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 킹즈 (Three Kings, 1999)
요약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 액션, 전쟁 | 2000.02.12 | 청소년관람불가 | 115분
감독 데이비드 O. 러셀
출연 조지 클루니, 마크 월버그, 아이스 큐브, 스파이크 존즈
짧게 끝난 "걸프전"을 배경으로 한 전쟁 영화이다. 그 시기를 배경으로 한 전쟁 영화는 많이 없는데, "Bravo Two Zero"가 영국군 이야기를 담았는데 이 영화는 지극히 "풍자적"이다. 조지 클루니와 마크 윌버그가 나왔는데, 사실상 "미국 만세"로 끝나야 할 영화가 보는 내내 "아 저 바보같은 연합군들" 이라는 시선을 가지게 만들었다.
이야기는 간단하다. 마치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켈리의 영웅들"처럼 이라크의 정보 장교에게 금이 매장된 정보를 찾아낸다. 이에 바람둥이 장교가 믿을만한 인원 모아서 출발한다. 냄새맡은 기자도 따라 붙었다. 그런데 항복했다고 말 잘 들을 줄 알았던 이라크군 일부가 은근히 개긴다. 게다가 이 이라크군들은 이란에서 온 사람들을 억류하고 있다. 금을 쫓아야 하느냐 아니면 억울한 사람들 소원을 풀어 줘야 하는가.
21세기 들어서 발생한 이라크 전은 영화가 많이 나왔다. 어쩌면 언론에 주목을 많이 받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후세인은 이미 걸프전에서 무너졌다고 할 수 있다. 이 영화는 이라크도 비판을 하지만 그렇다고 미국 만세를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미국이기에" 이 영화가 가능했다. 지극히 풍자적이면서 이라크도 미국도 비판을 했다. 영화 속에 보면 미군의 폭격으로 일반인들도 바싹 타 버린 처참한 장면이 나온다. 또한 "석유 때문에 침공했다"는 메시지를 마크 윌버그를 통해서 제시하고 있다.
흥미도 있고 내용도 진지하고. 게다가 인상적인 배우 조지 클루니와 마크 윌버그가 재미있게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