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라이징 A.I. Rising, Ederlezi Rising, 2018
장르 SF/로맨스/멜로
국가 세르비아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82분
감독
라자르 보드로자 Lazar Bodroza
주연
세바스티안 카바자 Sebastian Cavazza
스토야 Stoya
마루사 마예르 Marusa Majer
SF 형식을 빌린 인간 탐구 영화. "세르비아"에서 제작을 했다. 한때 "유고슬라비아" 지역.
식민지 개척 임무를 받은 사람이 목적 행성으로 출발을 하는데, 혼자 가면 심심할까봐 안드로이드를 데리고 갔다.
그런데 이 안드로이드가 500가지 기능을 가진 "여자 안드로이드"네. 이즈음에서 뭔가 므훗한 분위기가 모략모략 날 것 같지 않던가. 그렇다.
역시나 후반부 긴장감 있는 부분 빼고는 계속 므훗하다. 마치 어디 신혼여행을 간 남녀와 같은 느낌? 허니문도 이런 허니문이 없을 듯 하다.
남자는 원래 그렇듯 무심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사랑이라고 느낀다. 상대방이 감정이 없는 안드로이드인데도.
인터넷 기술을 발전 시킨 건 인간의 본능에 가장 근접한 거시기 사이트들이었다고 한다. DRM이니 전송 기술이 모두 그렇게 발전했다고 한다. VR, AR 기술도 마찬가지로 인간의 본능에 가까울수록 빠르게 발전한다고 한다. "인공지능"이 "안드로이드"와 결합이 되면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영화 "Her"이 VR과 AR을 넘어서 피부 접촉 가능한 형태가 된게 아니겠는가.
끝으로 가면서 감독은 묻는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람과 사람이 사랑을 한다는 관념을 넘어서는 그 무엇. 감독이 말하고픈 바는 과연 무엇이었던가.
사족으로, 이 영화에는 뜻밖에 "한글"이 우르르 나온다. "주체사상"도 나오고 "김일성"도 나온다. 누구 영향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