌었는데 어쩌면 그것이 현대의 모텔을 양산한게 아닐까 싶다.
딱히 재미있다고는 말하기 힘들지만 나름대로 생각하며 볼만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