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2017)
평점8.3/10
범죄/액션
한국
2017.10.03 개봉
121분,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강윤성
(주연) 마동석, 윤계상
화끈한 느와르 영화다.
마요미 마동석이 윤계상과 함께 투톱을 잡았다. 잘 어울릴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괜찮게 나왔다. 특히 마동석은 "베테랑"에서 보였던 까메오 연기를 기반으로 아주 자리를 제대로 잡았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던 "브라더"보다 훨씬 나았다.
시대적 배경이 스마트폰 시대가 아니다. 대림동에서 실제 일어난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그때 당시에는 금천 경찰서 관할이었을 것 같다.
마동석도 떴지만 윤계상은 아이돌 스타에서 연기자로 제대로 자리잡은 거 같다.
이제는 계속 연기자를 하려나. 아주 물이 올랐다고나 할까.
사족으로, 이 영화를 보고서 저 지역 주민들이 범죄자 집단이냐고 분개를 했다는데, 영화를 제대로 보지 않은 거 같다. 재중 동포가 한국 넘어 와서 선량하게 잘 살고 있는 모습만 나오던데 조선족 깡패나 조폭집단은 어디에도 없더만. 그리고 전라도 조폭이 더 난리치는 거 영화에서 안 보셨나. 이 영화를 보고 소송을 걸겠다면 전라도 사람들이 걸어야 할 거다. 왜 전라도 사람들이 조폭이냐 라고. 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한국 내에서는 cctv 덕분에 사고치면 경찰이 맘만 먹으면 다 잡을 수 있다.
다음 사족으로, 마동석과 윤계상 역할이 그 분위기에 푹 빠져야 하는데, 편집 문제인지 드문드문 끊기는 건 아쉬운 점이다. 특히 윤계상 역할의 경우 만주쪽에서 가까스로 도망쳐 한국에 온 행동대장 역할인데 지나치게 한국에서 폭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한국에서 자유로이 사건사고 치고 다니는게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