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비스트 The Sea Beast, 2022

 

"전체 관람" 가능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이다. "모아나"의 제작진이 모여서 만들었다는데 그 느낌이 물씬난다. (다만 그보다는 조금 덜 정교한 것 같다.) 

 

일단 영화는 가볍게 보기 좋다. 그리고 이 영화를 둘러 싼 해석은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빨간 괴물"이 중국이라는 설. 왕(미국)이 지배하던 세계에 레드 블라스터(중국)이 들어왔는데 친하게 지내자는 메시지가 있다는 설이다. 이 영화가 중국 자본 내지는 중국인이 개입했다면 힘을 받을 듯 한데, 그렇지는 않아 보인다. 둘째는 왕정을 걷어차는 자유와 민주에 대한 이야기. 미국 역사를 본다면 이 설이 맞을 듯 하다. 중세는 새로운 것을 탐험하지 못하게 했고 새로운 것은 모두 신이나 왕에게 바쳐야 했다. 이 영화에서 꼬맹이가 마지막에 주장하는 바는 기존 틀을 깨자는 것이다. 그래서 첫째 해석보다는 둘째 해석이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