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위의 집 House of the Disappeared, 2016
개봉 2017.04.05
장르 미스터리/스릴러
국가 한국
등급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00분
감독
임대웅 Lim Dae-woong
주연
김윤진 Kim Yun Jin
택연 Taecyeon
조재윤 Jo Jae Yun
미드에 출연하여 세계적인 배우가 된 김윤진이 국내 복귀작이라 하여 화제가 되었던 영화. 그 전에도 한국 영화에서 김윤진이 나름 선전을 하여 이 영화도 그렇게 될 것이라 기대를 많이 했었다. 게다가 아이돌 스타 옥택연이 군대 가기 전에 영화를 찍는다 하여 기대하는 관객들이 더 많았다.
사실 이 영화는 여배우 김윤진에 가려서, 또 옥택연에 가려서 작품성이나 기타 등등에 대해서는 잘 언급 안되었었다. 그런데 정작 영화를 보고 나니 왜 그랬는지 이해가 갔다.
뭐라 딱 꼬집기 애매한데 "미스테리"면 초자연적이거나 아니면 치밀한 음모여야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고 관객이 보고 나도 섬뜩섬뜩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초반부터 살인 사건으로 시작해서 25년을 훌쩍 흘려 보냈다.
그리고는 진실을 찾으려는 신부님의 노력으로 하나하나 비밀을 벗겨 간다. 중간에 무당도 나오고 퇴마사도 나오는데 아니 그거 왜 넣었는지 모르겠다. 신부의 역할은 그냥 영화 마무리 담당 같았다.
사실 조재윤 김윤진 부부는 "재혼"이다. 각자 아들 하나씩 데리고 들어왔는데 조재윤의 아들이 사고사했다. 그래서 조재윤이 아들에게 감정이 안 좋다는 설정을 두었다.
자세히 보면 뭔가 형태를 그려 놓고 김윤진을 앉혔다. 무슨 퇴마의식이라고 설정했는데, 서양에서나 하는 의식인데 이걸 한국에서? 이게 먹힌다고? 너무 흐름이 막 가는 거 아닌가?
마지막 반전은 스포일링이 될 것 같아서 삼가하겠다.
이 영화는 한국판 컨저링이 아니고 2009년 개봉한 정말 오싹한 영화 "트라이앵글"의 한국판 같다.