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2008)
액션, 드라마 | 한국 | 123 분 | 2008-03-20
감독 김해곤
등급 청소년관람불가(한국)
홈페이지 www.fate2008.co.kr
평이 분분하다. 훌륭한 시나리오를 썼던 배우 겸 감독인 김해곤씨. 안 좋은 비평을 내린 사람들은 시나리오 작가 답지 않게 이야기 구조가 왜 이러하며 영화가 느낌이 없다고 한다. 이에 비해 좋은 평을 쓴 사람들은 주로 배우들에 대해 말한다.
광고에는 4명이 얽힌 "숙명"이라고 했는데 결국 포스터는 송승헌과 권상우로 갔다. 일단 여기서 관객들은 한번 꺾었다. 초반부터 치고 박고 하는 건 "친구"와 각종 조폭 시리즈를 통해서 면역이 되었으니, "그래요, 김감독. 뭐 보여줄 건데요?"라고 질문을 던지고 싶을 정도였다.
"숙명"이라는 단어가 무게감이 그렇게 가볍지 아니할텐데, 어찌 이렇게 가볍게 쓰였을고. 평을 쓸려고 해도 당최 머리 속에 내용이 떠 오르질 않으니. 아예 "거룩한 계보"마냥 둘로만 승부를 보게 하든가. (아니다. 그 영화에서도 삼각 구도였는데 광고만 그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