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1부 Alienoid, 2022
개봉 2022.07.20
장르 액션/판타지/SF
국가 한국
등급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42분
감독
최동훈
주연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Yeom Jeong-Ah
조우진
영화 "전우치"와 "도둑들"의 감독 최동훈이 관객들에게 선물을 주었다. 이 영화는 SF 판타지 역사 액션 멜로 스릴러가 아닐까. 정말 안타깝다.
감독이 누군가. 최동훈 아닌가. 그리고 주연은 류준열, 김태리. 그 주변에 포진한 김우진, 염정아, 조우진, 소지섭까지. 배우까지도 어디 하나 연기력으로 빠지는 역할이 없다. 그런데 무엇이 이 영화를 방해하고 있던가.
저 설정을 보라. 어디 어색함이 있는가.
로봇이어서 로봇 연기를 하는 김우빈은 또 어떠한가.
매력덩어리 여주인공 김태리는 또 어떠하고.
주연과 조연들이 혼신을 다해 연기하고 감독이 유명한 사람이고 설정에도 어색함이 없고 그.. 그런데 말입니다...
이 영화가 대박이 안 나면 이상할 이유가 있다. 아마도 그 첫째 이유는 "편집"일 것이다. 이 영화는 너어어무 많은 내용을 담으려 하다보니 정말 흐름을 빠르게 할 수 밖에 없었다. 한 사건 끝나고 관객들이 잠시 머리 속에서 생각할 시간을 가져야 하는데 그러한 휴식이 영화 내에서 존재하지 않는다. 둘째 이유는 "정말 엄청난 설정"이다. 초반에 설정한 내용을 마구 뿌리면 관객이 혼란스럽다. 사건 하나 시작하여 차근차근 풀어 나가야 하는데, 관객들이 초반에 받아들이지 못할 정도로 풀어 버렸다. 셋째는 누가 주인공인지도 모를 정도로 인물들이 많이 나와 버렸다. 주인공에 집중을 하면서 이야기를 끌어 가야 하는데 김우빈, 이하늬, 김태리, 류준열, 김의성, 염정아, 조우진 등으로 균등하게 시선을 나눠 버리니 관객들이 따라갈 수가 있나.
하지만 시도 자체는 정말 박수치고 싶다. 이제 한국에도 SF라 부를 영화가 몇 개 생기지 않았나. "승리호"도 있고 이 영화도 있다. "외계+인 2부"는 과연 어떠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